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0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선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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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8-01 23:22 조회4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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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세부의 하늘은 맑고 화창했습니다. 다소 강한 햇빛에 탈 수도 있는 날씨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침마다 썬크림을 꼼꼼히 잘 바른답니다. 어제 액티비티로 인해 피곤함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꿀맛 같은 잠을 뒤로한 채 부지런히 일어나 단장을 마칩니다.
오늘 아침메뉴는 볶음밥, 계란국, 토스트, 슬라이스햄, 스크램블 등이 나왔습니다. 하루를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서라도 꼭 든든하게 먹어야 함을 아이들에게 강조합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약간의 휴식을 취하다 각자의 반으로 향해 갑니다. 이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순서를 찾아가는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민영이는 아직 완전히 회복을 하지 않았지만 수업에 적극적으로 잘 참여하였고, 항상 웃는 얼굴을 잊지 않았답니다. 지현이도 아직 100프로 에너지 충전이 되지 않은 듯합니다. 살짝살짝 미소를 보이는 의젓함도 있지만 하루빨리 엔돌핀 지현이로 돌아올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보살피고, 관심 주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은 아침밥도 잘 먹고, 수업도 열심히 듣고, 놀기도 잘 놀며 건강히 잘 생활하고 있답니다.^^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은 저에게 컨디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수시로 아이들의 컨디션을 체크해서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은 예방하고, 해결하도록 귀를 기울입니다.
신나는 점심시간! 오늘 점심메뉴는 닭 가슴살튀김, 소세지, 가지나물, 김치, 국,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닭고기는 아이들에게 참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오전 일찍부터 공부하는데 온 에너지를 쏟았을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배고팠을지, 오늘도 역시나 몇 그릇씩 해치우며 에너지보충을 열심히 합니다. 그 기운으로 오후수업 또한 집중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후수업시간 8교시가 끝난 후 쉬는 시간엔 지현이의 꺄르르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여 친구들과 농담도 나누고, 간식도 나누어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일주일이 지나자 아이들은 그룹수업과 수학수업을 통해 숙소친구들 뿐만 아니라 여러 친구들과 친분을 쌓아 공통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려 하면 다정한 포즈도 잘 취합니다.
영어수업이 끝난 후 채영, 현아, 지현이는 수학수업을, 그리고 나머지 아이들은 자습실에서 스스로 공부를 했습니다. 수학수업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과도 정을 쌓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렸던 저녁시간입니다. 하루의 일과가 거의 마무리됨을 알리는 시간이기도 하며 먹어도, 먹어도 배고플 한창인 아이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 줄 시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카레라이스입니다! 채영이가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 카레 먹고 싶다~’고 했다 합니다. 그런 채영이의 마음을 쉐프님께서 알아주셨는지 적당히 매콤하면서 감자와 당근, 고기가 큼직하고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맛있는 카레였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우리 아이들은 여느 날처럼 단어시험을 보기위해 공부를 하고, 숙제를 하고, 영어일기를 쓰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은 약간의 변화를 주어 우리 아이들과 함께 다른 숙소의 친구들도 빌라에 모여 함께 공부하고 단어시험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친구들이 있다 보니 더 잘하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었고, 오늘은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분명 우리 아이들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녁 간식으로 필리핀과자가 나왔습니다. 공부하는 아이들의 허기를 달래주기도 하고, 공부가 끝난 후 약간의 휴식시간동안 수다를 떨며 입이 심심하지 않게 해 줍니다. 숙제까지 마친 우리 아이들은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오늘 하루 일과도 알차게 잘 마친 우리 아이들을 많이 칭찬해 주세요.^^
<김민영>
민영이가 여러 재주를 가지고 있나봅니다. 장기자랑을 준비해야한다는 말과 동시에 민영이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토론이 시작되었답니다. 민영이가 무엇이든 열심히 잘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춤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걸 알고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장기자랑을 준비하면서 사이가 더 돈독해지길 바라고, 특히 민영이가 아이들의 의견을 잘 조율해 멋진 공연을 만들어 낼 것이라 믿습니다.^^
<김채영>
채영이는 이제 몸을 완전히 회복하였습니다. 원래의 밝고 통통 튀는 채영이의 모습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사진도 잘 찍고, 동생 성원이랑도 한 컷 남겼답니다. 어제 휴식을 취하느라 미뤄졌던 공부를 만회라도 하는 듯 어느 날보다 더 집중해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이현아>
현아는 오늘 다른 숙소의 친구들과 함께 영어단어 시험을 본 일이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처음만난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고, 그와 함께 시험 성적도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새로 만난 친구들이 현아에게 좋은 작용을 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이현정>
오늘 6교시가 끝난 후 호텔에서 수업이 있는 현정이는 다영이와 함께 쉬는 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다영이의 손을 잡고 있길래 어찌나 다정한지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는데 알고 보니 지압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슬쩍 끼어 있으니 현정이가 손 지압도 해주고 어깨도 주물러 주네요.^^ 현정이는 참 정이 많고 배려심이 깊다는 걸 날이 갈수록 느끼게 됩니다.
<정지현>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지현이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웃고 이야기 나누는 지현이의 모습을 보니 참 좋았습니다. 지현이는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오늘 저녁 자율학습에서 단어시험을 본 뒤 스스로가 어떻게 해야 많이 맞추고 효율적일지를 생각하며 공부하는 똑순이입니다.
<최다영>
다영이는 동생들을 잘 챙기고 친구처럼 놀아줍니다. 또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민영이도 잘 챙겨주면서 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저녁 자율학습시간에 보는 영어단어시험에서 다영이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점수에 만족한 듯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니 열심히 하는 다영이를 보니 저도 참 뿌듯합니다.
댓글목록
정지현님의 댓글
회원명: 정지현(kins61) 작성일
지현이가 기운이 없어보여 안스럽네요.
얼른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서 "하이"한 지현이가 보고싶네요.
그래도 열심히 공부도 하고 또 친구들이 서로 도와주어 감사하네요.
지현아 기운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어머님의 응원말씀 지현이에게 꼭 전하겠습니다! 지현이가 100% 컨디션 회복해서 오늘은 밝은 모습으로 "하이"한 지현이였답니다! 걱정 마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