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24]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정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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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24 11:34 조회65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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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4] 필리핀인솔교사 정수희 입니다.
기분 좋은 햇살에 알람을 하기 전인데도 눈이 저절로 떠진 아이들은 순서대로 씻고 아침 먹을 준비를 합니다. 이제 이곳 생활도 벌써 적응이 되었나 봅니다.
오늘 아침은 토스트, 영양 죽, 베이컨슬라이스, 소시지, 스크램블 에그가 나왔습니다. 맛있는 닭고기가 들어가 있는 영양 죽과 함께 먹은 토스트는 어제 먹은 식빵과 같음에도 점점 더 맛있어지는지 간식으로 또 먹고 싶다고 이야기 하였답니다.
밥을 먹은 뒤, 양치를 하고 가방에 오늘 배울 책과 필기구를 넣어 집 앞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처음 있는 정규 수업이여서 아이들에게 시간표를 나누어주고 각자에게 맞는 수업 교실을 향하였습니다. 교실을 향하는 아이들은 ‘어떤 선생님과 오늘 함께 할지’ 기대하는 설렘이 가득한 얼굴이었습니다.
교실에 들어가 1:1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은 처음이라 조금은 긴장한 듯 보였지만 선생님들과의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니 자신감이 생겼는지 재미있는 듯 웃으며 대화하였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저에게 다가와 자신이 들은 수업시간에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각 시간마다 다른 선생님이 어땠는지 이야기 하였습니다. 수업시간에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게 영어를 듣고 말하였습니다.
1:8 수업에서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이었는데요, 1:1 수업시간보다는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여서 그런지 밝은 분위기에서 더 자신감 있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4시간의 수업을 마친 후, 점심시간이 되었는데요, 점심은 흰쌀밥, 돼지고기볶음, 가지무침, 감자볶음, 어묵 국, 수박이 나왔습니다. 공부하느라 출출했는지 아이들은 끝나자마자 와서 모든 반찬과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수박이 달아서 맛있다고 두 번씩 더 먹었습니다. 배를 채운 아이들은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뒤, 다시 수업을 듣기 위해 교실로 향했습니다. 밥을 먹고 힘이 생긴 우리 아이들은 아침보다 더 크고 힘찬 목소리로 선생님과 수업하였습니다.
오후 영어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숙소에 들어와 잠시의 휴식을 취하고, 자율학습을 하였습니다. 영어 일기도 쓰고, 오늘 시험 볼 영어 단어와 패턴을 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은 흰쌀밥, 삼계탕, 어묵볶음, 무생채절임, 야채볶음, 배추김치 나왔습니다. 얼마나 맛있었는지 손으로 닭을 들고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은 뒤, 아이들은 영어 단어와 패턴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에 조금 슬퍼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잘 봐서 기뻐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모두의 기운을 북돋아 줄 겸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역동적으로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아이들은 금세 웃으며 자유롭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까지 흐뭇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고구마 맛탕이 간식으로 나오자 아이들은 저녁을 많이 먹었는데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탕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을 보였습니다. 맛탕을 먹으며 우리는 오늘 처음 수업을 들은 1:1 수업이나 1:8 수업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 뒤, 남은 숙제를 하고, 씻고 모두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김연주
연주는 방장이 되고나서 방의 분위기를 잘 잡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처음 정규 수업을 들었는데요, 연주는 특히 express 과목 선생님이 발음이 좋고, 조그만한 일에도 칭찬을 많이 해줘서 좋았다고 했습니다. 또한 선생님들이 쉽게 설명해 주셔서 잘 알아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연주가 특히 듣기를 잘 했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문지우
지우는 어린나이지만 공부할 때 집중력이 좋아 배우는 것이 빨랐습니다. 아직은 부끄러움이 많았지만 선생님들이 말을 할 수 있게 도와주어 대화를 잘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지우는 주제를 잘 이해하며, 읽는 것을 잘한다고 하였습니다. 단어나 문장을 외우는 것이 어려울 법도 한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이리디아
리디아는 express 과목 선생님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express 과목 선생님의 목소리가 매력적이었고, 선생님과 눈을 잘 맞추고 이야기 해주셔서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말하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영어로 잘 기억나지 않아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지만,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스펠링을 묻는 등 더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이뻐보였습니다.
★임해린
해린이는 해린이만의 장점인 외향적인 성격을 영어를 배울 때에도 잘 활용하여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적극적으로 대화하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선생님들께서 해린이는 주제를 잘 이야기 했으며, 말을 잘 한다고 칭찬해 주셨답니다. 긍정적인 해린이는 음식을 먹을 때에도 항상 모든 음식을 감사히 맛있게 먹고, 공부하는 것도 재밌고 즐겁다고 이야기 합니다.
★조혜은
혜은이는 listening 시간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혜은이는 처음에는 긴장이 별로 되지 않았지만 표현하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표현하는 것을 생각하느라 점점 긴장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 머뭇거렸지만 정확히 대답했다고 선생님께서 칭찬해주셨습니다. 털털한 성격을 가진 혜은이는 리디아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도 편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유정
유정이는 오전에는 처음이라 그런지 부끄러워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오후가 되자 더 많이 말하려고 하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유정이가 발음이 좋다고 하셨고, 틀린 것을 바로 잡아줄 때 잘 이해했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평소 항상 밝은 유정이는 수업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합니다.
★황유진
유진이는 어제 저녁에 외웠던 단어를 활용할 수 있었던 읽기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현지인 선생님에게 한국어를 조금 가르쳐주었다고 합니다. 현지인 선생님께 한국어를 가르쳐 줄때에도 설명할 때 영어를 사용해야 된다는 것이 힘들었었지만 뿌듯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유진이가 문장을 잘 읽으며,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한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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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김연주(queen1030) 작성일!방장연주화이팅!! ㅋㅋㅋ 잘지내고 있는거 같아 엄마가 참조으다 ㅋㅋ .연주오면 줄려고 인형들 사고 있단다.ㅋㅋ 기대하셔 !!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안녕하세요, 연주 어머님. 인솔교사 정수희입니다. 연주는 공부도 열심히 잘 하고 있습니다. 연주에게 인형이야기를 해주면 아주 좋아하겠네요. 연주에게 어머님 말씀 전달해드리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