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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선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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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7-28 02:25 조회4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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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저는 아이들의 인솔교사 김선경입니다.

오늘 세부의 하늘은 비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더니 어느새 구름은 완전히 걷혔습니다.
보통 아침에는 다영, 민영, 현아, 현정이가 먼저 일찍 일어나 차근차근 샤워를 합니다. 그리고 밤에 샤워를 마치고 자는 지현, 채영, 서현이가 아침 잠 자는 시간을 조금 더 갖고, 샤워를 마치면 세수를 하러 차례대로 화장실에 들어갑니다. 말끔히 씻고 공부를 위한 책, 전자사전, 필통, 연습장 등을 가방에 잘 챙겨 넣고, 수시로 마실 수 있는 물과 해가 쨍하진 않지만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선크림을 잘 바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준비가 끝나면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갑니다. 오늘 아침엔 모든 아이들이 다소 피곤함에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자신을 무척이나 보고 싶어 할 엄마, 아빠에게 예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생긋 웃어 보이는 아이들의 그 마음이 참 기특합니다. 아이들에게 내일은 activity day로,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할 거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시원한 물놀이를 생각하며 오늘을 좀 더 잘 견디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공부에서 벗어나 즐겁게 놀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아이들은 설레이는 모양입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스파게티였습니다. 매일 한식으로만 먹던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져 너도나도 먹겠다며 식판에 담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마치 제가 만든 음식인 것 마냥 참 흐뭇했습니다. 스파게티와 함께 프라이드치킨, 수프, 쌀밥, 김치, 수박으로 이루어진 오늘의 식단은 아이들에게 모두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은 내일 워터파크에 가야하는 걸 알고 오늘 아침이라도 다이어트를 하겠다며 소식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스파게티와 치킨 앞에서 하루 다이어트의 꿈은 무너졌고, 유달리 더욱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잠깐의 휴식을 가진 뒤 아이들은 오후수업을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배도 부르고 스멀스멀 다가오는 졸음과 투쟁하는 아이들! 점심 이후의 시간은 확실히 많이 졸리긴 한가 봅니다. 조금 졸기도 하지만 5교시를 열심히 버텨낸 우리 아이들은 밥 힘으로 6~7교시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룹 수업을 좋아하는데 그룹 수업이 오후에 있는 아이들은 졸지도 않고 열심히 합니다. 7교시 정규 수업까지 모두 마치고 수학 수업이 있는 아이들은 수학 수업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은 저희 아이들 중에 현정, 지현이랑 채영이가 수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매일 반복 되는 영어 수업을 하다 수학을 하니 신선한지 아이들은 나름 열심히 합니다. 또한 다른 인솔교사 선생님들과의 친밀함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남자선생님들의 수업을 듣는데, 두 번째 수업 만에 이제는 많이 친해져 장난을 치기도 한답니다.

수학 수업까지 열심히 듣고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돼지고기 수육에 양배추쌈, 된장국, 어묵볶음, 김치였습니다. 두툼하게 썰어져 있는 고기를 고추장에 찍어먹고, 양배추 쌈에 한가득 싸먹는 모습마저 예뻐 보였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씻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자율학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녁 자율학습 시간에 보는 영어단어 시험에서 발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해 그렇게 원하고 원하던 매점에 가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신이나서 저만치 빨리 가는 아이들을 뒤따라 갔을 때 이미 먹고 싶은 간직을 마구 담고 있었습니다.   


<김민영>
평소에 핑크색을 좋아한다는 민영이는 점심시간, 핑크레이디로 변신을 했습니다. 친구들과 빌라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더니 온갖 분홍아이템을 한꺼번에 입어 또 한바탕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답니다. 멋지게 포즈도 취하고 동생들에게 웃음을 줄 줄 아는 유쾌하고 다정한 언니랍니다. 수업하는 원어민 선생님께서도 핑크걸이라며, 닉네임을 얻은 모양입니다^^

<김채영>
밝고 씩씩하던 채영이가 오늘 아침엔 살짝 감기기운을 느껴 휴식을 주려 했지만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채영이의 공부에 대한 열정은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빌라로 돌아와 긴 옷을 챙겨 입혔고, 건강이 우선이라는 조언을 하고 언제든 쉴 수 있다는 당부의 말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 일과를 잘 마무리 하고, 친구들과 매점도 함께 가며 잘 어울렸습니다. 평소와 같이 마친 후 일찍 잠든 채영이를 보니 참 대견스럽습니다.

<박서현>
항상 열심히 공부하는 서현이는 오늘 본 테스트에서도 역시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답니다. 그리고 굉장히 만족하다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서현이가 정말 캠프를 즐기는 것 같아 뿌듯했답니다. 서현이는 참 소소한 일에도 행복하게 잘 웃습니다. 오늘 매점에서 망고젤리를 샀는데 정~말 맛있었다며 방긋 웃는 미소는 백만불짜리 미소였습니다.^^

<정지현>
오늘 수업시간에 선생님으로부터 필리핀어를 한가득 배워 부지런히 따라 읽으며 연습을 하는 지현이를 발견했습니다. 우리의 식사를 책임지는 쉐프에게 말해보라며 알려준 특별한 말을 전하기 위해 저녁시간만을 기다렸답니다. 특히나 같은 방 언니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말은 “그만좀먹어.” 이 말을 필리핀어로 연습해서 말해주겠다고 합니다.^^

<이현아>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현아가 숙소아이들과는 재잘재잘 잘 어울리지만 다른 수업에서는 어떨까 궁금해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좋은 점부터 시작하여 그룹수업에서 함께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고 뿌듯해하는 얼굴로 이야기 하는 현아가 앞으로는 더 많은 친구를 사귀게 될 것 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현정>
우리 현정이는 다양한 수업들 중에서도 1:1 영어수업이 참 재미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현정이가 하는 모든 말들을 잘 경청해서 들어주고, 또 자세한 설명도 해주기 때문에 이해가 쉽다고 합니다. 현정이는 그렇게 많은 대화를 하면서 유대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랑도 선생님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더 친밀해지는 관계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최다영>
다영이는 영어수업에 참 즐겁게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 같아 참 보기 좋습니다. 오늘은 그룹수업을 할 때 정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슨 주제로 이야기를 했는지 물어봤더니 사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영이는 수학수업이 가장 재미있고 좋다고 합니다. 물론 수학과목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평소 수학선생님과 친하게 잘 지내는 걸 보면 수업이 마음에 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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