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28]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심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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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7-29 00:51 조회4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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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심원입니다^^ 아이들이 없었던 첫 번째 주말은 어떠셨는지요? 아이들은 부모님들을 그리워하다가도 이내 친구들끼리 어울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장 힘든 캠프의 첫 일주일을 아이들은 뛰어난 적응력과 친화력으로 슬기롭고 자연스레 극복하였고,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첫 번째 일요일이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바로 워터파크 액티비티가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은 1시간 늦은, 8시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어느새 7시에 일어나던 습관이 들어서인지, 액티비티로 인한 설렘 때문인지는 모두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웠습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수학 수업을 1시간 진행하였습니다. 일요일이라 하기 싫었을 텐데 아이들은 군말 하나 없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였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였습니다. 그 이후 아이들은 2시간 가량의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부모님과 통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워터파크에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스스로 물통에 물을 넣기도 하고, 선크림을 서로 발라주는 대견스러운 모습과 더불어 뜨거운 흥분 또한 감추지 않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약 30분간 이동을 하여 도착한 워터파크는 egi hotel & resort 였습니다. 원래 저희 캠프는 텀불리 수영장을 가는 것으로 계획되었지만, 이번에 최초로 더 넓고 확 틔인 전망이 아름다운 egi hotel & resort 워터파크에서 아이들이 놀게 되었습니다.
워터파크에 도착한 아이들은 처음에는 여자 아이들과 함께 있는 터라, 쭈뼛쭈뼛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내 한 두 명의 아이들이 옷을 벗기 시작하자 모두들 물속으로 뛰어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저희 남자 인솔교사들도 모두 동원되어 아이들과 신나게 물장구를 치며 놀았고, 몇 명의 인솔교사들은 아이들이 안전에 유의하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저희 방 아이들은 한데 모여 웃음이 끊이지 않게 물장구를 쳤고, 워터파크에 있는 미끄럼틀을 줄을 서면서도 몇 번씩 다시 탔습니다.
약 2시간을 놀다 중간에 맛있는 간식이 제공되었습니다. 뷔페 식으로 제공이 되었는데, 샌드위치, 감자튀김, 망고, 아이스 티가 조화롭게 어울려 물놀이로 굶주린 아이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었습니다. 6시가 되기 전까지 아이들은 원 없이 놀았고,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세부의 하늘과 바다가 아이들의 웃음과 참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녁으로는 갈비찜이 제공되었는데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확실히 물놀이는 밥도둑이란 말은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잠자기 전까지 아이들은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재미있게 일기를 썼고, 훌륭하게 단어 test를 마쳤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조용히 담소를 나누며 잠에 든 우리 아이들. 앞으로 남은 3주의 하루하루와 더욱 가까워진 우리 7명의 “럭키 세븐” 아이들이 그려낼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댓글목록
김정민님의 댓글
회원명: 김정민(imindlle) 작성일
엄마와의 전화통화에서 울던 정민이생각에 많이 안쓰러웠는데..신나게 물놀이하며 즐겁게 보냈다하니 다행이네요^^
눈물많은 정민이 토닥토닥 안아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민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심원입니다.
정민이는 통화를 하며 눈물을 보였지만 이내 씩씩하게 생활을 해나갔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잘 보듬어 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