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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0]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윤충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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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20 09:06 조회5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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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충현 입니다.

  필리핀에서의 3주차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아이들은 English Festival Activity도 하고 자습도 하고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세부의 날씨는 구름이 조금 끼어 있는 흐린 날씨였습니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아이들이 밥을 먹고 난 후에 잠시 산책을 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수업 준비를 마친 후 모두 식당으로 가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후 아이들은 가방을 챙기고 함께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3주차의 오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과 모여서 오늘은 3주차 시작하는 날이니까 열심히 해보자고 파이팅을 하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수업 받는 곳으로 척척 찾아가서 수업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고 선생님들과 간단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면서 수업 전에 남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웃으면서 대화도 하고 수업 시간에는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즐거운 수업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에 어색하고 쭈뼛쭈뼛한 모습과는 달리 조금 더 적극적으로 수업을 들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듣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직접 사전을 찾아보기도 하고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직접 선생님께 다시 여쭈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점점 성장하고 영어 실력도 늘고 있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즐거운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 "오늘 점심은 뭐에요?", "얼른 밥 먹고 싶어요."라고 얘기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아이들은 얼른 가서 다른 빌라 아이들보다 먼저 밥을 먹자고 저를 재촉했습니다. 식당으로 온 우리 아이들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과일도 먹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듣기 위해 교실로 향했습니다. 3주차에 접어드니 아이들은 제가 말하지 않아도 시간이 되면 수업 준비를 하고 교실로 갈 준비를 합니다. 이렇게 적응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기특했습니다. 아이들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오후 수업을 들으러 향했습니다. 왜 그런지 물었더니 일찍 올라가서 영어 단어를 외우려고 올라간다고 했습니다. 미리 올라가서 공부하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이 알아서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서서히 잡혀가는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후 수업이 시작 되고 아이들은 다시 수업에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수학 수업과 자습 시간을 모두 마치고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수육이 나왔습니다. 수학 수업이 끝나고 오늘 저녁은 수육이라고 말하자 아이들은 들뜬 마음을 갖고 빠르게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은 방으로 갔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을 조금 일찍 모아서 방을 청소하도록 했습니다. 청소를 하기 전 아이들에게 깨끗이 빨아서 포장된 옷들을 나눠주었습니다. 청소를 한 뒤에 깨끗이 청소를 했는지 검사하는데 너무나 반짝반짝하게 깨끗이 청소를 했습니다. 청소를 열심히 한 아이들은 돌아가면서 샤워를 하고 영어 단어를 외웠습니다. 영어 단어를 외운 뒤 테스트를 보고 영어 일기를 썼습니다. 영어 일기를 쓴 뒤에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가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김정완
  정완이는 경상도 남자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소심해 보이기도 하고 착하고 여린 아이인 줄 알았는데 정완이는 자기표현도 확실히 하고 할 말은 할 줄 아는 상남자였습니다. 같이 지내면서 털털한 정완이의 모습도 보고 웃을 때 크게 웃는 정완이의 유쾌한 모습을 보면서 저희 반의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습니다. 정완이는 워낙 착해서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기 좋아합니다.

손정민
  정민이는 Conversation 시간에 Where을 사용해서 여러 문장을 만들고 선생님과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Listening 수업 시간에는 라디오로 문제를 듣고 풀면서 선생님께서 불러주시는 문장을 받아 적었다고 합니다. 정민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저와 교감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욱 긍정적이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민이가 저를 좋게 보아주어서 마음을 조금씩 열어주는 거 같습니다.

오성민
  성민이는 3주차를 시작하면서 마음을 새롭게 다잡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듣는 그룹 수업 시간에도 수업에 집중해서 듣고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도 사뭇 진지해진 모습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성민이가 저에게 말도 많이 걸고 정규 수업이 끝나고 저녁을 먹은 뒤에 저랑 대화도 하면서 남은 2주도 더욱 알차게 보내자고 얘기했습니다.

정인준
  인준이는 처음에는 말이 적고 얌전한 모범생 스타일이었습니다. 3주차에 접어드니 인준이는 많이 적응했는지 친구들과 말도 많이 하고 장난도 잘 치고 있습니다. 단짝도 생겨서 친구와 항상 같이 다니면서 얘기도 하고 장난도 치며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인준이는 Expression 수업 시간에 Present perfect continuous tense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Dialogue를 읽으며 배운 것을 확인하고 빈칸 넣기를 통해 익혔습니다.

박경덕
  경덕이는 수업 시간에 현대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 글을 읽고 우리나라에 여러 심각한 문제들(자살률, 이혼율)이 가장 높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계사를 배우지 않아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수업 시간에 글을 읽음으로써 알게 되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경덕이는 첫째는 밥으로 생각하고 밥도 잘 먹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대구 친구들에게 사투리가 옮아서 말투가 너무 귀엽답니다.

김도현
  도현이는 형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성격도 둥글둥글하고 귀엽고 말도 재미있게 해서 형들이 많이 아껴주며 잘 챙겨줍니다. 도현이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면 도현이는 잘 웃다가도 시크한 표정을 지으며 손가락으로 V를 들면서 사진을 찍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도현이는 오늘 1교시에 Reading 수업 시간에 종교에 대한 글을 읽고 세계에 어떤 종류의 종교가 있는지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2교시에는 Grammar 수업을 들었고 be supposed to 구문에 대해서 배우고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했습니다.

조경현
  경현이는 3교시 Speaking 수업 시간에 여행에 대한 주제로 선생님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행을 어디에 가봤는지, 어디가 제일 재미있었고 어떤 기억이 나는지, 또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지 등등을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대화를 하면서 경현이는 일본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가족들과 도쿄에 가서 디즈니랜드에서 놀았던 것이 가장 재미있는 여행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별로 였던 여행은 안동 청량산인데, 4시간 산을 타서 힘들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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