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30]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꽃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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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30 23:18 조회51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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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수빈, 주아, 하나, 은주, 휘정, 경원, 선민이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꽃님 입니다.
아침부터 따사로운 햇살이 아이들의 단 잠을 깨우는 마지막 주 목요일 아침입니다. 아이들은 언제나처럼 제 시각에 일어나 서로서로 잠을 깨워주고 칫솔에 치약을 짜서 직접 침대로 가져다 주는 등 분주하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침을 먹으러 가기 전 몇몇 아이들은 ‘선생님, 안녕히 주무셨어요?’하며 저의 침대 옆 테이블에 어제 산 간식을 조금씩 놓고 가는 귀여운 애교도 보여주었는데요, 언젠가 말 했었던 초콜릿을 별로 안 좋아한다는 저의 말을 기억했는지 ‘초콜릿은 뺏어요~’하며 바닐라 퍼지를 주거나 꼬깃꼬깃 호주머니에 쟁여놓았던 사탕이나 젤리를 주며 ‘맛있게 드세요!’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 아침에 받은 간식들을 그대로 모아 사진을 찍어 소중히 간직하고 있답니다
아침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날이 너무 좋아 아이들은 절로 콧노래를 부르며 식사를 시작했고 맛있는 빵과 베이컨 등을 먹으며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오전 수업이 시작되기 전, 빌라에서 아이들은 어제 봉투 가득 담아온 간식을 주섬주섬 챙기더니 가방에 넣기 시작했는데요, 수업 시간에 간식을 먹으려 가져가는 줄 알고 제지하려 했으나 ‘선생님들 드릴 거 샀어요.’하며 선생님들의 기뻐할 모습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는 아이들을 보니 선생님들을 위해 선물로 줄 간식들을 챙기는 그 마음이 너무 예뻤습니다.
오전 수업의 토픽은 역시 아얄라 몰에서의 생생한 후기였는데요, 사진촬영을 위해 수업중인 아이들을 방문하였을 때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This is for you’하며 수줍게 초콜릿을 건네거나 형형색색의 끈으로 만들어진 팔찌를 선물하는 등 다음주면 헤어져야 할 선생님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건네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요, 저 역시 아이들과 곧 헤어짐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괜스레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아이들은 쉬는 시간 종종 선생님들이 주시는 아이들의 인기만점 초콜릿 스틱을 먹지만 그래도 여전히 배가 고픈지 식당으로 달려오며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는 따가운 햇볕 때문에 밖에서 뛰거나 줄넘기 등의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그늘에 앉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빌라로 돌아와 곧 수료식에서 있을 장기자랑 등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이 시간에도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을 여전히 볼 수 있었는데요, 액티비티 데이 다음날은 아이들이 피곤해할 법도 한데 아얄라 몰이 간식이라는 엄청난 보상을 줌으로써 아이들은 조금도 피곤해하거나 수업시간에 나태해지지 않았습니다. 수학 시간에도 곧 다가올 저녁식사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었답니다. 저녁에는 아이들의 손꼽아 뽑는 인기메뉴인 보쌈 수육이 나왔는데요, 함께 나오는 쌈에 고기를 얹어 한입에 꿀꺽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제가 다 배가 불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녁식사 후,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은 곧 다가오는 장기자랑을 위한 회의를 스스로 하기 시작했고 하하호호 웃으며 의견을 조율하다 쉐프가 만들어 준 맛있는 스낵을 먹은 뒤 다이어리 쓰기까지 마치고 내일을 위해 잠에 들었습니다.
(+)아래는 아이들의 소망하는 꿈에 대해 적은 내용입니다.
*김소연
나의 꿈은 ‘판사’이다.
판사는 판결을 내는 사람이다. 많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 중에서도 정말 심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약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보다 형벌이 더 낮고 그런 말도 안되는 경우들을 많이 보았다. 그런 판결을 보면서 정말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판사가 돼서 꼭 정직하고 바르게 판결을 내려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할 것이다.
*김수빈
나의 꿈은 ‘보석 디자이너’이다.
나는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내가 디자인한 보석을 지니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모님께도 내가 디자인한 보석을 지니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모님께도 내가 디자인한 보석을 드리고 싶은 생각도 있다. 하지만 항상 다른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점이 조금 힘들 것 같다. 왜냐하면 아이디어를 내는 점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이다.
*김주아
나의 꿈은 ‘의사’이다.
의사는 사람을 고치는 일이다. 나는 사람을 치료하는 게 뭔가 재미있고 새롭다. 그리고 의사는 연봉도 거의 1억 5000까지 돼서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치과의사는 명예가 되게 높아 보여서 사람들이 그것을 말할 때 우러러 보는 것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치과의사는 의사 중에 제일 쉽고, 사람의 생사를 정하는 중요한 수술이 아니라 환자의 한 생명을 좌지우지 할 일은 없다. 그리고 치과 의사는 멋있어 보인다. 또한 사람의 외모도 바꿀 수 있어서 중요한 일인 것 같다.
*김하나
나의 꿈은 ‘유치원 선생님’이다.
왜냐하면 나는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좋다. 또한 아기들이랑 어린아이들의 행동이 아주 귀엽다. 동생을 돌보는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기저귀를 잘 갈아 줄 자신이 있다. 그리고 아이들은 말을 정확히 잘 못하지만 옹알이를 하는 모습도 귀엽고 내가 유치원 선생님이 된다면 잘 돌보아 줄 자신이 있다.
*성은주
나의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우리 아빠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서 아빠처럼 되고 싶기도 하고 가르치는 모습을 볼 때 엄청 재미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
*안휘정
나의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왜냐하면 나는 가르치는 것이 아주 재미있고, 유치원 선생님은 너무 힘들고 중학교, 고등학교 선생님은 공부가 너무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엄마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시기 때문에 엄마를 보면 나도 엄마처럼 아이들을 가르치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많다.
*이경원
나의 꿈은 ‘의사’다.
왜냐하면 아픈 사람들을 살리는 일은 뜻 깊은 일인 것 같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아플 때도 내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의 몸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장기들을 관찰하는 것이나 의학용어들에 대해 알고 싶고 신기하기 때문이다.
*장선민
나의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왜냐하면 나는 아이들을 많이 돌보아본 경험이 있거나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나에게 큰 보람을 가져다 줄 것 같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선생님도 훌륭하지만 나의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부분이 많을 것 같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다면 아이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이 될 자신이 있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이 앞으로 현실이 되고 그 이상으로 발전되기 위해
이번 캠프가 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인솔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성은주님의 댓글
회원명: 성은주(nandiu) 작성일아이들의 꿈이 다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파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
은주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꽃님입니다^^
이 곳에서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어떤 꿈을 가지고 있고 왜 그 꿈을 이루고싶은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니 아이들과 더 친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되네요!
응원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