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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5]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변윤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25 11:33 조회5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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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은, 세희, 소연, 수빈, 채연, 혜빈, 유진, 수진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변윤희입니다. 어느덧 아이들이 부모님 곁을 떠나 여기 필리핀에 도착한지 일주일이 다 되어갑니다. 한 달 동안 떨어져있게 될 가족들을 그리워하던 초반의 아이들과 달리 벌써 많이 적응하여 깨우지 않아도 척척 일어나는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정규 수업이 시작한 지 둘째 날인 오늘, 기상 시간인 7시가 다되어가자 하나둘 아이들은 눈을 떠 침대에 앉아 씻는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선생님의 목소리와 함께 일어나던 이번 주 초반과는 다른 정말 기특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씻고 다 같이 식당으로 향해 아침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아침식사로는 치즈의 고소한 맛과 김치의 매콤한 맛의 조화가 최고였던 김치볶음밥이 아이들의 입맛을 아침부터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정말 맛있다며 한 번 더 가져다 먹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더욱더 힘을 얻어 열심히 수업을 마칠 것 같았습니다. 김치볶음밥과 함께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호밀빵, 베이컨, 여러 가지 쨈도 함께 나왔으며 소시지가 곁들여졌습니다. 그리고 스크램블 에그, 소고기 볶음, 계란국으로 더 푸짐하게 꾸며졌습니다.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마친 우리 아이들은 세부의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수업을 위해 다 같이 강의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첫 날의 긴장되고 떨리는 모습의 아이들은 어느새 조금은 더 여유롭고 편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어색했던 선생님과의 첫 만남이 무색할 정도로 아이들은 선생님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멋진 굿모닝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께 이틀 전 다녀온 세부시티투어 및 SM몰 쇼핑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벌써 마음을 여시기 시작하여 아이들에게 오레오 초코과자 등 간식을 선물로 챙겨주시곤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선생님들 사이에서 사랑이 오고가는 사이 오전 일대일 수업 4교시가 모두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흰쌀밥과 아이들의 혈액순환을 도와줄 따뜻한 미역국, 달콤한 양념이 맛있었던 양념 후랑크 소시지, 소스에 당근, 파인애플, 양파, 파프리카 등 몸에 좋은 채소들이 듬뿍 담긴 과일 탕수육, 오이와 토마토를 기본으로 한 샐러드, 그리고 시금치나물과 김치가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식사로 나왔던 소시지와는 또 다른 매력의 후랑크 소시지에 아이들은 신나하였고 간단해 보이지만 딱 맞는 간으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미역국 또한 인기였습니다. 점심을 먹은 아이들은 행복한 배부름과 함께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12시 50분에 나머지 수업들을 듣기 위해 다 같이 숙소를 나섰습니다. 필리핀이 지금은 우기임을 알리는 듯 조금씩 어둑해지는 날씨 속에 아이들의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5교시에서 8교시까지의 남은 네 수업을 모두 들은 후 오늘은 수학 수업이 없는 날로, 숙소로 돌아와 자습시간을 가졌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아이들을 위하여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비를 거의 그치게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8시간의 영어수업 복습, 각 과목마다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 오늘 볼 DAY3 단어 준비 등을 하며 알차게 자습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습을 끝낸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어느 때보다 맛있는 저녁식사였습니다. 오늘 저녁으로는 진한 국물이 일품에 살이 많이 붙은 뼈다귀 무국과 감자간장조림, 미역초무침, 야채볶음 그리고 후식으로 수박과 파인애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든든하게 먹은 점심이 벌써 배고픔을 부르는지, 저녁 또한 식판이 휘어질 정도로 먹고 싶은 양만큼 음식들을 담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끝낸 아이들은 1시간 후 보게 될 단어를 미리 외우기도 하고, 오늘 선생님들과 있었던 이야기도 나누면서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7시부터 단어 및 패턴문장 시험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큰 책상에 나란히 마주보고 앉아 단어는 꼼꼼히 써가며, 패턴 문장은 안 보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서 외우며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테스트를 본 후 저녁 간식으로 방금 튀긴 따끈따끈한 수제 과자칩이 나왔습니다. 간식 시간만을 기다리던 아이들은 과자칩이 오자마자 너무 맛있다며 두 개씩 집어가며 잘 먹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틀린 단어와 패턴문장쓰기, 영어 다이어리 작성을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오늘도 뿌듯한 하루를 마쳤습니다. 오늘 저녁, 짧은 시간이었지만 비가와 낮 내내 뜨거워진 땅을 촉촉이 적셨습니다. 아이들도 한 달 동안 영어에 흠뻑 젖어 모두가 향상된 실력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기를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다음은 아이들의 한 달 간의 포부와 부모님께 전해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정지은
지은이는 공부하는 집중력도 높고 친구들, 부모님을 생각하는 모습이 깊은 아이입니다. 특히 문법 시간에 선생님께 질문도 많이 하고 집중 있게 수업을 들을 것임을 각오했습니다. 부모님의 편지가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하며 오기 전에 속상하게 해드린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고 어서 일요일이 되어 전화하고 싶다고 합니다.
 
★정세희
세희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아주 넘치는 분위기메이커입니다. 아직은 영어로 말하는 것이 서툴지만 최대한 열심히 말해보려고 노력한다면서 단어도 할 수 있는 만큼 많이 외우고 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고 편지로 소식을 전해 받고 싶다고 합니다.
 
★정소연
소연이는 성실하고 친구들을 많이 배려해주는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입니다. 한 달 동안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많이 쌓겠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말하신 건강을 제일 첫 번째로 챙기면서 기념품도 챙겨드린다며 효심을 보였습니다. 많이 보고 싶고 한 달 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다고 합니다.
 
★박수빈
웃음이 많은 수빈이는 순수함이 매력적인 아이입니다. 벌써부터 조금씩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모습이 아주 기특합니다. 특히 문법 수업을 신경 써서 듣고, 그날 복습도 잘해서 꼭 실력을 올리고 싶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걱정과 달리 벌써 많이 적응했으니 걱정 마시라며, 보고 싶고 건강하게 잘 있다 가겠다고 합니다.
 
★전채연
채연이는 동생의 숙제와 생활도 함께 봐주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는 모범적인 아이입니다. 좋은 문법 선생님도 만났으니 문법과 단어를 많이 공부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말할 때 조금 더 문법적으로 정확하고 풍부한 단어를 사용하여 말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었던 적이 처음이라 부모님이 많이 보고 싶고, 한 달 후에 자랑스러운 딸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전혜빈
똘망똘망하고 질문 많은 귀여운 소녀 혜빈이는 단어를 좀 더 많이 공부하고 싶다고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을 할 때 멋진 단어들을 활용하여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합니다. 부모님께 잘 하고 갈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하며, 친구와 또 언니들과도 잘 지내니 한 달 후에 웃는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김유진
모든 일에 솔선수범인 우리 방 방장 유진이는 한 달 동안 열심히 해서 지금까지 부족했던 부분들을 잘 채워나가겠다고 합니다. 부모님께 동생 수진이와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고 하며 이번 주 일요일 부모님과 전화하는 날이 많이 기대된다고 하네요. 사랑한다고 꼭 전해드리라고 합니다.
 
★김수진
언제나 밝고 활기 넘치는 수진이는 한 달 동안 열심히 하여 언니보다도 더 잘 하는 동생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25일만 지나면 엄마 아빠를 볼 수 있다는 마음에 참고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또 수진이도 언니처럼 일요일에 할 통화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댓글목록

전채연님의 댓글

회원명: 전재형(chikoma) 작성일

채연아 / 혜빈아 아빠야.. 아빠가 지난 목요일날 사고쳤다 ㅋㅋ.. 아빠가 가지고 다니는 손가방 잃어벼려서 외국하고 한국에서 쓰는 핸드폰 전부 잃어버렸어... 엄마는 할머니댁에 오셔서 아빠랑 같이 있어.. 재미있게 보내고 좋은 추억 많이 많들어와...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

안녕하세요 채연이 혜빈이 아버님.^^ 인솔교사 변윤희입니다. 댓글을 익일 오전에 확인을 하기때문에 오늘 아침 통화하시기 전에 아버님 댓글을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할머님 번호를 알고있어 어머님, 아버님, 할머님과 즐거운 통화를 마친 것 같아 다행입니다.^^ 통화를 끊고 아이들은 부모님과 할머님 목소리를 들어서 더 보고싶다며 많이 그리워하였습니다. 채연이 혜빈이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