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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6]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변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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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26 09:11 조회5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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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은, 세희, 소연, 수빈, 채연, 혜빈, 유진, 수진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변윤희입니다. 어제 저녁의 비를 시작으로 오늘 아침 세부는 촉촉이 젖은 날씨로 하루를 열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평소에는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잘 일어나던 아이들이 오늘은 조금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래도 어느 누구 한 명 불평 없이 차례로 씻고 나와 아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평소와 비슷하게 토스트와 세 가지 쨈, 소고기 볶음,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이 나왔고 이에 더해 비 오는 날씨 속에 아이들의 배를 따뜻하게 해줄 야채계란죽이 함께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이제는 자신들만의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드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았습니다. 첫날 아침에는 토스트에 쨈 하나를 골라 발라먹던 아이들이 이제는 고소한 치즈쨈, 달콤한 땅콩쨈을 적절히 섞어 맛을 내고 그 위에 달걀과 베이컨을 올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을 다 먹은 아이들은 수업 시간이 10분 남았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부리나케 가방에 책과 영어 다이어리를 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 때문에 모두 우산 하나씩을 들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어느 강의실인지 어리둥절하던 모습은 이제 사라지고 각자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수업을 받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선생님과 친해지고 싶은 아이들은 선생님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선물로 드리기도 하고,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 귀 기울이며 평소보다 더 환한 웃음으로 대답하곤 했습니다. 독해 시간에는 집중하여 큰 소리로 어려운 지문도 척척 읽어나가고, 문법 시간에는 한국에서 배워도 어려워하던 문법이기에 수업 전에 adjective, subject 등 문법 수업에 필요한 단어들을 미리 뜻을 적어가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1:1 수업 네 시간이 끝난 후 오늘 점심에는 짜장밥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짜장밥과 함께 매콤어묵볶음, 가지볶음, 맑은 어묵국, 콩꼬투리 볶음, 김치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점점 더 밥이 맛있어지는 것 같다며 짜장밥을 먹으면서도 다음번엔 카레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에도 야속하게도 비는 그치지 않고 부슬부슬 계속 내렸습니다. 아이들은 그래도 오랜만에 시원하다며 단비를 맞이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룹 수업을 하는 아이들은 그룹 교실로, 일대일 수업이 남은 아이들은 일대일 수업 교실로 나뉘어진 후 네 시간의 수업이 더 진행되었습니다. 비가 와서 아이들이 조금 다운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걱정과 달리 오히려 차분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어 수업이 모두 끝나고 수학 수업까지 마친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치지 않는 빗속을 아이들은 형형색색 우산을 들고 저녁식사 냄새를 따라 식당으로 가니 고기반찬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돼지고기 수육과 양배추 쌈 그리고 쌈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한국식 고추장, 삶은 계란과 감자된장국, 매콤새콤 오이부추무침과 김치,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시원한 수박이 곁들여졌습니다. 저녁을 마친 후 오늘 아이들은 처음으로 선생님을 따라 호텔 내에 있는 매점 방문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주일 내내 기다렸던 매점 방문에, 가는 길부터 아이들은 설레임이 마음 가득 넘쳐흘렀습니다. 매점에 들어서자 눈이 휘둥그레진 아이들은 평소 먹고 싶었던 간식들을 두 손 가득 집어 들고선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물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단어 시험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로 시험도 미리 봐주면서 단어 테스트를 마친 아이들은 여덟시 반이 되자 간식으로 나온 버터구이 옥수수를 순식간에 먹었습니다. 틀린 단어 쓰기와 영어 숙제, 복습과 함께 다이어리쓰기를 끝으로 아이들은 오늘도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내일은 수영장으로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수영장을 가는 만큼 아이들에게 더욱더 신경써,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은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면 제일 먹고 싶은 음식과 하고 싶은 일입니다. 
 
★정지은
지은이는 시원한 녹차 빙수와 함께 따뜻한 떡볶이 국물에 바삭한 김말이를 찍어먹고 싶다고 합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편안히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고, 학교 친구들과 만나서 필리핀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합니다.
 
★정세희
세희는 엄마가 해주시는 칼칼한 부대찌개와 시원하고 뽀얀 국물이 일품인 곰탕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친구들을 어서 만나 영화를 한 편 보고 싶고, 가족들이랑 편하게 집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2학기 중간고사 공부를 대비할 것이라고 합니다. 
 
★정소연
소연이는 얼음과 섞여 부드러운 맛을 내는 인절미 빙수와 한국식 매운 떡볶이를 가장 먹고 싶다고 합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학교에 돌아가 친구들을 어서 만나고 싶고 국어, 수학, 사회, 과학도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박수빈
수빈이는 인절미 우유빙수와 아빠가 해주시는 음식 중에 살짝 익힌 달걀을 위에 얹어 케찹을 뿌린 김치볶음밥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한국에서 듣던 좋아하는 노래들을 마음껏 듣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놀이공원을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합니다. 
 
★전채연
채연이는 엄마가 해주시는 매콤한 고춧가루를 넣은 보글보글 김치찌개나 부대찌개를 먹고 싶다고 합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가족들과 함께 서로 껴안으며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공원을 같이 산책하고 싶다고 합니다. 
 
★전혜빈
혜빈이는 엄마가 해주시는 두부와 감자를 많이 넣은 된장찌개와 돼지고기와 참치를 듬뿍 넣은 김치찌개를 먹고 싶다고 합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필리핀에서 있었던 추억들을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합니다. 
 
★김유진
유진이는 엄마가 직접 해주시는 매콤달콤 떡볶이와 함께 곁들일 순대와 바삭바삭 튀김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가족들과 함께 푸르른 바다로 여행을 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합니다. 
 
★김수진
수진이는 한국에 돌아가면 엄마가 해주시는 따뜻한 밥과 함께 엄마표 콩나물 무침이 많이 그립다고 합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필리핀에서 많이 성장하여 한국으로 돌아가 부모님께 많이 효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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