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3]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임채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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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13 11:03 조회49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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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임채은 입니다.
장마 시기로 접어든 필리핀은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창문 사이로 내리는 빗줄기 소리에 아이들은 하나 둘씩 눈을 떴습니다. 이 곳 필리핀은 날씨가 한국 여름 날씨보다 조금 변덕스러운 탓에 비가 내리다 해가 뜨다 비가 내리다 해가 다시 뜨기를 반복 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조금 다른 환경에서인지 아이들은 작은 미열과 감기증세가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조치로 수업을 몇 시간 쉬고 죽을 먹고 약을 챙겨 먹었습니다. 수시로 체온을 재어 열을 체크하고 잠을 좀 더 많이 자게 하였더니 금방 아이들의 몸 상태는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의 다시 건강한 몸 상태처럼 어두웠던 하늘 속에서 밝은 햇빛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비가 그치고 다시 예전처럼 따뜻한 기온을 유지 했습니다.
오늘 아침으로는 빵과 계란 스크램블, 소시지, 햄이 나와 맛있는 쨈을 빵 위에 발라 여러 개의 토핑을 얹어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침 식사로 빵을 먹는 것이 처음에는 한국과는 다른 문화이지만 일주일이 거의 지난 지금 필리핀 문화 생활이 많이 익숙해 졌습니다.
새로운 일주일이 시작 된 오늘 아이들은 어제 있었던 신나는 액티비티 기억을 잠시 접어두고 다시 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필리핀 선생님과 대화하는 것이 처음 보다 편안해졌다고 합니다. 호텔과 빌라를 오가다 마주칠 때 아이들은 먼저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가벼운 대화도 잘 나누며 많이 편해졌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간식도 가끔 주시곤 한다고 합니다.
책상에 혼자 스스로 앉아 공부하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혼자 공부가 아닌 친구들과 문제를 같이 풀어보고 해결해 보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 등을 눈과 몸으로 직접 알 수 있었고 학교에서 익혔던 것 들을 직접 실전을 해보면서 느끼는 것 들이 많다고 합니다.
오전 오후 수업을 끝내고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정말 특별한 음식, 점심으로 삼겹살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상추와 삼겹살, 된장을 넣어 한 입 크기의 쌈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필리핀에서 온지 6일이 되어 갈 때 먹는 삼겹살의 맛이란 정말 꿀맛과도 같다고 아이들은 말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을 때, 하늘 위에 먹구름이 점점 사라지고 밝은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오전 수업도 오후 수업과 같이 아이들은 수업에 집중하였습니다.
저녁 때, 메뉴는 짜장 덮밥과 어묵 국이 나왔습니다. 쓱쓱 싹싹 짜장을 밥 위에 얹어 먹으며 잘 익은 김치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더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늘은 어둡고 비도 내려서 모든 땅이 습기로 매 꾸어져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더 욱 더 힘차게 내일을 살 것이며 앞을 향해 진보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오늘 코멘트는 아이들이 각자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보았습니다.
연희: 편지 많이 보내주시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계세요. 할머니, 할아버지 안부도 우체통으로 많이 전해주시고, 사랑해요 엄마, 아빠. 요즘 잘 지내시는 지 많이 궁금해요. 그저께 부터 배가 약간 아프긴 하지만, 이제 정상 체온으로 돌아왔고, 오늘 정상적으로 식사했어요. 김치도 많이 먹었어요. 저 건강하게 있다 돌아갈게요! 한국가면 맛있는 거 많이 사주세요. 안녕히 계세요~
민지: 엄마,아빠,김민준 안녕안녕하세요 저 민지에요 잘 지내시죠? 저 엄청 잘 지내지염^0^ 다른 친구들은 조금 아픈데, 저는 아프지 않아요. 할머니, 할아버지 어떻게 지내세요? 저 가면 티비 못보 던거 다시보기로 다시 보여주고, 기념품이나 먹을 거 많이 사갈게요. 영어공부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잘지내고 있으니까 걱정 하지 마세요. 사랑해요 엄마, 아빠!
희진: 아빠,엄마,민지 다 잘지내죠? 저도 친구들이랑 동생들이랑 재밌게 잘 지내고 있어요 .
공부도 맨날맨날 정말열심히 하고 있어, 액티비티 날도 되게 재밌어. 담임선생님도 되게 좋으셔!!
날씨가 그렇게 많이 덥지는 않고 밥도 되게 맛있어. 일요일날에 전화 빨리 끝내서 좀 아쉬웠어, 외할머니 생신인데 못챙겨드리고, 전화못드려서 죄송하다 전해줘. 다이어리랑 앨범 잘 보고 있지? 우체통 많이 보내주고 맨날맨날 보내줘도 돼! 저 잘지내니까 걱정하지말고, 엄마,아빠,민지도 잘지내. 많이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윤진: 엄마,아빠 안녕! 잘 지내고 있지? 나는 잘 지내고 있는데 티비보고싶다 선생님도 재밌으시고 언니들도 잘 대해줘서 적응 잘 하고있어! 아얄라몰에 뭐있는지 알아보고 편지보내줘 내가 아얄라몰에서 잘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기오니까 진짜 엄마,아빠 보고싶어요. 잘지내시고 엄마 아빠 사랑해요. 다음에는 전화 통화 오래해요~!
효진: 어머니, 아버지께. 저 효진이에요. 제가 많이 덜렁대서 시계랑 사전이랑 겉옷도 어디에다 놓고 다니지만, 그래도 무척 잘 챙기고 다녀요. 제가 사실 아버지랑 통화할 때 조금 아팠어요, 열이 조금 올라서 수학 수업만 빠지고 쉬었어요. 그래서 아버지랑 통화할 때 조금 울컥했어요. 제 목소리 조금 떨렸는데 혹시 눈치 채셨어요? 어머니 아버지 보고싶어요. 여기 음식도 꽤 입에 맞고 타지에 와서 컨디션이 조금 나쁜 것 빼고는 정말 잘지냅니다. 영어 공부도 사전이 도움이 되서 그렇게 많이 어렵지는 않아요. 같은 방 애들이 하나 같이 착해서 절 되게 많이 도와 줘요. 기념품 말씀하신대로 사가지 않을게요. 의외로 간식비가 많이 드네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알러뷰~*저한테 편지 많이 보내주세요! 아버지 편지 읽는거 너무 감동이였어요
수영: 엄마 아빠 저 잘 지내고 있어요. 직접 말하려고 하니 정말 부끄럽네요. 저는 필리핀 환경에 적응해가면서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숙소가 익숙해져서 잠도 잘 오고, 밥도 맛있어요.
선생님들도 다 착하시고 인솔선생님도 좋아요. 앞으로 지금처럼 열심히 단어테스트도 보고 일기도 열심히 쓰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수아: 엄마, 아빠, 저 잘 지내고 있어요. 처음에는 음식도 안 맞고 환경이 바뀌어서 잠도 잘 자지 못했어요. 근데 이제 익숙해지고 언니하고 동생들이 착해서 좋아요.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뭘 말하시는 지 몰랐는데 이제는 선생님들 하고 소통이 많이 되고 친해졌어요.
편지 많이 보내주세요. 엄마 편지 봤을 때 많이 보고 싶었어요 사랑해요!
보민: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보민이에요~! 어제 전화 통화 더 길게 못 한거 좀 많이 아쉬워요. 액티비티 나가는 시간이였어요. 어제 액티비티에서 치마와 맛있는 케익을 샀어요. 케익은 지금 냉장고에 있고 조금 시원하게 해서 먹을 예정이에요. 오늘 조금 미열이 있어서 수업도 몇 시간 쉬고 씻고 약 먹고 잤어요. 금방 나아질 거라 믿어요. 저는 원래 그랬으니깐요.! 엄마 아빠 저 잘지내니깐 걱정 마시고 한국가서 뵈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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