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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5]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단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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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25 22:49 조회4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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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단비입니다. 어제 밤새 비가 내린 후 오늘은 비가 내렸다 멈췄다 다시 내리는 전체적으로 습한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기 까지 딱 1주일 남은 날입니다. 필리핀에 도착해서 첫 번째 주는 캠프에 적응하고 숙소 친구들과 친해지는 사이에 눈 코 뜰새 없이 바빴고, 두 번째 주, 세 번째 주는 영어 공부에 가속도를 붙이면서 가와산 폭포 등 세부의 명소를 돌아보다 보니 금방 지나갔습니다. 이제 남은 1주일, 첫 액티비티를 마치고 나서 남은 액티비티는 언제 다 다니지 했었는데, 이젠 아쉽게도 2번만이 남았고, 정규 수업도 이제 다음주면 끝이 납니다.


  아이들에게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첫 3주 동안은 가족이 그립고, 엄마가 맛있게 해주던 간식과 좋아하는 가수가 그리워서 한국에 가고 싶다고 했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제 한국이 그립다라는 말보다는 필리핀이 그리워 질 것 같다는 말을 더 많이 합니다. 초등학생 때 부모님과 4주 동안 떨어져 전국 각지에서 모인 친구들과 한 침대에서 한 이불을 덮고, 필리핀에서 영어 공부를 했던 경험이 우리 아이들을 더 성숙하고 독립적일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다가도, 말하진 않았지만 힘든 일도 많았을 테고, 모처럼 방학인데 늦잠도 못 자고, 한국에 가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잘 견디고 씩씩하게 생활해준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도 기특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우리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아이들이 남은 1주 잘 보내고 캠프를 잘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


  아이들이 내일 통화 할 것입니다. 일요일에 액티비티가 계획 되어 있지만, 부득이하게 날씨 관계로 액티비티가 내일 토요일로 변경되어, 일요일 대신 하루 앞당겨 내일 전화하겠습니다.

 


다빈: 다빈이가 액티비티 갈 생각에 들떴습니다. 아일랜드 호핑은 날씨가 맑을 때 가야 하는데 오늘 비가 오고 내일도 비가 오면 액티비티를 못 가나 하고 내일 날씨가 맑기만을 바라고 있네요. 다빈이가 한국에 오기 전부터 필리핀 캠프 액티비티 중 하나인 아일랜드 호핑을 많이 검색해 보기도 하고, 호핑 경험이 있는 친구들에게 많은 에피소드를 들은 지라 내일 액티비티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민: 밤에 다이어리와 단어시험으로 영어 공부를 합니다. 단어를 외우고 단어 시험을 본 후 틀린 단어를 다시 외우거나 몇 번씩 쓰도록 해서 아이들이 다음날 수업을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다이어리를 다 쓰고 단어 오답을 다 쓰면 먼저 숙소로 돌아갈 수 있는데 지민이가 숙소 친구들 중 오늘은 가장 먼저 가게 된다며 너무 좋아하네요.


현지: 오늘 현지가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서 쉴 새 없이 움직이더니 주어진 시간 안에 준비를 다 하고 친구들과 함께 숙소를 나섰습니다. 수업을 받고 숙소 친구들과 다 같이 점심을 먹기 위해 숙소로 모인 뒤 밥을 먹기 시작하는데 먹어도 이상하게 배가 더 고파진다면서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현지가 한창 클 때라서 그런지 밥도 잘 먹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예쁩니다.  


소연: 소연이가 필리핀에 처음 왔었을 때만 해도 빵 한 조각 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아침에 빵 2조각은 기본입니다. 수업이 끝난 뒤 점심은 물론이고 저녁도 여러 번 밥을 퍼 나르며 충분한 양을 먹고 있는데도 한창 클 나이 인지라 과자를 먹고 또 먹어도 금방 허기가 지나 봅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우리 소연이가 먹고 싶은 맛있는 음식 더 많이 먹고 쑥쑥 컸으면 합니다.   


주원: 전에 주원이와 스테이크 얘기를 했던 적이 있는데요, 이제 한국으로 가기 1주일 남긴 시점에서 주원이가 스테이크가 다시 먹고 싶어하네요. 한국에서는 스테이크를 가족과 자주 먹으러 다녀서 그런지 가족과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하기도 하고, 공항에 오기 전에 꿀에 피자를 찍어 먹었는데 그 피자도 너무 맛있었다면서 다시 먹고 싶어 하네요.  


승미: 호텔 1:1 교실 앞 복도에 있는데 승미가 저에게 다가와서 오빠 언니 친구들과 영어로 끝말 잇기 게임을 했던 얘기를 말해줬습니다. 캠프 친구들과 잘 지내는 우리 승미는 선생님들과도 사이가 너무 좋습니다. 선생님들이 승미에게 선물을 주셔서 베이비 파우더를 8개씩이나 받았고 승미가 선생님들에게 보답하려 선생님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이경: 필리핀에 와서 우리 아이들이 많은 종류의 과일을 먹는데요, 이경이가 필리핀에 와서 망고스틴을 처음 먹어보고 그 맛에 반했답니다. 공처럼 생겼고 색깔은 보라색이고 껍질을 까면 마늘 같은 모양이 나오는데 그 마늘 조각 색깔이 하얀색 투명이라서 잠시 먹을까 말까 주춤했었는데 먹어 보고 나선 너무 맛있다면서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그 맛이 너무 매력적이랍니다.

 

댓글목록

이현지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지(jiji0420) 작성일

현지가 그런 얘기를 다 하다니..
제일 반가운 소식이네요.^^
늘 식사량이 적고 마른 거 같아 걱정이었는데..
영어 실력도 몸무게도 쑥쑥 늘어서 왔음 좋겠네요.^^
즐거운 액티비티날 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현지 어머님 ^^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많이 먹고 쑥쑥 클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