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식사로는 밥과 빵, 햄 종류, 계란지단이 나왔으며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기호에 맞게 쨈을 빵 위에 발라 햄과 계란을 얹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언제나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 볼 때 흐뭇한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아침에 출발할 예정이던 쇼핑몰 일정은 오후 중으로 옮겨졌고 액티비티 출발 전 수학수업을 앞당겨 시행하였습니다. 수학수업이 없는 아이는 자습하는 공간에 함께 모여 오늘 할 분량 치 단어를 암기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단어들이 한 단어 한 단어씩 머리 속에 쌓여 갈수록 그 의미와 형태가 비슷한 것을 알 것 같다고 말합니다.동의어, 반의어로 단어를 나누어 각 단어의 의미들을 연결 시켜 외우는 법을 터득하게 된 학생도 있었습니다. 점점 발전 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언제나 미소를 짓게 됩니다.

 

  수학수업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SM 쇼핑몰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버스 창 밖으로 보이는 필리핀 세부의 거리 풍경 모습을 감상을 하니 어느새 15분 정도의 거리인 맥도날드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맥도날드와 필리핀의 맥도날드가 다른 점이 특이하게 필리핀의 맥도날드 에서는 치킨, 스파게티, 감자튀김, 콜라 그리고 밥이 함께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밥이 나오는 것이 신기 한지 음식을 먹으면서 계속해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스파게티는 달콤, 새콤한 맛으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고, 바삭바삭한 치킨은 한국 치킨 맛과 거의 비슷하였습니다.

  맥도날드 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5분간 버스를 타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SM 쇼핑몰에 도착했습니다. 쇼핑몰에 도착 한 후, 아이들과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지하에 있는 큰 슈퍼마켓 이였습니다. 그 동안 먹고 싶었던 한국 음식들, 필리핀에서 유명한 과자들, 음료수, 라면 등을 아이들은 주어진 용돈 안에서 가격을 꼼꼼히 체크하여 물건을 구매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그 동안 먹고 싶었던 케익을 사먹거나 그린 망고 스무디, 아이스크림을사먹었으며, 사고 싶은 옷들, 필요한 세안 도구 등을 샀습니다. 즐거운 쇼핑을 통해 아이들은 소비 하는 습관, 돈을 계산하는 습관, 영어로 직접 직원들에게 물건의 가격을 물어보고 상품을 비교하면서 그 동안 배웠던 것을 실전에서 사용해 보는 특별한 시간 이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일은 또 다시 한 주가 시작됩니다. 열심히 놀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의 내일 또 다른 숨겨진 모습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 코멘트는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대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