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3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선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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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7-31 23:55 조회4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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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김선경입니다.
오늘은 수요일, 액티비티 데이입니다. 어제 날씨가 좋길 바란 마음이 하늘에 닿은 건지 오늘 하루도 굉장히 맑고 화창한 날씨였답니다.
가와산 폭포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원래는 늦잠을 잘 수 있는 날이지만 아이들은 모두 평소처럼 일찍 일어났습니다. 어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아이들도 액티비티에 대한 기대감 덕분인지 거의 기력을 회복하였고, 일찍 일어난 우리 아이들은 아침을 먹고 와서 액티비티를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수영복을 옷 안에 입고, 비치 타월을 챙기고, 썬 크림을 바르고, 멀미약을 먹었습니다. 물통에 물도 담아 준비를 끝낸 아이들은 정해진 집합시간 장소에 모여 빌라 안에까지 들어와 준비되어 있던 차량에 순서대로 올라 타 가와산 폭포로 출발했습니다. 차량으로 한 시간쯤 지나 잠시 화장실을 들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잠깐의 시간만 지체하고 저희는 다시 가와산 폭포를 향해 달렸고, 긴 시간만큼 아이들은 모두 쪽잠을 자며 지난 피곤함을 떨쳐버렸답니다. 차량에서 내린 후 약 오분간을 걸어 들어가면 가와산 폭포가 보입니다. 폭포의 절경이 보였을 때 터지는 함성소리와 빨리 들어가서 놀고 싶은 아이들의 재촉하는 몸집이 느껴졌답니다.
마치 동화속, 영화 속에 나올 법한 풍경이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바닥이 다 보일 만큼 초록 빛 맑은 물이 흐르고 아이들은 그 풍경을 바라보며 숙소에서 집접 만든 홈메이드 떡볶이와 닭튀김, 볶음밥으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폭포의 물은 한여름 날씨에도 정말로 시원했었답니다. 뗏목에 타는 아이들은 구명조끼를 모두 착용하고 뗏목에 탑승을 하기 시작했고, 뗏목에 올라가는 순번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계곡의 얕은 곳에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물놀이를 즐기다가 드디어 3번째 만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뗏목에 탑승 시작! 아직 컨디션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지현이와 민영이는 아쉽지만 멀리서 친구들을 지켜보기로 했답니다.
아이들은 폭포를 맞을 때면 놀이동산에 놀이기구 탈 때처럼 소리를 지르면서 폭포수를 사이에 두고 왔다갔다 거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앉아서 뗏목을 타고 폭포를 맞으면서 작은 동굴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겁도 났지만 재미있어 했습니다. 이제 조금 더 센 폭포를 맞으러 온 몸을 뗏목 바닥에 엎드려도 몸이 닿을 듯 말 듯 한 암벽사이를 지나 폭포 뒤에서 준비를 했습니다. 다 같이 손을 잡고 무서운 폭포를 지나쳤습니다!! 아이들은 폭포를 맞고 아프다, 재미있다, 무섭다, 시원하다 등등 여러 가지 말로 표현을 했습니다. 선생님들도 아파하고 무서워도 했습니다^^
원한 물기를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 덧 집으로 돌아갈 시간. 돌아가는 시간이 또 오래 걸리는 만큼 출발도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출발합니다. 옷을 다 갈아입은 후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갑니다. 가는 동안 에메랄드 물을 보고 또 경치를 보고 너무 아름답습니다. 차에 도착한 아이들은 한바탕 놀고 난 후이기 때문에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합니다. 이럴 것을 대비해 먹을 간식을 미리 챙겨왔습니다. 오늘의 간식은 과자가 나옵니다. 물놀이를 실컷한 만큼 많이 배가 고팠던 것 같습니다. 간식을 다 같이 맛있게 먹고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오기 위해 차를 타고 돌아갑니다. 아이들 모두 물놀이로 인해 조금 피로하였는지 차에 타자마자 다들 꿈나라로 향했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어느 덧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짐을 두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저녁메뉴는 쌀밥, 육개장, 오징어볼조림, 생선튀김 및 밑반찬이 나옵니다. 재미있게 물놀이를 마친 채영, 서현, 현아, 현정, 다영이와 컨디션을 회복한 민영이와 다영이까지 모두 함께 든든한 저녁 식사 후 다 같이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숙제와 일기를 쓰고 오늘 액티비티에 대한 이야기 후 오늘 하루를 또 즐겁게 마감합니다.
오늘 아이들과 액티비티로 가와산 폭포에 다녀왔습니다. 이동거리가 조금 길어 고생한 면도 있지만 그만큼 가치 있고 즐거운 시간 보냈다고 생각하는 하루였고, 아이들도 폭포를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이면 또 공부를 시작하게 될 텐데 아이들과 행복하게 하루 시작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현지인터넷 사정상 액티비티 사진은 내일 일괄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님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이현아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아(lee37740) 작성일
현아 현정이가 어제는 신비한 곳을 다녀왔네^*^.
체험이란건 오랜시간 기억에 남아 순간순간 펼쳐볼수 있는 그림과 같은 것 ...
많은 추억, 행복한 기억 소중히 간직하렴...
사랑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현아, 현정어머님! 가와산폭포의 재미에 싱글벙글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셨으면 참 좋으셨을텐데..... 아이들의 눈과 마음엔 가득하겠지요. ^^
김민영님의 댓글
회원명: 김민영(alsdjd0157) 작성일선생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민영이 좋아하는 물놀이도 못하고 아쉬웠겠네ㅠㅠ 그 아픔은 왜 하필 그때오고 그러는겨~ 좋아지고 있다니 다행이네 암튼 오는날까지 건강조심하고 작은것 하나라도 나중엔 다 소중한 추억이 될거야 사랑해***큰이모가....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민영이모님! 인솔교사 김선경입니다. 물놀이 액티비티가 또 남아 있답니다^^ 응원의 말씀 감사드리고, 민영이에게 꼭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