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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선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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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8-07 22:46 조회4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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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선경입니다.
 오늘은 액티비티의 하이라이트 이자 무더위를 싹 잊게 해 줄 바다 호핑이 있는 날입니다. 어제 밤까지 필리핀에 큰 비가 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배가 심하게 요동쳐 멀미를 할 수 있고, 심지어 호핑을 다시 미루어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제발 날씨가 좋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잠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바람이 하늘에 닿았는지 오늘 아침은 새하얀 뭉게구름이 떠 있고, 맑은 하늘이 우리를 맞이해주었습니다. 화창한 날씨만큼 아이들의 마음도 설렘으로 가득 차 일찍부터 씻고, 서로서로 챙겨가며 짐을 꾸렸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마늘볶음밥, 토스트, 계란프라이, 소세지, 스프였습니다. 오늘도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 일과를 시작하기에 아이들은 다음 일정을 위해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하였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막바지 호핑투어 준비를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수영복을 안에 입고, 그 위에 저마다 짧고 편한바지나 반팔 티, 가디건 등 물놀이 패션을 선보였답니다. 오늘 햇살이 무척 따가울 것이라 생각에 얼굴부터 몸 전체에 선크림을 꼼꼼하게 발랐습니다. 물통에 물을 챙기고, 돌아올 때 갈아입을 옷, 그리고 바닷바람에 혹시 추워질 수 있으니 긴팔도 꼭 챙기라는 당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배를 1시간 넘게 타기 때문에 멀미약을 모두 함께 챙겨먹었습니다.


 제 시각에 함께 모여 가와산 폭포를 갔던 것처럼 봉고차에 2개 숙소팀으로 나누어 탑승 해 배를 탈 수 있는 항구로 향합니다. 차량이동은 30분 내였기 때문에 아이들은 지루함 없이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며 잘 도착하였고, 배를 타기위해 일렬로 줄을 서 차례차례 안전하게 이동하였답니다. 날씨가 좋은 만큼 파도도 잔잔했고, 오랜만에 푸른 바다를 보는 아이들의 눈빛은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1시간가량 흐르고, 섬에 도착한 우리들은 온갖 짐을 내려놓고, 구명조끼와 물안경을 챙겨 물속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물속을 들여다보았을 때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잡으려 했지만 쉽게 잡히지 않는 재빠른 물고기들은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했답니다. ^^ 다른 친구들과 모두 모여 모래찜질도 하고, 서핑보드판을 가지고도 어찌나 재미있게 놀았는지 모릅니다.


 물놀이 후의 꿀맛 같은 점심시간! 분위기라는 것이 있는 걸까요,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참 맛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소라, 게, 새우꼬치, 생선구이 및 바비큐 꼬치가 밥과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적당히 간이 벤 음식들과 바다 옆에서 먹는 해산물은 더욱 맛이 좋았답니다.


 예쁜 포즈로 사진도 잘 찍고, 다른 숙소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노는 우리 아이들의 친화력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요즘에 한창 친구 사귀는 재미에 빠져있는 우리 아이들이랍니다. 또한 가와산 폭포에서 놀지 못했던 민영이와 지현이는 그 날을 보상이라도 하듯 더욱 신이나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돌아오는 배 안에선 물놀이의 피로 때문인지 꾸벅 조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가 저 바다 멀리서 물 위로 뛰어오르는 돌고래를 보았답니다. 졸던 아이들도 황급히 일어나 돌고래를 보려 자리에서 일어났고, 아이들은 그 광경이 신기해 탄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깨끗이 씻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물놀이를 하느라 몹시 피곤했을 우리 아이들은 그만큼 식당을 향하는 발걸음이 굉장히 빨랐답니다. 닭 가슴살 튀김과 쌀밥, 계란국, 어묵볶음, 멸치조림, 김치를 한껏 담아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며 토닥토닥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아이들은 오늘 입은 옷가지를 빨래통에 넣어나 직접 빨아 널기도 하며 스스로 짐 정리정돈을 하였습니다. 똑순이 여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알아서 척척척 해내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1층에 모여 함께 영어일기를 쓰고, 어제 매점에서 사 온 간식거리를 한 두 개씩 꺼내어 먹으면서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한 담소가 이어집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놀았던 우리 아이들은 오늘 충전한 에너지로 내일 수업에서 집중하여 열심히 공부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일 또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댓글목록

정지현님의 댓글

회원명: 정지현(kins61) 작성일

울 딸 사진이 많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즐겁게 노느라 사진찍을 여가조차 없었을거라 믿고 ㅎㅎ
즐거운 추억이 되었기를...

이현아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아(lee37740) 작성일

현아현정이 오늘도 고생많았다. 사진을 보니 해맑은 얼굴이 반가워고 시원한 바다에 스트레스를 몽땅버리고 즐겁게 노는 모습이 좋아요, 이제10여일만 있어면 연수도 맞이고 아빠도 만나고 엄마도 만나네 남은 연수생활 더욱 재미있고 모든일에 최선을다해 즐거운 연수생활을 마무리 하렴./////건강유의하고 안녕~~~~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현 어머님! 인솔교사 김선경입니다. 지현이가 사진을 참 잘 찍어요. 앞으로 지현이의 모습 많이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현아 현정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선경입니다. 우리 현아현정이가 항상 밝게 웃으며 캠프생활을 즐기는 것 같아 참 뿌듯하답니다. 남은 시간동안 좋은 추억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