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24]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박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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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7-25 12:36 조회4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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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4주 동안 진행될 필리핀 영어캠프에서 민서, 재하, 수민, 예원, 유림, 연희, 은세를 담당하게 된 인솔교사 박근영입니다.
캠프의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밝은 햇살이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세부에 도착하여 처음 맞이하는 Activity 날이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할 Activity는 Citi Tour와 SM mall 방문이었습니다. 오늘은 즐거운 Activity가 기다리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서로 사고 싶은 물건들을 얘기하며 어제보다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에게 Activity할 때 필요한 준비물과 주의 사항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먼저 아이들이 뜨거운 햇빛에 타지 않게 하기 위해 모두 썬크림을 바르게 하고 모자가 있는 사람은 모자를 쓰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오늘의 Activity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다시 해준 후에 차를 타고 첫 번째 City Tour 장소인 도교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제일 먼저 도교 사원에 들러서 사원을 한바퀴 둘러본 후 다음 장소인 산토리뇨 성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산토리뇨 성당은 400년이 넘은 오래된 역사를 가진 성당으로 아기예수로 유명한 곳입니다. 성당을 한바퀴 돌고 난 후에 아이들 모두 마젤란 십자가 앞에서 각 빌라별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들은 마지막 City Tour 장소인 산 페드로 요새로 출발하였습니다. 이곳은 필리핀을 지배하던 스페인이 이슬람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지은 요새라고 합니다. 아이들과 한바퀴 둘러본 후에 시간을 주고 자유롭게 둘러보고 사진을 찍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후 City Tour가 끝이 났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기 전부터 아이들이 계속 치킨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점심으로 스파게티와 치킨, 감자튀김, 아이스크림 세트를 먹으니 신이 난 표정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면서 서로 뭘 살지 고민하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 아이들이 계속 고대하고 있던 SM mall에서의 자유 쇼핑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저에게 용돈을 받고 자유롭게 쇼핑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물건을 사면서 영어로 이야기 해볼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되어 좋은 추억을 남겼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수업을 들을 때도 영어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물건을 사는 것이고 실제 상황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입니다. 제가 ‘뭐 샀어?’ 하고 물었더니, 대부분의 아이들이 망고, 초콜릿, 간식 등의 먹을 것을 샀습니다. 이제 아이들 당분간은 간식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 먹고 싶은 것을 실컷 먹어서인지 매우 행복해 하였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좀 풀렸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오늘의 Activity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아이들은 다시 빌라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쇼핑을 하느라 배가 고팠는지 우리 아이들 저녁도 맛있게 비웠습니다.
저녁 식사를 한 후 아이들은 다시 빌라로 돌아가 영어 다이어리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오늘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단어 시험을 보는 날이었습니다. 각자 자습하는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은 열심히 영어 단어를 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Activity day라 피곤했을텐데도 열심히 자습하는 아이들이 참 예뻐보였습니다. 아이들은 공부하면서 간식으로 나온 감자 튀김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단어시험을 본 후 잠자리에 들면서 세부에서의 오늘 하루도 기분좋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김민서
민서는 오늘 시티투어를 할 때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걷기가 조금 힘들었는지 쇼핑몰에 도착하니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그곳에서 망고 쉐이크와 캬라멜 블렌디드도 사 먹고 예쁜 파우치와 필동, 간식도 많이 샀다며 신이나서 얘기했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도 맛있게 간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던 민서였습니다.
박재하
늘 저에게 동생들 얘기를 조곤조곤 해주는 재하는 오늘도 시티투어를 다니면서 동생들과 함께 왔으면 좋겠다며 동생들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두 동생을 생각하는 재하의 마음씨가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재하는 쇼핑몰에 가기 전부터 쇼핑몰에 가면 꼭 지갑을 사야겠다고 했었는데 sm mall에서 마음에 꼭 드는 지갑을 찾았다면서 저에게 자랑했습니다. 늘 생글 생글 웃는 모습이 예쁜 재하였습니다.
이수민
수민이는 오늘 더운 날씨에 시티투어를 돌아다니기가 조금 힘들어 보였지만 제가 우리 같이 운동하는 기분으로 걷자고 달래니 또 예쁜 얼굴로 웃어 보였습니다. 오늘 본 것 중에 산페드로 요새가 가장 예쁘다면서 사진도 많이 찍어 두었다고 합니다. 쇼핑몰에 가서는 수영복과 칫솔을 사오겠다고 저에게 얘기했었는데 돌아와서 저에게 예쁜 수영복을 싸게 샀다면서 기뻐하던 수민이였습니다. 다음 번에는 예쁜 악세사리와 가방을 사고 싶다고 합니다.
조예원
예원이는 쇼핑몰에서 쉐이크도 사 먹고 화장품 가게도 구경했다고 합니다. 저에게 와서 스킨푸드도 보고 토니모리도 봤다며 필리핀에도 우리나라 가게가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다고 들뜬 목소리로 이야기 했습니다. 예원이가 좋아하는 인형과 매니큐어를 사와서 뿌듯해 보였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는 기분좋게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 예원이었습니다.
차유림
항상 차분하고 의젓한 유림이는 오늘 쇼핑몰에서도 동생들을 잘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힘들다고 불평할 때에도 묵묵히 선생님들 말에 귀기울이는 유림이가 참 듬직합니다. 사고 싶은 것이 별로 없다던 유림이는 쇼핑몰에서 필통과 자석을 샀다면서 수줍게 웃었습니다. 돌아와서도 단어시험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보람찬 하루를 보낸 유림이었습니다.
최연희
호기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연희는 오늘 아침부터 액티비티 갈 생각에 신이 난 표정이었습니다. 저녁 먹으면서 연희와 대화해 보니 쇼핑몰에서 사고 싶었던 망고와 마시멜로우, 초코바나나를 사고 특히 동생 선물을 샀다며 흡족해했습니다. 선물들도 사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친구들과 싸우지도 않고 사이좋게 쇼핑을 다녀서 너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는 연희였습니다.
최은세
은세는 오늘 액티비티를 출발하기 전부터 사고 싶은게 너무 너무 많다며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는 쇼핑몰에서 사고 싶었던 간식들과 동생 선물을 샀다고 자랑하는 은세가 귀여워 보였습니다. 제가 은세에게 반장을 부탁하면서 같은 빌라 친구들을 부탁했었는데 책임감있게 친구들과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어 참 든든했습니다.
댓글목록
조예원님의 댓글
회원명: 조예원(ivycho) 작성일
예원아 그렇게 사고 싶었던 매니큐어 세부가서 샀네..
우리집 식구가 자꾸 늘어나네..인형은 이제 그만 ~~~ 하루하루 의미있는 하루되길~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예원이 어머님 인솔교사 박근영입니다. 예원이 오늘 맛있는 것도 많이 사 먹고 친구들과 쇼핑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남은 캠프 생활 동안 좋은 추억 많이 남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