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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8]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장현기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18 23:14 조회4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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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하늘엔 구름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그 사이로 틈틈히 햇볕이 나오기도 하였지만 바람도 많이부는 아주 시원한 날이었습니다. 필리핀 날씨는 정말 알기 힘든것 같습니다. 갑자기 비가 왔다가 맑았다가 종잡을수 없는 날씨 입니다.


이제 모든 적응을 끝낸 아이들은 제가 말하기 전에 먼저 움직이기 시작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수업준비를 끝낸뒤 수업시간 10분전에 빌라를 나섰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오전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원어먼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읽으며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말을 할때 가끔은 손짓도 섞어 가면서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수업에 집중하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점심을 빨리 먹고 싶어서 인지 수업이 끝나고 먼저 가서 밥을 먹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어느새 공을 들고 농구도 하고 축구도 하며 짧은 점심시간을 아주 바쁘게 보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서 인지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는데도 아이들은 집중해서 수업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오전 수업과 오후 수업 모두 열심히 들었습니다. 5시 까지 모든 오후 수업이 끝났습니다. 엑티비티가 없는 날에는 늘 8시부터 5시까지 영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성인들도 듣기 힘든 수업을 아이들이 열심히 듣고 있으니 정말 대단하네요. 일요일 전화통화 시간 때 꼭 칭찬과 격려 부탁 드리겠습니다.


정규 수업이 모두 끝나고 아이들은 방과 후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수업듣는곳을  잘 알고 시간이 되면 알아서 수업을 받으러 간다고 말하며 나가는 아이들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방과 후 수업을 마치자 마자 아이들은 식당으로 달려와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공부도 하고 틈틈히 운동도 하면서 생활하다 보니 이제는 밥이 맛없다는 불평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저녁 자율학습 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영어일기와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숙제가 있는아이들은 단어시험과 영어일기를 쓰고 숙제를 합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새 9시를 훌쩍 넘겨 10시가 다 되어 갑니다.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은 서둘러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정수 : 정수는 어느새 공책을 한장 찢어서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달력에 날짜가 지날때 마다 엑스표시를 하며 한국에 가는 날을 세고 있었습니다. 재미 삼아 만들었다고 하는데 나중에 군대에 가면 그런거 실컷 할거라고 제가 그만하라며 놀리기도 하였습니다.


이현규 : 현규는 수업시간에 보면 항상 웃으며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아직 나이도 어린데 힘든 일과를 잘 따라와 주니 기특하기만 합니다. 오늘 수업도중 선생님께 빵과 초콜릿을 받았다며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같이 나누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강민호 : 민호는 오늘 쉬는 시간에 호텔의 비상구에서 새의 둥지를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그안에 새의 새끼 2마리를 보았다면서 신기해 하였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선관이와 옆 빌라 형들과 같이 물총 싸움을 하였습니다. 페트병을 이용해서 물총을 만들었는데 아주 잘 만들어서 칭찬해 주었습니다.


김선관 : 선관이는 오늘 저녁을 먹은뒤 친구들과 함께 묵찌빠를 해서 진사람이 손목을 맞는 게임을 하였습니다. 웃으면서 정말 즐겁게 하고 있어서 몰랐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손이 벌게졌는데도 계속 게임을 하고 있어 중단시켜야만 했습니다. 재밌다며 계속 하고 싶다는 것을 말리는것이 조금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김승겸 : 오늘 승겸이는 갑자기 머리에 염색을 하고 와서 저를 놀래켰습니다. 알고보니 혜민이가 쇼핑몰에서 사온 컬러 스프레이를 뿌린것이었습니다. 머리를 부분부분 보라색으로 염색을 해 놓았는데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한국에 가면은 파란색으로 염색을 하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박세영 : 세영이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자율학습시간에 단어시험을 보고 영어일기를 쓰며 숙제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것을 다 끝낸후에도 스스로 남아서 공부를 더 하다가 돌아갑니다. 처음에는 돌아가서 쉬기 바빴었는데 중학생 형들이 남아서 더 공부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은 듯 합니다.


이승훈 : 승훈이는 오늘 수업에 모두 잘 참여를 하였습니다. 열은 내렸지만 감기약을 계속 복용하였습니다. 승훈이도 평소와 같아 보였지만 아직은 조심하라고 이야기 하였고 승훈이도 이제는 심한 장난은 치지 않고 있습니다. 빠르게 회복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이현규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규(qjsrodnsl) 작성일

규 별명이 헤보였더랬어요...

하도 잘 웃어서~~

4학년 들어와서는 그렇게 많이 웃지는 않는것 같더니  캠프가서 웃음을 되찾은건가?^^

암튼 웃으면 복도오구

웃는 얼굴엔 침도 못 뱉구~~

그래서 원어민 쌤들이 좋은 글들 써 주셨나봐요~~^^

정수의 달력과 승겸이의 염색과 민호의 둥지발견이라~~~

하루가 신나지 않을수 없을듯 하네요~~^^

이제 승훈이만 컨디션 찾음 완벽할듯 해용~~~

이승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훈(sh1119sh) 작성일

선생님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승훈이가 빨리 낫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승훈이 웃는 모습을 보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감사드립니다.
친구들의 마음 씀씀이도 얼마나 이쁘고 고마운지요..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꼭 좀 전해주세요.
단조로운 생활 속에서도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가는 아이들이
넘 대견하고 기특하네요.
선생님,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현규어머님.
수업 참여도가 좋아서 좋게 평가받은듯 합니다. 다른아이들도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아이들과 즐거운 하루를보낼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승훈이 어머님.
친구들도 신경을 써주고 승훈이 스스로도 몸조심해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잘 회복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완벽히 나을때까지 좀더 주의해서 지낼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승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훈(sh1119sh) 작성일

현규어머님,
현규는 늘 활짝 웃고 있어 넘 이뻐요.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 같고..기특해요.^^
승훈이 관심가져주시고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승훈 어머님.

아이들모두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머님들도 사이가 좋아지는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