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08]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장현기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08 01:15 조회495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어제는 처음 수업을 시작하고 또 쉬는 시간이면 뛰어노느라 지쳤는지 항상 제가 일어날 때면 알아서 일어나던 아이들이 곤히 자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깨워서 씻으라고 말해주니 아이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세면을 하러 갔습니다.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 아이들은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푹 자서 그런지 오늘따라 모두들 아침을 많이 먹었습니다.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은 양치를 하고 스스로 수업을 위해 빌라를 나섰습니다.
이제 정규수업 이틀째임에도 아이들은 벌써 자신의 시간표를 외우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어제는 쉬는 시간이면 저에게 와서 말도 하고 장난도 치던 아이들이 이제는 안에서 필리핀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하고 장난치는 모습에 약간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어제와 같이 오전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모두들 빌라로 돌아와서 저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밥, 김치찌개, 제육볶음, 양상추, 오이, 쌈장, 김치, 바나나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밥이 아주 맛이 있다며 두 그릇씩 먹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제가 항상 밥 많이 먹으라고 잔소리 하고 편식 하지 못하게 간식을 골고루 가져가게 만들어서 인지 밥을 많이 먹은 아이들은 저에게 와서 자랑을 하고 갔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밥을 먹고 잠깐의 휴식시간이 주어지면 공을 들고 나가서 운동하기 때문에 따로 운동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제 아이들이 형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인지 축구를 가장 재미있어 하는 것 같습니다. 축구 시간이 되면 신이나 모두 뛰어 나갑니다.
오후수업에서는 선생님과 대화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룹수업에서도 선생님 질문에 대답하고 계속 생각하면서 사전도 찾아보는 아이들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어제와 같은 하루 일과가 끝나고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고 다 같이 모여 앉아 일기를 쓰고 선생님들에게서 받은 숙제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적응력이 좋은 건지 벌써 조금은 피곤하기도 할 것 같은 하루 일과에 적응이 거의 된 것 같아 보입니다.
김선관 : 선관이는 저와 같은 방을 써서 그런지 저를 더 많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항상 궁금한 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아서인지 저에게 항상 질문을 많이 합니다. 오늘은 쉬는 시간에 필리핀 선생님에게 필리핀어를 배워서 노트에 적어놓았습니다. 오늘 저녁엔 저에게 아직도 일을 하냐고 물어보면서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으로 절 감동시켰습니다.
이현규 : 현규는 평소에는 조용한 편이지만 축구 이야기만 나오면 말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오늘은 다른 친구들과 축구 기술들을 시도해 보면서 뛰어노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샤워 후 모기에 물렸다며 저에게 모기 물린 곳을 저에게 보여주어서 버물린을 발라주고 재웠습니다.
박세영 : 세영이는 이제 중학교에 올라가서 이제 중학생 형들과 더 많이 친해졌습니다. 아이들이 공을 가지고 놀고 있는 곳에 어떻게 알았는지 항상 정해진 장소에서 놀고 있습니다. 세영이에게 들어보니 축구부에서 축구를 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축구를 정말 잘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세영이가 정말 축구를 잘한다며 같이 축구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승훈 : 승훈이는 장난기 많지만 말도 잘 듣고 샤워도 잘해서 따로 말을 해줄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또 먹을 것이 생기면 항상 누나 것도 같이 챙기며 누나 생각을 많이 합니다. 승훈이에게 직접 물어보니 누나가 좋다고 했습니다. 평소에는 의젓해 보이지만 누나 옆에 가면 어리광도 조금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정수 : 정수는 오늘 두 그릇이나 먹었다고 저에게 와서 자랑을 하였습니다. 평소 정수가 밥을 많이 안 먹는듯해서 제가 항상 많이 먹으라고 해서 그런지 먼저 와서 자랑하는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정수는 누나랑 사이가 안 좋다고 말하면서도 누나 옆에 가면 표정이 정말 밝아집니다. 누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 조금은 부끄러움을 타나 봅니다.
김승겸 : 승겸이는 승훈이와 같이 듣는 수업이 많아서 항상 붙어 다니며 둘이 정말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누나와 함께 있을 때면 누나 옆에 붙어서 말도 말이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축구 시합을 내일 할 수도 있다는 말에 다른 아이들과 포지션을 짜면서 친구들과 작전회의를 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강민호 : 민호는 옆 빌라의 중학생 성훈이와 많이 친해졌습니다. 비슷한 지역에 살기도 하지만 성훈이가 민호를 귀여워해 잘 챙겨 주는 모습이 마치 친형 같기도 합니다. 오늘 밥을 조금 먹으려는 민호는 저에게 꾸중을 듣고 내일 부터는 더 많이 먹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약속을 잘 지키기 때문에 내일은 밥을 많이 먹을 거라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이현규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규(qjsrodnsl) 작성일
우리 현규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뛰어 다니네
축구 할때 항상조심하고
다치지 말도록..
건강히 최고야
사랑한다...
이정수님의 댓글
회원명: 이정수(dbd0728) 작성일우리 정수에 대해서 벌써 파악을 다 하셨네요 ~~ㅎㅎ
이현규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규(qjsrodnsl) 작성일
시간날때 들어오면서 다이어리 보기전 초큼 두근두근 하네요...
마치 규가 저에게 하루 일과를 이야기 하는것과 같네요..
모기가 많이 있나봐요...
수박가져온거 보고 음~~역시 우리 아들이구나 했네요..
수박 너무 사랑하는 일인이랍니다..ㅋㅋㅋ
선생님께서 이렇게 관심가지고 마치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식사때도
사랑의 잔소리 해주시공...넘 넘 안심이네요...
아이들 자는 시간까지 근무하시느라 고생많으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이현규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규(qjsrodnsl) 작성일
참~~참~~
버물리 발라 주셔서 감솨~~^^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현규 어머님.
비록 축구시합에서 비기긴 했지만 현규가 아주 재미있게 축구를 했다며 좋아했습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수 어머님.
정수 적응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잘생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신경써서 아이들 잘 지낼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