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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8]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꽃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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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28 09:25 조회5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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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수빈, 주아, 하나, 은주, 휘정, 경원, 선민이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꽃님 입니다.


상쾌한 공기와 선선한 바람이 아이들의 아침을 반갑게 맞이하는 필리핀 영어캠프 마지막 주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눈을 뜨고 아이들을 깨우러 각자의 방에 들어갔는데요, 아이들이 곤히 자고 있어야 할 침대 위에 아무도 누워있지 않아 깜짝 놀라 빌라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이 보였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원탁 테이블에 둘러 앉아 어제 조금 덜 한 숙제를 하거나 수업에 들어가기 위해 책을 챙기고 미리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너무 기특하고 대견해서 아이들에게 박수를 쳐주었는데요, 의아하게 바라보는 아이들에게 미소를 지어준 뒤 ‘자~아침 먹을 준비하자!’하며 아이들을 식당으로 이동하게 하였습니다.

식빵과 맛있는 베이컨, 햄 등 스크램블 에그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맑은 하늘 아래에서 아이들은 산책을 하였습니다. 항상 일대일 수업이나 그룹수업을 앉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active한 활동도 필요한 아이들에게 틈이 나는 대로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역시 아이들의 체력은 무한한지 밥을 먹고 뛰거나 걷거나 운동을 한 후 오전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마지막 주 수업 시간이지만 늘어지거나 불량한 자세로 수업을 듣는 아이들 없이 오전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간혹 배가 고파서 의욕이 없거나 장난을 치느라 집중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으면 저희 인솔교사들이 주의를 주고 집중하도록 아이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고대하던 점심시간이 돌아왔는데요, 오늘의 메뉴는 삼겹살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메뉴라 너나 할 것 없이 일렬로 줄을 지어 질서 있게 밥을 받아 테이블로 모여 앉아 먹기 시작했는데요, 마치 전쟁터에 나선 군인들처럼 박력 있게 밥을 먹는 아이들을 보니 4교시가 끝날 때 즈음 보여주었던 기운 없는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잠깐 내리는 소나기로 인해 산책이나 줄넘기를 할 수 없었는데요, 대신 빌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거나 재미있는 게임, 수다를 떨며 여유로운 휴식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오후 수업이 시작되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 아이들은 하하호호 웃으며 즐거운 수업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사진촬영에도 이제는 조금의 어색함도 없이 잘 따라주고 어떤 친구들은 스스로 컨셉을 정한 후 ‘선생님, 저 이렇게 찍을게요. 이 쪽에서 이 각도로 찍어주세요.’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적극성에 사진 찍는 일은 어느덧 저희가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취미가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6교시 수업이 시작될 쯤 날씨는 맑게 개어 햇빛이 빌라와 호텔을 비추고 언제 그랬냐는 듯 푸른 하늘이 아이들의 화요일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오후 정규 수업시간이 모두 끝나고 이어지는 수학시간, 진도가 어느 정도 나간 아이들은 모르는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며 알찬 수학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러 모두 식당으로 향하여 밥을 먹고, 요즘 아이들이 부쩍 자신감이 붙은 단어테스트를 준비하고 스스로 숙제와 해야할 일을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맛좋은 간식을 함께 나누어 먹고 잘 준비를 마친 뒤 오늘 하루도 마무리에 들어갔답니다.

(+)다음은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영어 좌우명을 만든 것을 그대로 적은 내용입니다.


*김소연
나의 영어 좌우명은 ‘Kind live’이다.
착하게 살자. 착하게 살면 복이 올 것이다. 배려하고 베풀고 상대에게 최선을 다해 잘해주면 상대방도 나에게 잘 해줄 것이고 기분도 좋아질 것이다. 그리해서 호감을 얻는다면 나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좋은 일이 많이 생기면 기분이 좋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건강도 좋아질 것이다.

*김수빈
나의 영어 좌우명은 ‘My life haven’t plan’이다.
왜냐하면 계획이라는 틀 안에 갇혀서 생활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왠지 모르게 이렇게 계획을 세우면 그 계획을 넘어서기 위해 더 도전해보게 되지 않는 느낌이 든다. 그 계획만 달성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안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좌우명은 ‘My life haven’t plan, 내 인생엔 계획이란 없다.’이다.

*김주아
나의 영어 좌우명은 ‘Start from ground’이다.
땅바닥부터 시작하자는 사람은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을 해야 얻는 경험, 지식 같은 인생을 너무 호락호락하게 보지 않기 위해 이런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높은 곳에서부터 시작을 하면 그 사람의 인생을 너무 긴장감이 없어서 언제 확 망할지 모르고 사람이 느낀 경험이 많을수록 더 자신을 발전시킨다. 거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바닥부터 올라왔지, 높은 데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다.

*김하나
나의 영어 좌우명은 ‘be pain, be gain’이다.
사람들은 모두 고통이 있는데 그렇게 심하지 않다. 자신만의 고통과 아픔을 느껴야 된다. 그래야배울 줄도 알기 때문이며 나만 고통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나에게는 아픔과 고통이라도 다른 사람에겐 베풀 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얻게 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성은주
나의 영어 좌우명은 ‘Everyday smiling’이다.
매일 매일 웃으면서 살아야 다른 사람들도 나로 인해 행복해지고, 슬픈 모습보다는 웃는 모습이 더 예쁘기 때문이다. 또 나는 웃는 사람들이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어로 나의 좌우명을 짓는다면 ‘everyday smiling’이라고 짓고싶다.

*안휘정
나의 영어 좌우명은 ‘Let’s live with laughter’이다.
매일 아빠께서 웃으면서 살자가 우리 가족의 좌우명이라고 말씀하셨고, 어차피 겪은 일이고 지나간 일인데 웃지 않고 힘들게 견디면 더 힘들어지지만 웃으면서 훌훌 털어버리면 아무것도 안할 때 보다 더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이경원
나의 영어 좌우명은 ‘In my life, Family is very important & try to all thing’이다.
왜냐하면 이번 영어캠프에 와서 가족들과 떨어져 한 달을 지내다 보니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것을 도전해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또 이번 영어캠프에 참가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알아갔기 때문이다.

*장선민
나의 영어 좌우명은 ‘Don’t make your goal is money’이다.
우리 아빠가 사람은 돈을 목적으로 산다면 ‘행복, 기쁨, 희망’은 너의 인생에서 찾을 수 없으니 너의 인생의 목표를 돈으로 삼지는 말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나의 인생에 최종 목적은 돈이 아닌 ‘행복, 기쁨, 희망이다’


(+)내일은 아이들이 기념품을 살 것이라고 기대하고 기대하는 아얄라몰 액티비티 입니다.
과소비하거나 충동구매를 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하여 기억에 남을 만한 것들을
한국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잘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성은주님의 댓글

회원명: 성은주(nandiu) 작성일

아이들의 영어 좌우명을 보며 저도 느껴지는 것이 많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

은주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꽃님입니다^^!
은주가 항상 모든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미소를 짓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네요!
주위사람마저 웃게 하는 은주의 미소가 어머님에게 활력소가 되듯
저에게도 많은 힘이 된답니다^^! 응원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