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24]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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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24 11:17 조회6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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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신규입니다.
어느덧 세부에서의 아침도 벌써 세 번째 입니다. 아이들은 이제 적응이 되었는지 깨워주지 않았는데도 벌써 일어나 다들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는다고 분주하네요. 세수를 마친 아이들이 하나 둘씩 식당으로 이동해서 아침식사를 시작합니다. 아침은 아이들의 배를 든든하게 해줄 영양죽과 토스트, 땅콩버터와 치즈크림,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베이컨 슬라이스입니다. 아직 잠이 덜 깼는지 눈을 감은 채로 소시지를 입에 넣는 아이도 있군요. 식사를 마친 아이들이 다시 방으로 돌아가 오늘 있을 정규수업에 쓰일 책을 준비합니다.
정규수업은 Reading, Speaking, Listening, Grammar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 받는 1:1수업과 네이티브 선생님과 함께하는 그룹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아이들은 각자 받은 시간표를 확인하고 본인의 수업이 열리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1:1수업에서 아이들은 각자 레벨에 맞는 교재를 가지고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수준별 수업을 받게 됩니다. 각자 시간표에 따른 오전 수업이 끝나고는 다시 식당으로 이동해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오늘 점심 메뉴로는 흰 쌀밥, 돼지고기 볶음, 가지무침, 감자볶음, 어묵국, 수박이 나왔습니다. 밥을 먹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다시 오후 수업을 위해 이동했습니다. 오전에 수업을 했던 책들은 숙소에 남겨두고 오후 수업에 필요한 책들만 챙겨서 움직이네요. 다시 각자의 시간표대로 교실로 이동했습니다. 그룹수업이 계획된 학생들은 따로 모여서 그룹수업교실로 걸어갑니다. 외국인 선생님을 본다는 생각에 설레는 아이들이 들뜬 목소리로 선생님에게 인사를 건네는군요. 외국인 선생님도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궁금한 점이 많은지 계속 손을 들고 발표를 합니다. 8교시 동안 진행되는 영어수업을 모두 마치고 첫 번째 수학수업 또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학년에 맞는 교실로 이동하여 수학수업을 받았습니다. 수학수업은 각 학년별로 2학기 선행학습이 진행됩니다.
수학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식당으로 삼삼오오 모여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메뉴는 흰 쌀밥, 삼계탕, 어묵 무생채절임, 야채볶음, 배추김치가 나왔습니다. 더운 날씨에 삼계탕은 아이들이 힘을 내서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저녁식사 뒤에는 영단어 암기와 테스트 영어다이어리 작성과 자율학습시간입니다. 먼저 아이들은 50분간 매일 할당된 영어단어를 외웁니다. 그리고 외운 부분에 대해서 꼼꼼하게 시험을 보게 됩니다. 시험을 치고 난 결과 중 틀린 부분은 다시 복습하게 되며 경우에 따라 추가적으로 과제가 주어질 수도 있습니다. 영어단어 시험이 모두 끝나면 아이들은 샤워를 하고 영어 다이어리를 쓰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의 다이어리는 첫 수업에 대한 소감에 대해 써보도록 했습니다. 다이어리 작성을 마친 아이들은 샤워를 하고 간단히 공지사항을 들은 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변경태
경태가 영어 말하기 부분을 조금 어려워합니다. 분명히 영어단어와 문법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지만 아직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화가 익숙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긴 문장의 대화도 무리 없이 잘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합니다.
★서현식
현식이는 오늘부터 시작된 영어수업 전에는 긴장을 한 모습도 보였고 어려울 것 같다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어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찾아가 수업내용에 대해 물어봤을 때는 책 내용은 조금 어려웠지만 선생님들이 너무 좋으셔서 수업은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수학수업은 내용은 처음 배우는 거라 생소하지만 설명을 들으면 이해는 잘 된다고 했습니다.
★최원혁
원혁이는 역시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서 강점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원어민 선생님들과 수업을 받는 동안 자신감 있게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원혁이가 지금처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많은 노력을 한다면 스피킹 부분에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적절하게 동기부여도 해주면서 원혁이가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강건
건이는 오늘 정규수업이 끝난 뒤 휴식시간에도 본인이 스스로 부족한 과목을 공부하는 꼼꼼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책을 보고 있길래 어떤 공부를 하고 있나 보니 오늘 Grammar수업이 많이 부족했다며 시키지 않았는데도 책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건이가 지금처럼 영어에 흥미를 갖고 열심히 공부하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양석현
석현이는 8시간동안 진행되는 스파르타식 수업이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아직은 처음이고 적응도 필요한 부분이기에 일단은 힘내서 열심히 해보자고 다독였습니다. 자율학습시간에는 오늘 정규수업 때 받은 숙제가 있다며 자발적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조금만 동기부여를 해준다면 이번 캠프가 끝날 때 즈음에는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승준
승준이는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아이입니다. 저를 많이 좋아하고 따라주어 고맙기도 합니다. 제가 있는 곳에 따라와서는 이것저것 질문도 많이 하고 궁금한 점도 많아 보입니다. 오늘 식당에서 원어민 선생님이 식사를 하고 계신데 옆에 가서 이것저것 대화를 하는 걸 보고 승준이가 영어를 참 좋아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업내용에 대해서 물어보니 선생님들도 다 친절하시고 수업내용도 재미있다고 좋아했습니다.
★허희범
희범이는 알면 알수록 매력이 넘치는 아이입니다. 오늘 수업 때 힘든 점은 없는지 물어봤더니 선생님들이 너무 예쁘고 재미있다며 다음 수업은 언제 시작하냐고 되려 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특히 Reading시간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의 생활이 마음에 드는지 세부가 좋다고 하네요.
★박준형
준형이는 조용하지만 영어실력이 튼튼한 아이입니다. 첫 번째 수업으로 Pronunciation 수업을 들었는데 발음교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좋아했습니다. Speaking 수업의 선생님이 가장 재미있었고 Grammar수업은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 하였습니다. 내일은 문법수업에 조금 더 집중해서 참여하도록 지도할 생각입니다. 준형이가 지금보다 더 영어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박준형님의 댓글
회원명: 박수빈(sally5389) 작성일우리 준형이 화이팅!!! 학생들 밝은 표정 보니까 넘 좋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안녕하세요 어머니! 준형이와 학생들이 즐거운시간 보낼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