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04]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심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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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8-04 23:06 조회48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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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심원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Activity를 함께 한 날입니다. 오늘은 현지 선생님들이 준비해 주신English festival이 있던 날이 였습니다. 숙소 내의 Activity이기에 아이들은 9시까지 꿀 같이 달콤한 잠을 잤습니다. 기상 후에는 식사와 우체통 전달, 학부모님과의 통화를 가지는 시간을 가졌고, 11시에는 평소에 받아오던 수학 수업을 조금 앞당겨서 받았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조금은 여유 있는 오전 시간을 보냈던 아이들은 방에서 야구 게임을 하고,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는 등 일요일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점심으로는 역시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인 잡채와 육개장이 메인으로 나왔습니다. 저희 캠프에서 제공되는 식단은 약간은 더 단맛을 가미한 레시피 때문에 아이들이 잘 먹는 것 같은데요. 오늘 나온 잡채 역시도 아이들의 입맛을 즐겁게 자극한 것 같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럭키 세븐” 아이들이 테이블에서 서로 떨어져서 식사를 하게 되어 걱정이었지만, 어느새 다른 방 아이들과도 깊은 친분을 쌓은 아이들을 보니 대견스럽고 사회성도 무척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1시까지 휴식을 취한 뒤, 아이들은 9층 대강당에서 English festival에 전원 참석하였습니다. 현지 선생님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이번 축제에서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현지 선생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열심히 준비한 노래를 불러주어서 아이들의 흥을 돋구었고, 장기자랑을 준비한 방 아이들은 각자의 춤 실력을 뽐내기도 하였습니다. 교육적으로는 “말하기 컨테스트” 가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Festival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말하기 컨테스트”에는 5명의 학생이 나가서 주어진 문단을 읽고 가장 뛰어난 발음을 가진 아이에게 상을 주는 컨테스트 였습니다. 저희 “럭키세븐”은 그룹으로 이루어진 “말하기 컨테스트”에 참가해 실력을 뽐내었습니다.
잠깐의 쉬는 시간을 가진 뒤, 재미있는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는 2부의 순서가 시작되었습니다. 2부에서는 두 개의 조를 나눠서 3가지의 흥미로운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첫째로는 팀원들이 옷가지를 모아서 그것을 더 길게 이은 팀이 이기는 방식이었습니다. 두번째 게임으로는 노래를 틀다가 호루라기를 불면 제한된 의자에 앉는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아이들은 이 게임을 특히나 재미있게 참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숫자를 불러서 짝을 짓고, 짝을 찾지 못하는 사람이 떨어지는 방식의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우리 아이들에게도 친근한 게임이어서 모두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게 즐겁게 게임에 임하였습니다.
이렇게 English Festival 은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간혹 지루한 표정을 보이긴 하였지만, 전반적으로 즐겁게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Festival이 끝난 뒤, 아이들은 저녁으로 닭볶음탕을 먹었습니다. Festival에서 재미있게 놀아서인지, 더욱 활기가 넘친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또, 밥에 소스를 슥슥 비벼 맛있게 먹는 모습에서 오늘도 사랑스러움을 느꼈습니다.
하루 종일 즐겁게 놀아서 인지 오늘따라 더욱 컨디션이 좋아 보였던 아이들. 이 분위기를 이어서 일일 단어 테스트를 봤습니다. 오늘은 놀랍게도 단어 테스트에서 모든 아이들이 최고 득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평소에 단어를 외우기 버거워 하던 아이들도 오늘은 높은 성적을 받아서 크게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기분 좋게 하루를 마치고, 아이들은 담소를 나누며 새근새근 잠에 들었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정규 수업으로 돌아가게 될 우리 아이들.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오늘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풀면서 다음 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Activity는 현지 사정상 English Festival로 변경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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