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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1] 필리핀 영어캠프 7주 이슬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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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11 22:24 조회4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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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슬비입니다. ^^
그동안 필리핀의 아침은 항상 따사로운 햇살로 시작했는데, 오늘은 아침까지도 계속해서 비가 조금씩 내리네요. 오늘의 아침은 눈부신 햇살 대신에 참새가 짹짹 지저귀며 하루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아이들은 일어나자마자 배가 고픈지 “선생님, 밥 언제 먹으러 가요?” 라고 물어봅니다. 빠르게 씻고 준비한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빵과 잼, 소시지 그리고 볶음밥 등을 먹었답니다. 오늘은 또 특별히 후르츠 칵테일이 추가적으로 나와서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며 많이 먹네요. 원래 대부분의 아이들은 아침에 많이 먹지 못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아침, 점심, 저녁 상관없이 언제나 맛있게 잘 먹어서 정말 예쁩니다.

아침을 잘 먹은 우리 아이들은 수업 시간에 집중도가 매우 높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의 기운을 더욱 더 북돋아주기 위해 저는 아이들과 자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포옹을 하면서 파이팅을 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서로 수업 중간 중간의 쉬는 시간에 사기 충전을 하고, 아이들은 힘을 내서 열심히 공부해봅니다. 언제나 활기차고 씩씩하게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 참 기특합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보쌈과 수박이 나왔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오후 수업까지 조금 남은 시간에 아이들은 방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은 아이들 스스로 빨래를 정리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받으러 각자 수업을 들으러 이동하였습니다. 1대1 수업이나 그룹 수업으로, 각자 시간표에 맞춰서 아이들은 수업을 듣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바뀌는 수업을 들으러 이동하거나, 수업 장소가 그대로일 경우에는 저에게 옵니다. 수업은 어떠했는지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 하고는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쉬는 시간을 보낼 때마다 조금씩 아이들과 편해지고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정규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은 테라스에 나와 사진을 찍으며 자유 시간을 즐긴 후, 한국인 선생님과 영어 문법을 공부했습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한 탓인지 배가 고프다며, 오늘도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헐레벌떡 뛰어가네요. 저녁 메뉴는 양념치킨이 나왔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산책을 하기도 하고 그냥 앉아서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고 나서 7시가 되어 아이들은 다시 자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조용히 공부를 한 후 테스트를 보고, 다이어리 쓰기와 숙제를 마무리 한 후 각자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잘해서 다른 때보다 조금 일찍 자습이 끝났답니다. 취침 전까지 조금 남은 시간에 아이들은 침대에 모여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 하며 잠시 놀다가, 하나 둘씩 잠이 듭니다.

이지은
지은이는 요즘 동생들과 많이 장난을 친답니다. 7주 동생들과 함께한지 3주 밖에 안됐지만, 매일 붙어 있어서 그런지 이제는 가족 같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낯을 가렸던 지은이지만, 요즘에는 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유행하는 귀요미 포즈로 “보고싶었지?” 라며 애교를 부리네요. 동생들도 이런 지은이의 모습이 좋은가 봅니다. 서로 깔깔대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습니다.

이지현
지현이는 오늘 저녁에 앞머리를 잘랐답니다. 조금씩 길어져가는 앞머리가 신경 쓰였는지 요즘에 하도 모자만 쓰고 다녀서, 제가 미숙한 솜씨지만 성심성의껏 잘라주었답니다. ^^ 조금 씩 조금 씩 자른다는 게 꽤 많이 잘라져서, 자른 머리가 지현이의 한 손 가득 차버렸네요. 지현이는 자신이 원래 숱이 많다며 이제는 머리도 신경 안 쓰이고 시원해져서 좋다고 허허 웃었답니다.

황인희
인희는 요즘 한국에서 가져왔다며, 조그마한 탈무드 책을 읽고 있답니다. 비행기 안에서 이미 다 읽어봤던 책이지만, 다시 읽고 읽어도 뭔가 질리지 않고 재미나다며 자유 시간 틈틈이 다시 읽고 있는 중이라네요. 인희가 책에 푹 빠져서 워낙 흥미진진해하고 재미있게도 읽어서, 제가 궁금해 하니 인희가 야무지게도 책 내용을 잘 설명해주네요. 저도 조만간 인희에게 빌려서 제대로 읽어보고 이야기를 더 나누기로 했답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이 났답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정규 수업이 진행됩니다. ^^ 좋은 하루 보내시고, 내일도 다이어리와 앨범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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