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2]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윤충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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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13 01:08 조회49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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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티 투어와 SM몰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내린 비로 인해 시티 투어 일정은 취소되었고 다른 날에 가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오전 동안 아이들은 수학 수업과 자율 학습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시티 투어를 가지 못하는 것을 많이 아쉬워했지만 수학 수업도 잘 듣고 자율 학습도 열심히 했습니다. 수학 수업의 진도는 최소 공배수까지 나갔습니다. 선행 학습이 되어있는 아이도 있고 처음인 아이도 있지만 아이들은 수업 진도에 맞춰서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수학 수업이 영어 수업보다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풀고 넘어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숙제가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숙제도 열심히 해옵니다. 그 이유는 숙제를 다 안 해오면 친구들 앞에서 엉덩이 이름 쓰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엉덩이 이름 쓰는 것을 창피해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숙제를 해오려고 합니다. 수학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자율 학습을 했습니다. 자율 학습을 하면서 중간 중간에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전화를 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어서 모든 부모님들께 전화를 돌리지 못한 채 아이들은 오후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11시 30분에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고 SM몰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맥도날드에 들려서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SM몰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저에게 용돈을 받은 후 쇼핑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쇼핑을 하면서도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사면서 영어로 이야기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업을 들을 때도 다 영어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오늘 Activity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물건을 사는 것이고 실제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쇼핑을 하면서 외국인과 말을 하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SM몰에서 아이들은 그동안 먹고 싶었던 것들을 샀습니다. 신라면 컵도 사고 핫도그도 먹고 요거트도 먹고 망고 셰이크도 먹고 치킨도 먹었습니다. 필요한 물건도 샀습니다. 물통을 산 아이도 있고 시계가 없다며 시계를 산 아이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 먹고 싶은 것을 먹어서 매우 행복해 하였습니다. 아마도 며칠 간 열심히 공부하느라 쌓였던 힘들었던 것들이 다 풀렸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오늘의 Activity 일정을 모두 마치고 빌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은 저녁을 먹고 깨끗이 샤워를 한 뒤에 영어 단어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액티비티 덧이여서 외울 시간도 없었는데 아이들이 대견하게도 아침에부터 단어를 많이 외워 놓은 상태였습니다. 30분 동안 영어 단어를 외운 뒤 아이들은 단어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첫 날에는 모든 아이들이 20개 이상씩 틀렸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1개 틀린 아이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실력이 향상 되어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40문제(단어30, 문장10) 중 32~34개를 맞았습니다. 초반에 아이들이 단어를 틀리면 틀린 갯수 만큼 단어만 깜지를 10개씩 시켰더니 깜지를 하느냐고 자유 시간이 사라지니까 아이들이 이를 악 물고 외우는거 같습니다. 단어 테스트를 본 후 아이들은 영어 일기를 썼습니다. 갈수록 아이들이 문장력이 좋아지고 쓰는 시간도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밥을 먹고 공부를 했고 샤워를 했다"와 같은 단순한 문장에서 이제는 자신의 기분도 표현하고 친구들끼리 있었던 일도 쓰고 시제도 정확해지고 있습니다. 영어 일기를 쓴 뒤 아이들은 자율 학습 시간에 영어 숙제도 하고 수학 숙제도 했습니다. 그 후에 양치질을 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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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맘님의 댓글
회원명: 손정민(sonjm16) 작성일선생님~어제는 놀라셨죠? 정민이가 둘째라 여리고 소심한 부분이 있어서 엄마 목소리에 감정이 북받쳤는데 친구들이랑 선생님께 창피해서 말도 못하고 속앓이를 했을겁니다.정민이는 남이 어떻게 볼까를 많이 의식해요..그럼 요번주도 아이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