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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30]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임채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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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30 23:24 조회5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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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임채은 입니다.
 
 
이제 막바지로 접어드는 필리핀 생활. 오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Adele 영국가수 노래로 활기찬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생활 첫째 주, 아침이나 아이들의 쉬는 시간, 저녁 간식 시간 때 아이들의 기분 전환을 위해 팝송을 틀어줬던 것을 시작으로 필리핀 생활 마지막 주 금요일 날 까지도 계속 틀어준 결과 아이들은 팝송에 관심을 기울이고 좋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책이나 다른 교육 매체 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지만, 조금도 재미있게 배우기 위한 다른 매체 노래나 영화로도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물론 아이들은 각자가 좋아하는 한국 노래를 틀어 주기를 원했지만 이제는 한국 노래보다 팝송을 더 좋아하기 시작하였고, 자신들도 모르게 어느새 한국노래 보다 팝송을 흥얼 거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안녕? 보다는 Hello가 익숙하고, 영어로 필리핀 선생님과 대화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너무나 큰 발전이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은 이제 곧 있을 Graduation에서 발표 할 장기자랑을 연습하느라 한창 입니다.
저희 빌라 아이들은 춤을 추기로 하였는데요. 바로 영화 써니에 나온 춤을 장기자랑으로 보여 주려 합니다. 쉬운 동작과 친근한 노래이기에 아이들이 따라 하기도 쉽고 금방 익힐 수 있기에 선택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써니 곡을 선택하는 것에 동의 하였고 오늘부터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이 제게 먼저 써니 안무 영상을 부탁하였고, 동영상을 다운 받은 후, 바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연습을 하는 동안 아이들의 꺄르르 웃음소리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어설프지만 모두 함께 하기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한 친구가 잘 따라오지 못하면 다른 친구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기에 아이들 사이의 끈끈한 동무애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은 또한 어제 아얄라 몰에서 쇼핑을 충분히 했지만, 아이들이 아쉽게도 사지 못한 물품이나 간식들이 있어 함께 저녁을 먹고 모두 매점에서 필요한 것들을 샀습니다.
아이들이 캠프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고 한국에 가서 가장 그리울 것 같은 것이 친구들과 함께 모여 간식 라면을 끓여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일과를 다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며 먹는 라면의 맛은 정말 꿀 맛이라고 말하네요.
 
이제 앞으로 필리핀에서 생활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몰라보게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 한달 동안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한 책과 공책들을 한국에서 자랑스럽게 부모님께 펼쳐 보이는 그날, 부모님이 느끼실 것들이 벌써부터 제게 전해지는 듯 합니다. 
 
오늘은 아이들 모두 그 동안 가르쳐 주셨던 필리핀 선생님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단어 하나 하나 찾아 가면서 정성스럽게 작성한 편지를 내일 선생님께 드릴 생각에 아이들은 설레 잠을 쉽게 들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오늘보다도 나은 내일을 위해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공부에 집중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도하며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민: Andy 선생님이 가장 보고 싶을 것 같다. Andy 선생님이 가장 잘해주시고 친절하게 대해 주신 분이다. 선생님을 첫 눈에 보자마자 딱 Andy 선생님이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그것이 딱 맞아 떨어졌다. Andy 선생님께 편지도 쓸 예정이다. 
 
수영: Jaycee 선생님이 가장 보고 싶을 것 같다. Jaycee 선생님께서는 되게 친절 하시다. 카리스마가 있으시고 항상 웃으면서 먼저 말을 걸어 어색함을 풀어 주시고 수업 중에 잠이 올 때 게임을 통해 졸음을 달아나게 해 주신다. 항상 활발하시고 재미있으셔서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희진: Sitty 선생님과 Nice 선생님이 가장 보고 싶을 것 같다. Sitty 선생님께서 되게 잘 대해주시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아주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답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Nice 선생님은 선생님과 추억이 많다. 같이 사진도 많이 찍고 선생님이 매우 활발하셔서 항상 같이 즐겁게 수업한 기억이 많다. 그래서 한국에 가면 되게 보고 싶을 것 같다.
 
효진: Carl 선생님과 Shy 선생님과 Jam 선생님들이 가장 보고 싶을 것 같다. Carl 선생님은 되게 잘 웃으시고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Jam 선생님은 활발하시고 표현도 잘하셔서 항상 수업시간이 즐거웠다. Shy 선생님은 먼저 물어보지 않아도 제가 모를 것 같은 것을 먼저 얘기해주시고 계속 질문을 해도 상세히 얘기해주신다.
 
수아: Carl 선생님과 Jess 선생님이 가장 보고 싶을 것 같다. Carl 선생님께서 크림스틱을 먹고 싶다고 하자 크림스틱 한 팩을 사주셨다. 먹을 것도 많이 주시고 모르는 문제도 같이 상세히 설명해주시면서 풀어 주시고 Jess 선생님은 제가 힘들어 했을 때 칭찬과 위로를 많이 해줘서 좋다. 선생님들이 재미있어서 몸짓과 손짓이 모두 섬세하게 움직이면서 부족한 암기 실력을 향상 시켜 주셨다.
 
연희: Riza 선생님과 Trexia 선생님이 가장 보고 싶을 것 같다. 그 이유는 Riza 선생님 수업은 항상 재미있다. 제가 모르는 문제가 있어 이해가 잘 안되면 이해가 될 때까지 친절히 설명해 주신다. Trexia 선생님 수업도 항상 재미있다. 수요일 날 하는 스틱 게임도 너무 재미있어서 나중에 선생님께서 한국에 가서도 하라고 선물해 주신다고 한다. 
 
민지: Vic 선생님과 Riza 선생님이 가장 보고 싶을 것 같다. 그 이유는 Vic 선생님은 가장 친했던 선생님 이였고 항상 즐겁게 수업을 해주셔서 공부 내용이 쏙쏙 잘 들어와서 좋았다. Liza 선생님은 그룹 선생님들 중에서 정말 웃으면서 항상 친절하고 즐겁게 수업해 주셔서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윤진: Vic 선생님이 한국에 가면 가장 보고 싶을 것 같다. 그 이유는 Vic 선생님께서 먹을 것도 자주 주시고 다른 선생님과도 쉽게 친해 질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게 해주셨다. 저번에 선생님과 같이 아팠을 때 그때 좀 더 진솔한 얘기를 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좀 더 깊이 친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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