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13]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선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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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8-13 22:42 조회4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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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영, 채영, 서현, 현아, 현정, 지현, 다영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김선경입니다~ ^^
오늘도 아이들은 정규수업을 위해 일찍 알람을 맞춰놓고 기상을 하였습니다. 일어난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바로바로 세면을 한 후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항상 아침메뉴는 동일하게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도 이제는 아침 메뉴에 익숙해진 모습입니다. 때로는 피곤함에 입맛이 없어하는 아이도 있지만 최대한 적은 양이라도 먹도록 권합니다. 제가 하는 말을 잘 들어주고 실천에 옮기는 아이들이랍니다.^^
오전 수업에는 오후 수업분위기와 다르게 차분히 수업을 받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자꾸만 오는 졸음에 힘겨워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십니다. 재밌는 이야기, 간단한 간식 등을 준비해서 수업에 대한 집중력을 향상 시키려고 합니다. 오전 수업은 전반적으로 아이들이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액티비티 데이이기 때문에 좀 더 힘을 낼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오전 수업도 마무리 되고 아이들은 각자 식당으로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같이 다칠 수도 있으니 뛰지 말라고 주의는 주고 있지만 밥 앞에서는 아이들에게는 소용이 없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뛰어온 아이들은 메뉴를 보고 다시 한 번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좋아하는 메뉴중의 하나인 돈까스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영이는 다행히 소세지 볶음과 계란국, 샐러드와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아이들은 잠시 동안의 소화시간을 가진 후 다시 오후 수업을 위해 책가방을 챙겨 들었습니다.
오후 수업을 위해 교실로 이동한 아이들은 각자의 자리에 책가방을 두고 선생님들과 농담도 주고받고 장난도 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수업 하는 것 자체도 힘들어 하던 아이들이지만 지금은 쉬는 시간에도 영어로 선생님들과 이야기하는 노련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계속해서 노력을 한다면 더욱 더 좋은 실력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시 수업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각자의 교실에서 선생님들과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라 조금은 졸리기도 하고 지루할 법도 하지만 아이들은 저마다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후수업도 마무리 되고 수학 수업이 있는 민영이와 서현이, 현정이, 다영이는 선생님과 수학 수업을, 자율학습을 하는 채영이와 지현이, 현아는 저마다 스스로 공부를 한 시간 하고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고기와 각종 야채가 듬뿍 들어간 잡채와 오징어삼겹살 볶음이 메인요리였습니다. 마치 생일상처럼 차려진 메뉴에 아이들은 흡족한 표정이었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다른 빌라의 한 친구의 생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녁 식사 후, 아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또래아이들이다 보니 공감대도 많고, 만나면 항상 왁자지껄 재미있게도 노는 아이들이랍니다. 스스로 시간을 정해 8시까지만 놀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우리 아이들은 한 시간 동안 영어단어 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영어단어 시험을 본 뒤 각자 숙제를 마치고, 장기자랑을 연습해보며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진지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graduation party가 코앞으로 다가와 아이들이 장기자랑을 좀 더 연습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내일은 액티비티 데이로 아이들이 늦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기에 좀 더 연습을 한 뒤 평소보단 다소 늦게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어떤 아이에게는 내일이 마지막 액티비티이고, 또 어떤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운 경험이 될 내일이겠죠. 공부에 다소 지칠법한 아이들의 기운을 즐거운 에너지로 바꿔주었던 활력소! 액티비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김민영>
우리 민영이는 가장 최근에 했던 볼링이 1등으로 꼽았습니다. 스트라이크 3번으로 게임에서 이겼다는 점이 즐거웠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가와산 폭포를 꼽았는데, 비록 아파서 그 귀한 체험을 하진 못했지만 아이들은 걸어서 올라간 폭포를 민영이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게 되었는데 운전을 해 주신 아저씨가 인상에 깊었기 때문이랍니다.^^
<김채영>
우리 채영이는 SM mall 액티비티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제일 처음으로 했던 액티비티여서 기억에 남기도 하고, 그 곳에서 순전히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물건을 사고, 가게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은 것이 제일 행복했다고 합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놀기만 했던 그 날을 그리워하는 채영이랍니다.
<박서현>
우리 서현이는 SM mall과 아일랜드 호핑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SM mall에서는 부모님 없이 혼자 많은 물건을 사본 적이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어서 즐거웠고, 아일랜드 호핑은 배도 타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놀았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서현이가 좋아하는 씨푸드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하네요.
<이현아>
우리 현아는 첫 번째로 SM mall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캠프의 시작이자 처음으로 하는 액티비티였고, 컵라면을 사지 못해 아쉬웠던 것이 아직 마음에 남는가봅니다.^^ 두 번째로는 가와산 폭포에서 폭포를 온몸으로 맞았던 것이 아프기도 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이현정>
우리 현정이는 아일랜드 호핑이 가장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라고 합니다. 배에 올라타는 것부터 다소 겁이 났었는데 옆에 직원 분들이 잘 잡아주어서 괜찮았고, 배를 탔을 때도 파도 때문에 조금씩 흔들릴 뿐 멀미도 하지 않고 잘 도착했던 것.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는데 이상윤이란 아이가 서핑보드에서 균형잡고 탄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정지현>
우리 지현이는 볼링에서 스페어처리를 완벽하게 해낸 것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그 날을 다시 회상하였답니다. 처음 친 볼링이었지만 82점을 내어 훌륭하게 해냈고, 볼링에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일 아얄라몰에서 지현이가 좋아하는 크림스틱을 엄청 많이 사겠다는 다짐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최다영>
우리 다영이 역시 SM mall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필리핀에서의 쇼핑이라는 점이 설레기도 했고, 말린 망고를 비롯해 여러 가지 물품을 사고 나니 막상 돈도 남고 아쉬운 점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일 가게 될 아얄라몰에서 무엇을 사야 될지, 그리고 좀 더 돈을 알뜰하게 사용해야겠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네요. 정말 똑순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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