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26]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단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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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26 22:24 조회49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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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단비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너무 기대했던 스노클링 액티비티인 아일랜드 호핑을 하는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제 밤부터 바랬던 대로 오늘 날씨가 맑아서 큰 무리 없이 액티비티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 아침에도 어김 없이 일찍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샤워를 하고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으면서 우리 아이들과 필리핀에 처음 도착했을 때 아침 먹던 때의 얘기를 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빵 하나 먹고 배부르다고 하던 아이들인데 이제는 빵 3조각도 모자란다고 하면서 서로 깔깔 웃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수영복을 입고 몸 곳 곳에 선 크림을 바른 뒤, 얼굴이 타는 것을 2차로 방지 하기 위해 모자를 필수적으로 챙겼습니다.
스노클링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찬 우리 아이들은 버스를 탄 뒤, 바깥 구경을 하다 보니 벌써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선착장은 사람들로 붐볐는데, 우리 아이들이 질서를 잘 지키고 줄도 잘 서서, 선착장에서 큰 기다림 없이 통통배에 올라 타고 섬까지 가는 큰 배에 안전하게 갈아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통통배가 흔들리자 물에 빠지면 어떡하냐고 말하면서 통통배를 신기하게 생각하는 순수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큰 배로 갈아탄 뒤, 균형에 맞게 양쪽으로 갈라 앉아 맞은 편 바다를 멀리 바라보며 드디어 섬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출발 전 예방 차, 미리 멀미 약을 다 먹었기 때문에 뱃멀미를 하는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섬에 도착한 우리 아이들은 구명 조끼와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구명 조끼는 몸에 맡게 잘 조여졌는지,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장비가 알맞은 크기인지 확인 하고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국 바다와는 다르게 바다가 정말 깨끗해서 바다 속에서 물고기들이 다 보이는 것을 신기해 했습니다. 맨 처음에는 입으로 숨 쉬는 것이 익숙지 않다고 했지만 물속에 들어가자 마자 바로 적응하고 스노클링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바다라서 위험하진 않을까 했지만 바다에 경계선이 표시되어 있어서 그 안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신기한 물고기를 발견하면 바로 물 밖으로 나와서 친구들에게도 보라고 하면서 두터운 우정을 과시 했습니다.
신나는 물놀이를 마치고 우리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은 꼬치였는데요, 꼬치의 종류가 닭고기부터 해서 새우, 오징어, 돼지 고기까지 다양했고, 각종 꼬치 이외에 꽃게 찜, 조개 국, 생선 구이가 제공 되었습니다. 후식으로는 열대 과일 망고, 바나나, 파인애플이 큰 접시에 가득 나왔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수영을 하면서 칼로리가 많이 소모됐는지, 우리 아이들은 모든 음식을 남김 없이 다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우리 아이들은 섬 주변의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 물놀이를 했습니다. 발이 훤히 다 보이는 깨끗한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 아이들은 불가사리며 소라 조개를 줍기도 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숙소로 도착해서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의사에 따라 저녁식사 팀과 샤워 팀 두 팀으로 나누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배가 고팠던 우리 아이들은 밥도 많이 반찬도 많이 받아서 맛있게 먹고, 수영 이후에 몸이 찝찝했던 우리 아이들은 깨끗하게 씻으니 너무 개운하다 했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 후 다이어리를 쓰고 우리 아이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빈: 오늘 처음으로 바다에서 수영하고 물고기를 보는 경험을 해봤다고 좋아했습니다. 바닷물이 짜서 눈에 들어가면 아프기도 했지만 수영하면서 물고기를 보는 게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계속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해산물과 과일로 나온 점심이 너무 맛있어서 좋았답니다.
현지: 오늘 스노클링을 처음으로 해보는데 스노클링 장비를 쓰더니 오늘 자기 모습이 너무 웃기 다며 쑥스러워했습니다. 바다는 색이 너무 예뻤지만 차가워서 적응이 처음에는 안됐는데, 계속 하다 보니 적응이 되어서 친구들과 수영처서 멀리 가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점심도 너무 맛있었고, 현지가 좋아하는 해산물이 나와서 더 좋아합니다.
소연: 섬까지 올 때 배를 탔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배 멀미를 안 했다며 너무 좋아합니다. 섬에서 먹었던 점심도 너무 맛있었고, 점심에 나온 꽃 게를 처음으로 까보는 새로운 경험도 해봤습니다. 점심을 먹고 얕은 물 속에 털썩 앉아서 옷 젖는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정말 열심히 놀았습니다. 나중에 가족들과 꼭 다시 오고 싶다고 하네요.
승미: 우리 승미가 스노클링 장비를 받고 호흡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 쩔쩔매고 있었는데 바다에 막상 들어가니 호흡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적응을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점점 나아졌다고 했습니다. 바닷물을 어쩌다가 조금 먹었는데 물이 너무 짰는데 예쁜 열대 물고기를 보는 개 너무 참 신기해서 이런 기회를 주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답니다. 너무 마음이 예쁩니다.
이경: 우리 이경이가 배 탈 때 멀미도 하지 않고 오히려 배 타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스노클링을 같이 했는데 바다에 들어가서 물고기를 보는 것은 처음이었던 지라 너무 신기해 하더군요. 또 이경이가 새우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새우를 난 생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맛있다고 했습니다.
지민: 오늘 지민이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편두통이 조금 있어서 아침 식사 후 바로 약을 먹었습니다. 아프긴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간 액티비티라서 그런지 맛있고 영양가 높은 해산물과 고기도 많이 먹었고,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고 했습니다.
주원: 지난 번 캠프에 참가했을 때에는 부득이 한 사정으로 액티비티를 하지 못해서 친구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어야 했기에 그 누구보다도 주원이가 오늘 액티비티를 기대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주원이가 “선생님! 역시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라고 하며 너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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