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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4]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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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24 11:49 조회6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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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어제 오후 세부시티투어와 즐거운 SM몰 쇼핑을 마친 후 오늘은 아이들의 정규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의 액티비티로 조금은 더 피곤하고 기상 시간이 1시간 빨라져 일어나기 힘들 수 있었을 텐데도 아이들 모두 잘 일어나 아이들이 정한 순서대로 씻는 모습이 기특하였습니다. 아침식사로는 토스트와 어울리는 짭조름한 베이컨 슬라이스, 고소한 땅콩쨈, 치즈버터, 달콤한 구아바쨈이 함께하였습니다. 여기에 소시지와 스크램블 에그, 영양죽이 같이 나와 아이들의 배를 더 든든하게 해주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각자 나눠받은 시간표를 보며 처음 뵙게 될 필리핀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의 수업을 기대했습니다. 모두들 책이 가득한 가방을 어깨에 메고, 영어이름이 적힌 명찰을 목에 걸고 차근히 준비를 하였습니다. 준비를 끝내고 아이들은 시간표를 손에 쥐고 강의실로 다 같이 이동하였습니다. 드디어 선생님과 마주 앉은 아이들은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수업을 시작하자 선생님의 말 한 마디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귀를 쫑긋이 세우고, 눈을 반짝이며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하고 참 예뻐 보였습니다. 영어에 대한 멋진 열정이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룹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모습은 좀 더 흥미로움이 가득 찬 눈빛이었습니다. 같은 숙소에 머무르는 친구들 외에 다른 방의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재밌는 주제로 자신 있게 영어로 토론을 하는 아이들이였습니다. 4교시까지 마친 후 아이들은 식당으로 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돼지고기볶음, 흰쌀밥, 가지무침, 담백한 감자볶음, 어묵국, 시원한 수박이 나왔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다시 각자의 시간표에 따라 일대일 수업과 그룹 수업을 들었고, 저녁식사를 먹기 전 각 학년끼리 모여 수학 수업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영어수업만을 계속 하다가 수학수업을 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모두들 적극적인 태도로 수업에 임하였습니다. 그렇게 수학수업까지 열심히 마친 아이들은 열정적으로 공부한 만큼 배가 무척이나 고팠던지 저녁식사를 그 어느 때보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식사로는 흰쌀밥, 몸을 따뜻하게 해줄 삼계탕, 어묵볶음, 무생채절임, 영양만점 야채볶음, 배추김치가 나왔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단어와 패턴문장을 외우는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저녁 액티비티에 다녀온 후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외운 DAY1 단어를 테스트로 보는 것을 시작으로 DAY2를 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 모두 한 단어 한 단어 꼼꼼히 써가며 단어 외우는데 높은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쓰면서 외우기도하고, 말하면서 외우기도하고 열심히 외우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여덟 시간의 영어수업과 한 시간의 수학수업을 성실하게 마친 아이들은 단어 외우는 시간마저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테스트를 본 후 잠깐의 간식 시간으로 달콤한 고구마 맛탕이 나왔습니다. 단어 시험을 마치고 채점을 받는 도중 아이들은 갑자기 온 간식 선물에 신나서 포크 하나씩을 들고 맛탕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순식간에 고구마 맛탕은 빈 그릇이 되었고, 간식을 더 먹고 싶다며 어제 SM몰에서 사온 간식들도 가지고와 작은 간식파티가 열렸습니다. 채점이 끝난 후 아이들은 각자 틀린 단어를 열심히 다시 공책에 써내려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나 오늘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오늘 있었던 일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이켜보며 영어 다이어리를 쓰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은 조금 더 익숙해진 선생님들과 함께 보람찬 하루를 보낼 아이들이 기대됩니다.
 
★김소연
영어수업 시간표를 받자마자, 문법을 몇 번째에 하는지 살펴보는 소연이의 모습에서 문법 공부에 대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수업을 하는 동안에도 교재를 열심히 보며 원어민 선생님과 열심히 이야기한 소연이는 영어일기도 열심히 쓰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김가은
가은이를 보면 수줍은 듯 웃는 미소가 참 예쁩니다. 밝은 성격만큼 같은 방을 쓰는 아이들과도 웃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 주변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방에서 영어단어를 외우고 있는 가은이의 모습이 특히 눈에 띱니다. 하얀 공책에 연필로 단어들을 쓰고 외우는 가은이는 쪽지시험도 좋은 성적을 받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연우
귀염둥이 우리 연우는 Reading수업시간이 제일 재밌었다고 하면서 저에게 다가와서 종알종알 이야기를 합니다. 붙임성도 좋아서 현지선생님들과 빠르게 친해지면서 적응하고 있습니다. 밥도 잘 먹고 친한 친구들도 사귀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어느 때 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에 임하면서 공부에 대한 의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승주
어제보다 한 시간 일찍 스케줄을 시작하다 보니 아침 식사를 할 때는 조금 피곤하여 보였으나 아침을 먹고 힘이 난 모양인지 먼저 대화를 걸기도 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수업이 어렵지 않다고 하며 영어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가끔씩 먼저 다가와서 밝고 명랑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주는 승주가 어떤 때는 고맙기 까지 합니다.
 
★이한결
한결이는 Speaking선생님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표현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천천히 말씀해주시고 눈을 계속 마주치시면서 친절하게 대화를 해주셨다고 합니다. 똘똘한 한결이이고 선생님도 한결이의 자신감을 북돋아주셔서 영어말하기 실력이 확실히 껑충 뛸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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