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19]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장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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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19 22:54 조회49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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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오늘은 아침에만 잠깐 해가 나왔습니다. 오후엔 구름이 끼면서 바람도 많이 불고 조금씩이지만 비도 왔었습니다. 3일 연속으로 힘든 수업을 해야 되는 부담감 때문인지 오늘 아이들은 모두 깨워 줄때까지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하나 둘 깨우고 씻으라고 말한 뒤 같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밥을 먹고 돌아와서 양치를 하고 아이들은 오늘도 씩씩하게 수업을 받기위해 빌라를 나섰습니다. 아이들이 준비시키고 수업을 보낼 때면 정말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는 착각이들 정도입니다. 그만큼 아이들과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오전 수업을 잘 마친 아이들은 점심으로 나온 비빔밥을 보고 정말로 좋아하였습니다. 밥이 맛있다면서 정말 많이들 먹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정수는 "이것이 한국의 맛이에요" 라며 정말로 좋아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한국 음식을 많이 그리워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먹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처음에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식사를 모두 마친 아이들은 조금 피곤했는지 오늘은 공놀이를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그렇게 짧은 휴식을 취하고 나서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룹수업에서 영화를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영화를 보며 영화의 제목, 캐릭터의 특징 등 문제를 풀면서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미국영화를 자막이 없이 보려니 조금은 이해하기가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 말해서 영어 자막을 키고 나서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모두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고 하지만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해 한것 같습니다.
오늘의 정규수업을 모두 마치고 오늘은 수학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수업을 가기 전 체육시간에는 공을 차고 놀았습니다. 수학수업을 열심히 듣고 온 아이들은 바로 식당으로 달려왔습니다. 저녁때 아이들 배가 가장 고픈 것 같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서 아이들은 식당에서 야자게임을 하며 동생들이 형 누나들에게 심부름을 시키며 놀기도 하였습니다.
자율학습시간에는 다들 많이 피곤했던지 집중하는 아이들이 평소보다 적었습니다. 그렇지만 다들 열심히 단어를 외우고 일기도 썼습니다. 오늘도 힘든 하루를 마친 아이들을 내일은 평소보다 늦잠을 잘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내일 액티비티때는 아이들 모두 즐겁게 즐기며 그동안의 피로를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현규 : 오늘 현규는 단어시험을 아주 잘 보았습니다. 오늘도 집중이 잘 되었던 모양입니다. 틀린 것이 별로 없어서 오늘은 틀린 단어도 빠르게 쓰고 나서 영어일기를 쓰는 현규가 조금은 성숙해 지는 것만 같아 뿌듯했습니다. 오늘은 일찍 잘 수 있어서 기분이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강민호 : 민호는 오늘도 방과 후 시간에 페트병으로 만든 물총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오늘은 친구들끼리 쏘면서 놀기보다는 그냥 주위에 물총을 쏘면서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물총으로 새를 맞췄다며 저에게 자랑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물을 맞은 새는 날아서 도망을 갔지만 민호는 재미있었는지 또 새를 찾아 다녔습니다.
김선관 : 오늘 선관이는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노래를 배웠다고 와서 불러주었습니다. 노래는 세부에서 지금 크게 열리고 있는 시눌루 축제의 주제곡 입니다. 노래를 배우고 난 후 돌아다니면서 계속 부르고 있습니다. 가끔 필리핀 사람들도 같이 불러 주기도 합니다. 노래가 아주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김승겸 : 승겸이는 커서 펜싱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아람이는 승겸이가 펜싱 선수가 되려면 꼭 키가 커야 된다면서 우유라도 강제로 먹여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따로 승겸이 에게 말하지 않아도 승겸이 스스로가 밥도 많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나중에 훌륭한 펜싱선수가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박세영 : 세영이는 중학생들과 수업을 같이 듣기 때문에 오늘은 혼자서만 방과 후 수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없는 아이들끼리 오후에는 수영장을 다녀왔습니다. 하늘에 구름도 있고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세영이와 아이들은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정말 재미있게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이승훈 : 승훈이는 오늘 수시로 열이 있나 확인하고 식사 후면 꼭 약을 복용하였습니다. 친구들과 어머님들의 염려 덕분인지 열은 다 내려갔습니다. 기침은 가끔 하고 있어서 점심식사 이후부터는 기침약만 복용하고 있습니다. 승훈이도 이제 완전히 평소처럼 돌아왔지만 아직은 무리하지 않게 생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정수 : 정수는 오늘 점심이 정말 맛있다며 먹었습니다. 배고플 때 맛있는 걸 먹느라 서둘러 먹어서 인지 점심을 먹고 나서 배가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약을 먹고 1시간정도 지나니 안 아프다며 평소처럼 돌아왔습니다. 정수에게 천천히 먹으라고 자주 이야기 하였지만 오늘은 밥이 정말 맛있어서 급하게 먹은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이현규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규(qjsrodnsl) 작성일
비빔밥을 아이들이 맛있게 먹었군요...
저도 오늘은 점심메뉴로 비빔밥을 먹어야겠어요~
규가 이제 좀 탄력을 받은건가요?^^
주말 정말 즐거운 소식이네요..
오늘은 아이들과 통화하는 날이네요.
칭찬많이 해줘야 하겠어요...
즐거운 액티비티 부탁해요~~~^^
이승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훈(sh1119sh) 작성일
승훈이 걱정할까봐 사진 많이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승훈이가 몸은 아팠어도,같이 아파해주는 선생님,친구들,친구어머님 덕분에
마음만은 든든했을 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비빔밥 좋아한다고 산처럼 쌓아 놓았던데, 다 먹었나 모르겠네요.^^
신나는 주말 보내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현규어머님.
현규가 요즘 수업도 열심히 하고 단어시험도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통화할때 칭찬 많이 해주신다면 현규도 더 힘내서 잘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승훈어머님.
승훈이 이제는 다 나은것 같습니다. 이제는 기침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내다 갈수 있도록 잘 보살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