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2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단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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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27 22:27 조회4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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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 인솔교사 이단비입니다. 오늘도 세부에서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액티비티를 미리 다녀왔기에 오늘은 액티비티 대신 정규 수업을 받는 날입니다. 평소에는 알람 시계를 듣고 바로 일어나는 우리 아이들이지만, 액티비티 날인 일요일은 늦잠 자는 게 익숙해서 인지 오늘 아침에는 우리 아이들이 모두 일어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일어나자’ 라고 몇 번 말하니 우리 아이들 대견하게도 눈을 비비며 벌떡 일어납니다. 정규 수업은 월요일, 화요일 이렇게 2일이 남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끝 심을 발휘해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팬케이크가 나왔는데, 역시 인기가 좋았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아이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일찍 했기 때문에 팬케이크를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팬케이크도 너무 맛있었는데,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우리 아이들에겐 김치 볶음밥이 더 인기가 많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김치 볶음밥을 두 번 세 번을 더 받아 먹으며 배불리 배를 채웠습니다. 식사 후 여느 때처럼 성실하게, 1:1 수업 교실이 있는 호텔과, 그룹 수업이 열리는 빌라로 각각 스케줄에 맞춰 이동했습니다.
1교시부터 8교시까지 어디 아픈 곳 없이 수업 잘 받고, 방과 후 수업을 잘 마쳤습니다. 맛난 저녁을 배불리 먹은 우리 아이들은 남은 저녁 시간을 이용해, 이제 소화를 시키는 책임을 맡은 위를 돕기 위해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운동 후 숙소로 돌아와 1층 원형 탁자에 빙 둘러 앉아 노트와 전자사전 계산기를 열어 놓고 몇 분의 토의를 하더니 다음 주 수요일 날 가는 Ayala Mall에서 사야 할 선물 목록을 뚝딱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Ayala Mall을 얼마나 기대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빈: 다빈이가 가장 기다리는 수업은 세실 선생님 수업입니다. 세실 선생님을 너무 좋아하고 선생님과 잘 맞아서 오후에 있는 세실 선생님과의 수업을 항상 기대하는데, 오늘은 선생님이 아파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을 못 봤다고 벌써 그립다고 하네요.
지민: 우리 지민이가 마지막 수업인 화요일이 2일만 있으면 오기 때문에 신이 났습니다. 한국에 너무 가고 싶다고 합니다. 가족도 보고 싶고, 친구들도 너무 그립답니다. 한국에 다시 돌아가면 필리핀에서 만난 숙소 친구들도 만날 거 랍니다.
현지: 우리 현지는 한국 가는 날이 5일 앞으로 다가오자 흥분이 된답니다. 벌써 영어 캠프가 끝나간다는 것이 믿기지 않나 봅니다. 한국에 가면 된장찌개, 김치를 먹고 싶다고 하면서 가족이 너무 보고 싶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가족과 맛있는 한국 음식 많이 먹을 거라고 말합니다.
소연: 오늘 저녁 시간에 소연이와 아이들이 집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소연이가 한국에 가고 싶은 이유가 집이 그립다고 하는데 E 편한 세상처럼 정말 집이 편하답니다. 해외에 나와서 낯선 곳에서 한 달 동안 잘 적응하고 지낸 우리 소연이가 한국에 가서 편한 집에서 푹 쉬고 싶답니다.
주원: 우리 주원이는 6주로 미리 와서 그런지, 2주 적은 기간의 4주 캠프 기간은 더 짧게만 느껴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도 여느 아이들처럼 한국이 그리운 건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가장 먼저 가족이 그립고 음식이 그립답니다. 공항에 오기 전에 먹었던 피자를 가장 먹고 싶다고 하면서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아침으로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하네요.
이경: 오늘 이경이가 친구들과 동생들과 둘러 앉아 Ayala Mall에서 사야 할 물건들의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돈에서 500 페소를 점심으로 따로 남겨두고 그 나머지 돈은 쇼핑을 할 것이라고 하네요. 오늘 그룹 수업에서 선생님들이 쇼핑몰에서 맛있는 몇몇 음식점을 추천해 주셔서 어딜 가야 할 지 고민 중 입니다.
*이경이 어머님, 공항에 오실 때 이경이 체크 무늬 남방 가져와 달라고 이경이가 부탁했습니다.
승미: 승미는 승리~ 어제 부모님과 통화 하기 전에 승미가 통화하면서 울고 싶지 않은데 목소리만 들으면 울 것 같다고 걱정을 하길래 승미와 짧게 이야기를 했더니 통화하면서 덜 울었다고 하더군요. 이제 5일 후면 한국에 가는데 이 캠프를 통해서 키운 독립심과 얻게 될 성취감으로 더욱더 자신감 넘치는 승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최이경님의 댓글
회원명: 최이경(cek4968) 작성일
이번주 금욜이이면 울딸램 만나는 날이네~이번 영어 캠프가 이경이한테 무언가를 느끼고 앞으로 생활하는데 도움이되길바라며 남은기간 까지 잘지내고 건강한모습으로 만나자~
그러고 체크남방 어떤색으로 말 하는지~알 려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이경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 남방은 무지개색으로 알록달록하게 여러가지 색깔이 섞인 거랍니다.
이현지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지(jiji0420) 작성일
현지가 여러 마음인가봐요.
며칠 남지 않았다 싶으니 괜히 설레기도 하고,
시간이 이렇게 빠른가 싶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 더 많이 만들길 바래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현지 어머님 ^^ 안녕하세요. 현지가 마지막까지 즐겁게 캠프 보내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