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조용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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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11 01:12 조회53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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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용수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캠프 4일째, 오늘은 햇님이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조금은 꿀꿀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아침부터 싱글벙글 입니다. 더군다나 몇몇 아이들은 뭐가 일어나야 할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단어를 외우고 있는 것을 보고 아침부터 놀랐습니다. 세부에 온지 몇 일되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의 열정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곧이어 아침 먹을 시간이 돼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은 고소한 야채볶음밥, 시원한 무국, 짭짤한 미니 소시지, 향긋한 토스트, 달콤한 각종 잼들, 슬 라이스 햄, 스크램블 에그를 먹었습니다. 어제 볶음밥이 나오지 않아 아쉬워했던 아이들은 오늘 볶음밥이 다시 모습을 보이자 모두들 기분 좋게 냠냠 쩝쩝 아침을 먹었답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들은 방에 잠깐 돌아가 간단한 세면 뒤, 각자 가방을 가지고 수업을 하러 갔습니다. 일찍 아침식사를 마치고 들어가서 수업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여유롭게 제 시간에 맞춰 수업에 임했습니다. 항상 수업이 시작되면 아이들은 선생님과의 최고로 멋진 수업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아이들은 각자 담당인 외국인 선생님들과 친해져서 질문과 대화의 양과 질이 발전하고 있고요. 일정이 조금 빡빡해서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지만 아이들의 수업 참여 및 적응은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하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점심에 흰 쌀밥, 얼큰한 닭 개장, 달콤한 소시지 야채볶음, 은은한 배추 된장 무침, 상큼한 파인애플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요즘에 부쩍 밥이 맛있단 말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주 잘 먹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저를 뿌듯하게 하기도 하구요. 소시지 볶음 덕분인지 아이들은 밥 한 그릇을 눈깜짝할 사이에 해치워버리고 파인애플을 공격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파인애플이 여간 맛있었는지 두 번, 세 번 연거푸 받아 함께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휴식시간을 갖고 교실로 이동해, 다음시간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오후 수업 역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열심히 임하였습니다. 영어선생님들 또한 아이들의 그런 모습들이 예뻐 보이시는지 수업에 더더욱 열정을 쏟아 수업에 임하셔, 아이들이 즐겁게 교육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쉬는 시간이면 틈틈이 제 주변으로 아이들은 하나 둘씩 옹기종기 모여서 이것저것 수업에 관련된 일들, 친구에 관련된 일들을 재잘거렸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면 쉬는 시간 10분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갑니다. 아이들이나 저나 눈깜짝하게 지나가는 쉬는 시간을 아쉬워하며 수업을 하러 간답니다. 8시간의 모든 영어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수학을 하는 아이들과 하지 않는 아이들로 나뉘어 수학하는 교실과 자습하는 교실로 나누어져 각자 수업을 하였습니다. 처음에 수학이 많이 어려운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은 조금씩 재미있어하는 아이들도 많이 보이고 열심히들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기특하답니다.
멋지게 수업을 끝내고 이제 아이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러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흰 쌀밥, 닭 볶음탕, 감자볶음, 오이 토마토 샐러드, 김치, 바나나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반찬을 가리지 않고 식사를 맛있게 합니다. 많이 먹어야지 힘을 내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 깨우친 것 같습니다. 저녁을 다 먹은 아이들은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그리고 간식으로 나온 을 먹고 아이들은 단어 시험을 준비하여 보았습니다. 외우는 시간이 너무 짧다며 징징거리기도 하지만 막상 시작! 하면 초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시험에 임한답니다.
그리고 오늘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선생님들께서 내주신 숙제를 풀고,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영어일기를 쓸 준비를 하였답니다. 든든하게 밥을 먹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열심히 일기를 썼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써 내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편지를 읽고 많이 기쁘기도 했지만 무척이나 그리워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는데요. 저도 마음 한 켠으로는 짠 하였답니다. 편지를 다 읽은 아이들은 더 파이팅하게 생활해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겠다고 다짐했답니다. 그리고 내일 부모님과의 통화가 너무 기대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 멋지고 사랑스럽습니다. 아이들은 피곤한 오늘 하루를 샤워로 맺으며 손톱검사 후 내일 Activity인 City투어와 SM몰에 가는 것에 큰 기대를 하고 깊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권용대
우리 용대는 내일 있을 Activity에서 갈 SM 몰에서 컵라면과 건 망고, 만년필을 사고 싶다고 합니다. 용대는 특히 라면을 정말 좋아하는데 영어캠프에서 라면의 매콤하고 탱탱한 면발이 진짜 먹고 싶다고 합니다. 또 건 망고는 한국에서는 비싸서 많이 먹지 못하는데 여기 정말 싸고 맛있어서 사고 싶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버님께 만년필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네요. 아버님, 우리 용대 정말 기특하시죠?
도성찬
우리 성찬이는 내일 있을 Activity에서 갈 SM몰에서 컵라면, 건 망고, 립글로즈를 사고 싶다고 합니다. 컵라면은 특히 육개장의 매운 맛이 정말 그립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필리핀에서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건 망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많이 먹지 못하기 때문에 필리핀에서 잔뜩 먹고 싶다고 하네요. 또 립글로즈를 누나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하고 싶다고 합니다. 우리 성찬이 정말 든든하죠?
조석훈
우리 석훈이는 내일 있을 Activity에서 갈 SM몰에서 우산과 로션, 과자, 그리고 할로할로를 사고 싶다고 합니다. 현재 필리핀이 우기인데 우산을 깜박하고 가져오지 못해서 우산을 산다고 하고, 로션도 깜박해 피부가 조금 안 좋아질까 봐 걱정이랍니다. 또 외지에 와서 그런지 당이 땡 겨 초 코 과자를 사고 싶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석훈이 건강에 해가 되지 않게 조금만 사게 통제하겠습니다.
조창훈
우리 창훈이는 내일 있을 Activity에서 갈 SM몰에서 건 망고와 컵라면, 작은 기념품을 사고 싶다고 했는데요. 한국에서 많이 못 먹는 망고를 간식으로 원 없이 먹고 싶어서 그렇답니다. 아이들 입맛들은 다 똑같나 봅니다. 필리핀에서 자주 못 접하는 매운 맛과 면류를 먹고 싶어서 컵라면을 사고 싶다고 했고 부모님과 자신에게 직접 선물하고 싶어서 기념품을 사고 싶다고 합니다. 우리 창훈이 참 앙증맞고 귀엽습니다.
이현종
우리 현종이는 내일 있을 Activity에서 갈 SM몰에서 건 망고, 과자, 기념품, 학용품을 사고 싶다고 합니다. 건 망고는 망고가 필리핀의 대표 특산물이고 누나가 예전에 사왔을 때 먹었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또 기념품을 사면 이곳에서 있었던 추억들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학용품도 필리핀 제품으로 한번 써보고 싶다고 하네요. 현종이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이정환
우리 정환이는 내일 있을 Activity에서 갈 SM몰에서 컵라면, 껌, 할로할로 (필리핀 식 팥빙수)를 사고 싶다고 합니다. 한국인의 매운 맛, 후루룩 쩝쩝 면류를 먹고 싶어 컵라면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또 수업 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 때 껌이 땡 길 것 같아 그때 씹고 싶어 껌을 사고 싶다고 합니다. 할로할로는 우리 정환이가 내일 가장 기대하는 먹거리입니다. 저한테 어찌나 먹고 싶다고 하는지 귀여운 정환이 볼을 쓰다듬었답니다.
정주환
우리 주환이는 내일 있을 Activity에서 갈 SM몰에서 컵라면과 건 망고, 신발을 사고 싶다고 합니다. 컵라면에 대해서는 한국인의 매운 맛이 그립다고 합니다. 아직 나이도 어린데 한국인이 확실합니다. 또 건 망고는 부모님께서 드시고 싶어하셔서 선물로 사고 싶다고 하며, 신발에 대해서는 동생을 주고 싶어한답니다. 동생이 기분이 좋아지면 자신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우리 주환이 정말 기특하네요!
서지상
우리 지상이는 내일 있을 Activity에서 갈 SM몰에서 컵라면과 건 망고, 화장품, 장난감을 사고 싶어한답니다. 컵라면은 지상이가 면 종류를 먹고 싶어하는 데 라면이 가장 그립다고 합니다. 또 한국에서부터 “난 필리핀에 가서 건 망고를 살 거야!”라고 다짐을 해서 건 망고를 반드시 사고 싶다고 합니다. 또 어머님께서 화장품을 좋아하셔서 화장품을, 동생을 위해 장난감을 사고 싶다고 합니다. 우리 지상이 정말 귀엽죠?
내일은 일요일, Activity Day입니다.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Activity 날인데요. 내일은 우리 아이들 City투어를 하고 SM몰을 가게 됩니다. 아이들이 많이 기다린 날인만큼 재미있는 Activity Day가 되도록 여러모로 신경 쓰겠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아이들이 씻고 한국 시간으로 7~9시부터 아이들의 전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 있을 신나는 Activity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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