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1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단비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17 21:44 조회513회관련링크
본문
세부의 선선한 아침 바람이 우리 아이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어제 SM Mall에서 샀던 과자로 숙소에서 과자파티를 하고, 밤에 영어 공부를 하고 나서 배가 고팠는지 4주, 7주 캠프 친구들과 모두 모여 라면도 먹었습니다. 배도 부르고, 암벽타기로 무척 피곤했던 지라 우리 아이들은 죽은 듯이 잠 자고 개운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우리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팬 케이크, 소시지, 스크램블 에그, 그리고 상큼한 파인애플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식빵에 잼을 발라 먹지만 오늘은 팬 케이크가 나와서 우리 아이들 모두 신이 났습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소연이와 주원이의 방문이 잠겨서 아이들이 난리가 났지만, 바로 House Keeping에서 달려와 방문을 열어 주셔서 다행히 아이들이 수업에 늦지 않았습니다.
필리핀에 오면 ‘물갈이’ 하는 아이들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다행이 우리 아이들 중에는 물갈이 하는 아이가 없었고, 앞으로도 생기지 않도록 아무것이나 먹지 말고 덜 조리된 음식은 먹지 않도록 신신당부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부득이하게 다른 숙소 아이들 중 물갈이 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서 통역해야 하는 책임을 지게 되어 다른 인솔 교사 선생님께 우리 아이들을 잠시 부탁드리고 오후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병원에 다녀왔더니 우리 이쁜이들이 각자의 시간표에 맞춰서 알아서 수학 수업과 문법 수업을 듣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 오후 동안 우리 아이들이 너무 기특해서 어제 아이들과 함께 나눠 먹으려고 SM Mall에서 샀던 열대 과일로 과일 파티를 열었습니다. 망고스틴과 바나나를 양 손 가득 들고 1층으로 내려와 아이들과 쇼파에 둘러 앉아 과일도 나눠 먹고 오후 수업은 어땠는지 별일은 없었는지 물어봤습니다. 영어 공부가 주가 되지만, 수학 선생님들께서 내주시는 수학 숙제도 성실히 해가면서 수학도 놓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루의 마지막 일과인 영어 다이어리와 영어 단어를 하기 전에 우리 아이들과 저녁을 함께 먹고 호텔 수영장에 갔습니다. 필리핀에서 우리 아이들의 소소한 취미 활동은 호텔 수영장에 발 담그기입니다. 아이들과 수영장에 앉아 발을 담그고 하늘의 별과 달을 보고 지나가는 비행기도 보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하는 말이 처음에는 8교시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괜찮아 졌다고 하네요. 이제 남은 2주 동안 화이팅입니다!또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게임을 해서 웃긴 표정 만들기, 엽기 표정 만들기 등 여러가지 미션을 가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해 하고 웃을 때가 저도 가장 행복하고 가장 많이 웃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남은 캠프 기간동안 아프지 않고 많이 웃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부모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뜨겁게 응원해 주세요 ^^!!
소연
매일 밤 저녁을 먹고 모든 아이들이 모여 한 장소에서 영어 단어와 영어 일기를 씁니다. 전 날 밤에 외운 단어들이 다음 날 수업 시간에 나오는 단어들입니다. 소연이가 오늘 책을 선생님 앞에서 읽어 보면서 소연이가 어제 외운 단어 중에서 발음을 잘 몰랐던 단어를 제대로 발음 할 수 있다고 좋아합니다. 소연이가 다이어리도 꼼꼼히 쓰고 영어 단어도 집중해서 외우는 만큼 다음 날 수업 시간에 더 많은 것을 배워가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이경
인피니트가 보고 싶다며 인피니트를 많이 그리워하네요. 숙소에서 왕 언니 역할을 하는 착한 우리 이경이가 캠프 기간 동안지치지 않고 잘 견디도록 언제부턴 인피니트 노래를 하루에 한 곡씩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경이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가질 안네요. 밤에 외우는 단어 시험에서 어제 틀린 개수보다 5개 덜 틀리면 내일 한 곡을 더 들을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고 했더니 이경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매일 듣고 싶던 만큼 듣던 인피니트 노래도 포기하고 영어 캠프 참가한 만큼 좋은 결실 많이 맺어 갔으면 합니다.
승미
우리 승미는 승미를 무척 좋아하는 선생님에게로 부터 오늘 기대하지 못한 값진 선물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존슨즈 배이비 파우더 쓰는 것을 보고 승미가 빤히 쳐다봤나 봅니다. '승미야~ 이건 베이비 파우더라는 거야. 승미도 갖고 싶어?' 라는 선생님의 말에 승미가 수줍게 “네~ 갖고 싶어요”이렇게 말했답니다. 선생님이 승미를 특별히 생각하고 사온 서프라이즈 선물로 승미는 오늘 하루 싱글벙글입니다.
다빈
오늘 아이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수영장에 다녀왔는데요 캠프 생활이 어땠냐고 물어봤더니 다빈이가 8교시 다니는 것이 이제 너무 재밌다고 하네요. 1:1 수업도 너무 재미있고 그룹수업도 너무 재밌다고 하는 우리 다빈이는 요즘 영어 공부에 푹 빠진듯 합니다. 우리 다빈이가 영어 공부를 억지로 스트레스 받으며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즐기면서 흥미를 가지고 하니 너무나도 기분이 좋고 큰 기대가 됩니다^^.
지민
그룹 수업 중에 반스 선생님이란 분이 계십니다. 반스 선생님 수업에서는 아이들끼리 상황극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 지민이가 반스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지 지민이에게 기회를 많이 주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지민이는 그런 관심이 부담스러운가 봅니다. 저도 연극 반에 들어서 영어로 연극을 준비하면서 상황극 연습하고 영어 공부를 했었는데 지민이도 이 기회를 잘 이용해서 자신감도 더 키우고 영어도 쑥쑥 늘었으면 합니다.
현지
어제 House keeping에서 와서 방역을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오늘 아침에 침대 위에 놓고 간 망고 젤리 뚜껑 때문에 어디에선가 개미가 한가득 침대 위로 몰려왔습니다. 현지가 침대 위에 있던 개미들을 보고 기겁을 하더니 아이들에게 깨끗이 지내자고 하면서 다시 한번 깨끗이 방 청소를 했습니다. 현지에게 침대 위의 개미들이 약간의 충격이었던지 다이어리에도 개미에 대한 글을 남겨서 깨끗하게 지낼거라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주원
우리 주원이는 항상 웃어서 너무 좋습니다. 다이어리를 쓰고 영어 단어 시간을 가지는데 오늘은 주원이가 마지막까지 남아 단어 시험을 열심히 봤습니다. 단어 시험이 생각하던 것부터 어려워서 짜증도 나고 빨리 자고 싶고 할텐데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영어 공부 하는 주원이의 긍정적인 태도를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최이경님의 댓글
회원명: 최이경(cek4968) 작성일
이경 이가 인피니트 때문에 수업이나 영어단어에 소홀한건 아니겠죠~~^^
다이어리 영어단어 그룹수업 원어민 수업은 잘 알아듣고 따라가는지 궁금해요~~
앞으로 남은 기간 잘 부탁드릴께요
윤다빈님의 댓글
회원명: 윤다빈(da020311) 작성일
오늘은 다른걸로 코끝을 찡하게 하네요~~
무한감동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다빈이 어머님 ^^ 다빈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이경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 인피니트 때문에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레벨에 맞게 수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