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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0]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10 23:22 조회4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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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모두 곤히 잠을 자는 동안 그 동안의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렸습니다. 더위도 한풀 꺾이고 호텔과 빌라를 이동하기에 땡볕이 없는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얇은 긴팔을 챙겨 이제는 완벽하게 적응이 되었는지 집처럼 편해 보인답니다. 할말이 많이 남아 있다며 어제 밤에는 아이들이 한방에서 다같이 잤답니다. 이제는 떨어져서 잠이 들기가 싫다고 하네요. 이러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도 미워할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이랍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정규 수업을 했습니다. 매일 대화를 하다 보니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집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도 이렇게만 하면 영어가 늘어 갈 것 같다고 하네요. 저는 그저 아이들이 부럽기만 하답니다^^ 정규 수업을 마치고 방과 후 오늘은 수학 선행학습을 하는 시간입니다. 각자의 수학 선행학습 선생님과 수업을 하고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저녁 시간!!

우리 아이들의 식사량은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하루 3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답니다^^ 아이들의 푸짐한 식판을 보면 저 역시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답니다. 아이들의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일 함께 하던 가족과 떨어져 생각하는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하시죠? 아이들 모두 다 적응 잘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써내려 간 아이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후에는 단어공부 및 시험을 보고 매일 쓰는 영어다이어리로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쓴 편지로 오늘 하루 기분 좋은 마무리 하세요! 내일도 아이들이 즐겁게 하루를 마감할 수 있도록 항상 옆에서 지켜보겠습니다.


김태연
엄마에게
엄마. 나야. 잘 지내? 나는 진짜 진짜 잘 지내. 뭐 이정 도면 좋은 거지 뭐. 쌤 들도 다 좋고! 솔직히 담당 쌤 너무 잘 만났어. 정말 좋아. 나 먹는 거 걱정은 절대 never 안 해도 돼. 잘 먹고 있어. 살 빠지기는커녕 쪄서 갈 것 같아. 방 애들도 다 착하고 너무 좋아. 근데 작년보다 일정이 빡빡하긴 해. 우린 쿨 하니까 3주 뒤에 봐 엄마. 사랑해

아빠에게
아빠. 잘 지내시죠? 맨날 동촌 김치찌개만 드시는 건 아니시겠죠..? 농담이고요. 아프지 마시고 3주 뒤에 뵈요. 정말로 사랑해용가리!

언니에게
언니 미안해 언니 옷 들고 왔어 사랑해 알러뷰. 3주 뒤에 봐.

신민주
엄빠 안녕~ 나야~ 엄마가 가라고 한 필리핀 나름 재미있어. 수업은 많아서 조금 힘들지만.. 근데 놀 때는 재미있어. 애들도 좋고 쌤도 좋아! 여기 따뜻하고 시원하고 날씨도 진~짜 좋은데 거기는 춥지^^ 여기 숙소도 집처럼 좋아. 복층이야. 정말 좋아. 넓어. 돈을 왜 이렇게 많이 바꿔가지고 다 쓰지도 못해! 그리고 나 먹고 싶은 거 정말 많아. 여기서는 못 먹는 거. 나 가면 다 사줘!! 일요일에 전화할 때 짧고 굵게 전화할게^^ 그리고 코치 쌤께 가방 정말 잘 쓰고 있다고 전해드려~ 갈 때 불필요한 거 안 사고 망고만 사갈게. 엄빠 그리고 나의 영어 실력이 향상 될 거라고 기대하지마. 아직은 어려워. 어쨌든 엄빠 3주 뒤에 봐~ 안녕~ 엄빠~

이지연
엄마, 아빠에게
엄마, 아빠가 추워서 떨고 있을 때 난 더워서 에어컨 틀고 있어^^ 필리핀 처음 왔을 때는 밥이 너무 맛이 없었는데 지금은 한국보다 더 맛있어서 완전 많이 먹고 있어^^ 그리고 나 정수 잘 챙겨주는데 사진이 안 나와서 그래^^ 정수는 여전히 완전 잘 먹고 있어(정수 살 안 빠질 거 같아^^) 그리고 장래희망은 내가 의도하게 아니라 언니들이 알려준거야^^ 나는 언니들이랑 너무 친해져서 같이자! 우리 담당 쌤도 너무 좋아. 대장이라 우리가 제일 편해. 엄마, 아빠 진짜 한국가면 영어 많이 늘 것 같아^^ 나랑 정수 없어도 잘 지내고 사랑해! P.s 할아버지 괜찮지? 

김아람
아빠, 엄마
아빠, 엄마 안녕? 나 아람이야… 내가 아빠부터 쓴 이유는 저번에 엄마 먼저 써줘서 아빠가 서운해 한 것 같아서^^ 엄빠 잘 지내? 난 잘 지내고 있어. 첨에는 밥도 적응 안돼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별로 힘들지 않아!! 맛있어!! 근데 내가 닭갈비가 넘 먹고 싶어ㅠㅠ 진짜로ㅠㅠ 꼭 한국가면 사줘! 지금 필리핀 온지 1주일 됐네. 한국 춥지? 여기는 더워!! 모기 가끔 우리 집을 방문했어^^ 그리고 부탁이 있어. 편지 좀 자주 써! 어차피 일요일에 통화하니까 더 많이 얘기하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고 지연이랑 혜민이랑도 잘 있어. 언니들 하고도 많이 친해지고 선생님들도 무지 잘해주셔. 그리고 승겸이는 내가 잘 챙길 테니까 걱정 마. 한국 그립다^^ 그럼 일요일에 통화하자! 엄마 아빠 사랑해^^

유혜민
엄빠 안녕. 나야. 한국은 추울 거야. 여기는 따뜻해. 나는 힘들어. 근데 노는 건 재미있어. 밥도 먹을 만해. 갈 때 망고 사갈게 통화할 때 닭살 돋게 말하지마 오글거려. 그래도 편지는 생각보다 많이 썼더라. 땡큐해. 그리고 인환이한테 인피니트 꼭 보라고해. 어차피 통화 할 거니까 짧게 쓸게.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을 사겼어. 지연이는 아저씨가 더 오글거린대. 빌라도 좋아. 생각보다 넓어. 돈은 다 쓸게. 벌써 반 썼어. 다 쓰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쌤 들도 다 좋고 우리 담당 쌤도 너무 좋아. 아마 갈 때는 영어 실력이 많이 늘 것 같아. 안녕 bye

정윤하
안녕. 나야 여기는 되게 따뜻해. 더울 줄 알았는데 바람도 불고 날씨가 정말 좋아. 한 겨울에 수영장 가니까 되게 신기해. 한국은 춥지? 내가 다시 한국가면 되게 추워하겠다. 여기 음식도 맛있고 과일이 정말 맛있어. 망고 좀 사갈게^^ 예전에 갔던 숙소보다 더 넓어. 거실도 있고. 수업 받는 게 예전과 다르긴 하지만 괜찮아. 나는 여기 필리핀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한국에서 친구들과 놀고 싶기도 한데 여기도 너무 좋아. 3일 후에 통화하겠네. 3주 뒤에 봐~

 

댓글목록

김태연님의 댓글

회원명: 김태연(kte0407) 작성일

우리 사랑스런 태연아!! 엄마는 절대 걱정하지 않는다. 사회성이 좋아 어디를 보내도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다는 걸 잘 알고 있거든..
공부는 적당히 하고,
선생님과 친구,동생들과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서 살아가는 동안 조금씩 꺼내쓰도록 하렴 ^^~
보고 싶은 마음 알지!! 잘지내고 일요일에 통화하자^^

김태연님의 댓글

회원명: 김태연(kte0407) 작성일

어제도 동촌, 오늘도 동촌, 태연이 생각하며 김치찌게를 먹는다. 새로운 자동차 게임에 도전중이다.
연이도 아빠 레벨를 올려주렴~사랑하는 딸 즐겁고 잼나게 보내다 와~~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태연이 어머님, 아버님. 사랑이 듬뿍 담긴 부모님의 답장 태연이에게 꼭 잘 전달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태연이 어머님, 아버님. 사랑이 가득 담긴 부모님의 답장 태연이에게 꼭 잘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