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세부행 밤비행기를 타고 잘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 후 간단하게 짐을 풀고는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설레는 필리핀 세부에서의 첫 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현지의 날씨는 아주 맑고 화창합니다. 아이들은 각자 필리핀에서의 첫 번째 아침을 맞이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세수를 하고 아침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아침식사메뉴로는 계란후라이와 토스트, 샐러드와 주스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을 양치를 하고 각자의 짐을 정리한 후 필기도구를 챙기고 레벨 테스트를 받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레벨 테스트를 잘 받을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었습니다. 

오전 레벨 테스트가 끝난 후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 메뉴는 육개장과 계란말이 입니다. 아이들은 육개장이 맛있는지 너도나도 더 먹겠다고 난리법석입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한 후 바로 오후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레벨 테스트 장으로 이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오전 오후로 나뉘어 실시된 레벨테스트가 끝났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줄을 서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오늘의 인기메뉴는 갈비찜 입니다. 역시 아이들은 갈비찜은 무척이나 좋아하는군요. 저녁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모여 수다를 떨거나 빌라 앞을 산책하고 있네요.

저녁식사 후에는 각 레벨 별로 교재를 배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새 책을 받는다는 기대감에 들뜬 모습이네요. 입가에 미소가 가시질 않습니다. 책을 모두 배부하고 아이들이 수준에 맞는 책을 모두 다 받았는지 재차 확인 해 주었습니다. 또 아이들이 수학교재를 모두 챙겨왔는지도 꼼꼼히 확인하였습니다.

교재 배부 후에는 샤워를 하고 영어일기를 쓰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오늘 하루를 되돌려보며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뭐가 그리도 재미있었는지 일기 쓰는 도중에도 깔깔 웃기도 하고 참 즐거워 보입니다. 영어 일기가 처음에는 쓰기에 막막하게 느껴져서 머뭇거렸지만 조금씩 지도해 주니 다들 잘 쓰는군요. 

영어일기를 다 쓰고 오늘 하루도 보람차게 보낸 아이들은 잠자리에 듭니다.

창훈

창훈이는 참 예의바르고 착한 아이입니다. 선생님들에게 인사도 제일 큰 목소리로 잘 하고 아주 같은 조의 형들에게도 예쁨받고 있습니다. 원만한 교우관계 덕에 캠프적응도 아주 빠르게 하고 있구요. 창훈이가 이번 캠프 동안 여러모로 많이 성장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준규

준규는 저희 조의 분위기 메이커 입니다. 말과 행동이 아주 재치있고 귀엽습니다.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벌써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준규 덕에 오늘 아주 많이 웃었습니다. 준규가 이번 캠프 동안 조원들의 활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캠프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워가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지환

지환이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아이라서 처음에는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 지환이가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괜한 걱정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환이는 누구보다 열심히 캠프에 참여하고 참여하는 태도 또한 아주 우수한 아이입니다. 지환이가 이번 기회를 통해서 더 적극적인 학생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정훈

정훈이는 영어를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한테 영어에 관해서 많은 질문을 하고 또 궁금한 점도 참 많은 것 같았습니다. 정훈이가 캠프 막바지까지 지금처럼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를 보여준다면 정말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정훈이가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세요!

재두

재두는 형들 사이에서 귀여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형들보다 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어 대견스럽습니다. 본인이 영어를 좋아한다고 하니 이번 캠프 동안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효조

효조는 영어에 소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 선생님들과도 쉽게 먼저 대화를 시도하고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참 많아 보입니다. 한창 아이들이 영어에 관심을 보이고 공부하고 싶어할 때 인 만큼 더 응원 해주시면 효조가 더욱 힘내서 보람찬 캠프생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상

진상이는 아주 듬직하고 믿음이 가는 학생입니다. 뭐든 혼자서 척척 잘 해내는 모습이 아주 대견스럽습니다. 캠프 조 내에서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잘 보살펴 줘야겠다는 책임감도 있습니다. 착실하게 캠프스케줄대로 공부한다고 많은 발전이 기대됩니다.

경호

경호는 필리핀 세부에 온 것이 마냥 신나고 재미있어 보입니다. 경호에게는 지나가면서 보이는 모든 것이 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구경거리입니다. 앞으로 있을 수업에 대해서도 가장 기대하고 있고요 빨리 본인의 담당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했습니다. 이것저것 저한테 질문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경호가 지금처럼 캠프를 잘 따라온다면 분명 캠프 끝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내일은 액티비티 데이입니다. 액티비티로는 세부 시티투어가 진행됩니다.

내일 올라오게 될 아이들의 모습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