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0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윤충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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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09 03:55 조회50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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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윤충현 입니다.
오늘은 영어캠프 일정 중 첫 번째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호텔 밖에 있는 Tambuli 수영장을 갔습니다. Activity가 있는 날에는 평소보다 조금 늦게 아침을 먹습니다. Activity를 하다보면 아이들이 지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배려하여 Activity가 있는 날은 좀 더 늦게까지 잘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은 아침 8시 30분쯤 아침을 먹은 후 빌라로 돌아가서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자유 시간에 한 방에 모여서 이야기를 하면서 더욱 친해졌습니다. 같은 학교에서 몇 년 동안 알고 지낸 친구인 것처럼 친밀하고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두루두루 친해진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자유시간이 끝나고 점심을 먹기 전 우리 아이들은 수영장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수영복과 갈아입을 옷, 속옷, 모자, 비치 타월 등을 작은 가방에 담아서 준비했습니다. 준비가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늘 점심에는 후식으로 망고가 나왔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아이들은 수영장으로 이동 할 준비를 했습니다. 방에서 얼굴, 팔, 다리, 목 등 구석구석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도 쓰고 빌라 앞에 다 같이 모였습니다. 모든 인원이 모인 후 우리 아이들은 전세 버스를 타고 Tambuli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수영장으로 가는 길에 창 밖에 보이는 필리핀 사람들을 보며 아이들은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나 봅니다. 창 밖에 보이는 현지 초등학생을 보면서 신기해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수영장으로 가기 전부터 들떠 있던 아이들은 수영장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흥분과 설렘으로 서로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수영장에 도착한 후 탈의를 마친 아이들은 간단한 준비 운동을 했습니다. 스트레칭을 한 후에 팔 벌려 뛰기도 하고 준비 운동을 마친 아이들은 준비 운동이 끝나자마자 수영장으로 뛰어들었습니다.
Tambuli 수영장은 바다 해변 뒤에 수영장을 만들어 놓아서 경치가 아주 아름다운 곳 입니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으면 저 앞에 푸른 에메랄드빛의 바다가 보이고 길게 늘어선 야자수 틈으로 새하얀 모래사장도 보입니다. 수영장에서 놀 수도 있고 앞에 있는 바다에서도 놀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바다로 들어가진 않고 수영장에서 재미있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물도 뿌리면서 장난을 치고 넓은 수영장에서 맘껏 수영을 하면서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물에 빠뜨리기도 하고 잠수 놀이를 하기도 하면서 잘 놀고 있구나 싶었는데 제 뒤에 몰래 다가와 물에 빠뜨리고 도망가기도 했습니다. Tambuli에는 호텔 수영장보다 훨씬 크고 긴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물놀이를 하다 보니 날씨가 조금씩 흐려졌습니다. 호텔에서 나올 때는 햇빛도 강하고 하늘이 맑았는데 조금씩 흐려지더니 빗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오려고 할 때쯤 아이들은 수영장 밖으로 나와서 물놀이를 하면서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간식으로는 맛있는 도넛츠와 과실음료를 먹었습니다. 간식을 먹고 아이들은 다시 물놀이를 했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는데 다시 날씨가 흐려지고 전보다 굵은 빗방울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예정보다 조금 일찍 수영장에서 나왔습니다. 집에 가야한다고 말하자 아쉬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미안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조금 일찍 집으로 향했습니다. 물놀이를 마치고 아이들은 물기를 닦고 버스를 탄 후에 빌라로 돌아왔습니다.
빌라에 도착하여 샤워를 한 후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저녁은 제육볶음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너무 맛있다고 하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 아이들은 영어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 없어 하기도 하고 다 못 쓸 것처럼 얘기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집에서 가져온 사전을 참고하면서 한자 한자 적어 내려가며 한 쪽을 꽉 채우는 아이들을 보면서 참 대견하다고 느꼈습니다. 영어 일기 쓰는 것을 마친 아이들은 자기 전에 이를 닦고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김정완
정완이는 오늘 많은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면서 어울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물도 깨끗하고 수영장도 크고 넓어서 마음껏 놀기에 좋았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서로 빠뜨리고 빠지기도 하면서 놀았던 게 좋았다고 합니다. 빌라에 돌아와서 생활하기 괜찮은지 물었더니 힘든 일 없고 즐겁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다고 느꼈습니다.
손정민
정민이는 물놀이를 하면서 선생님들과 함께 물놀이도 하면서 즐거웠다고 합니다. 수영장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이것저것 물어보는 모습을 보면서 정민이가 적극적이고 궁금한 게 많은 아이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영어 공부를 하면서도 이런 궁금점이 계속 지속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오성민
성민이는 수영장에 있는 워터 슬라이드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타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물놀이 중간에 간식으로 먹은 도넛이 맛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빌라에 도착해서도 다른 아이들을 먼저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기특하다고 느꼈습니다.
정인준
인준이는 Tambuli 수영장에서 물이 깨끗하고 저 앞에 바다도 보여서 좋았다고 합니다. 수영장에 있는 미끄럼틀을 타는 게 가장 즐거웠고 야외 수영장이여서 시원해서 좋았고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는 게 즐거웠다고 합니다. 빌라에 돌아와서 영어 다이어리를 쓰는데 글씨체도 예쁘고 한자 한자 정성들여서 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박경덕
경덕이는 물놀이를 하면서 수영을 맘껏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여러 친구들과 함께 탄 미끄럼틀이 커서 좋았다고 합니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물속에서 장난도 치고 지치지도 않고 계속 같이 노는 모습을 보면서 경덕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거 같다고 느꼈습니다.
김도현
도현이는 수영장에서 형들과 노는 게 재밌었다고 합니다. 형들과 함께 수영을 하고 미끄럼틀도 타면서 더욱 친해졌습니다. 형들과 미끄럼틀을 같이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겨울이라 야외에서 수영을 못하는데 이곳에 와서 수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막내이지만 형들과도 잘 어울리고 장난도 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조경현
경현이는 미끄럼틀을 타는 게 즐거웠고 Neil이라는 형과 함께 수영을 하면서 놀았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는 풍경이 멋있다고 말하면서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수영을 하다가 저에게 와서 같이 놀자고 하고 저를 빠뜨리기도 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에도 항상 웃고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 다른 아이들에게도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영어 수업 첫째 날입니다. 함께 지내는 우리 아이들이 서로서로 마음이 잘 맞아서 적응도 빠른 거 같습니다. 영어 수업 적응도 잘해서 공부 할 때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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