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08]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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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08 01:42 조회4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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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활기찬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가족 같은 우리 아이들! 아침 기상 시간에는 서로 깨워주며 어떠한 투정이나 불평 없이 일어납니다. 첫 날과는 달리 이제 아침은 꼭 먹어야겠다며 아침 식사시간에 맞추어 미리 준비를 합니다. 매일매일 바뀌는 죽은 우리 아이들의 인기 메뉴랍니다. 꼬박꼬박 끼니를 잘 챙겨먹는 아이들이어서 저도 건강해지는 것 같네요. 아침을 먹은 후엔 각자의 일정대로 알아서 척척 이동하고 있습니다. 빌라에서 호텔로 수업을 받으러 다니면서 막간의 산책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아이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 적당한 운동도 하자고 해야겠습니다.
수업이 끝날 때 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말해주곤 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수준 있는 대화를 나눈 것 같아요. 조금씩 늘어가는 아이들의 실력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 모두 맛있게 저녁을 먹은 후에 빌라에 옹기종기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6명 모두 다같이 어울리는 모습이 정말 예쁘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도 각자의 방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모두 한 곳에 모여서 영화를 보거나, 과일을 먹거나, 재미있는 수다를 떨곤 합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대화를 했습니다. 여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자연스레 대화가 흘러갔답니다. 둘러앉아 상담도 하고 서로의 취미를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오늘 재미있었던 수업 이야기, 맛있었던 점심, 저녁 이야기,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주제인 꿈에 대한 이야기. 한 명씩 돌아가면서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이야기 했어요. 꿈이 확실한 아이들도 있고, 아직은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불확실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저 역시 중학생 시절에는 꿈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것 같아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가끔은 누군가가 꿈을 물어보기도 하고, 정확하게 정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답니다. 아이들 역시 이런 생각을 가지기 전에 ‘꿈을 찾아서’ 라는 타이틀을 걸고 개개인의 꿈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한 명씩 각자의 성격, 좋아하는 과목 등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털어놓으며 나머지 5명의 아이들이 찾아주기 시작했답니다. 부모님들도 우리 아이들의 취미와 꿈을 알고 계시면 좀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오후 일정에 맞추어 영어 다이어리를 쓰고 개인 자습시간을 가졌습니다. 착실하게 스스로의 공부도 찾아서 하는 우리 혜민이, 윤하, 태연이, 민주, 지연이, 아람이^^ 오늘도 칭찬을 했답니다. 공부를 마치면 항상 모여서 수다를 떱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아요. 내일은 액티비티 날입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는 우리 아이들이 놀 때에는 신나게 노는 것을 기대해봅니다. 야외 활동인 만큼 안전에 주의하며 즐겁게 즐기다 오겠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네요^^ 너무 서운해 하지는 마시고 앨범으로 우리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 확인하시고 편안하게 하루를 마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이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유혜민
취미생활과 특기에 대해 친구들의 입장에서 말해주었어요. 피아노와 영어를 잘한다고 하는 혜민이. 요즘에는 한류로 한 몫하고 있는 유명 가수들,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관심이 있다고 했답니다^^ 혜민이의 성격, 좋아하는 활동들의 부류는 예술 쪽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혜민이의 관심사 틀 안에 예술인을 넣어주었어요. 좀 더 세심한 부분은 앞으로 계속 찾아보겠다고 했답니다.
정윤하
윤하 역시 한참 가수들에 대해 관심이 많을 시기인가 봅니다. 요즘 관심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지 않아도 알겠더라구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연예계에 관심이 많고 엔터테인먼트 에서도 일을 해보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내려본 우리의 결정은! 평론가 또는 기자였습니다. 윤하도 생각해 보니 잘 맞을 것 같다고 하며 관심사에 넣었답니다.
김태연
태연이의 관심사와 꿈은 확실했습니다. 지금하고 싶은 뮤지컬 배우로 자리잡기 전까지는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고 했습니다. 요즘은 뮤지컬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뮤지컬도 보러 다니고 미술 전시관도 다니면서 준비를 한다고 했습니다. 친구들의 의견으로 노래에도 실력이 있다고 하니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답니다.
신민주
요즘 부쩍 영어에 관심이 생겼다는 민주는 곰곰이 생각을 해보더니 선생님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진지하게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는 민주를 보면 영어 실력이 늘어갈 것 같아요. 1:1 선생님께도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니 민주도 스스로 영어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요^^ 꿈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는 민주가 자랑스럽습니다.
이지연
지연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인 영어! 오늘도 문법보다는 회화가 더 재미있다며 말이 통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 관대한 성격 또한 볼 수 있었어요. 아직 정해놓은 꿈은 없지만 확실한 건 외국어에 상당한 관심이 있습니다. 지연이의 목표인 4개국어! 관심 있는 외국어는 따로 독학도 하고 있다고 하니 4개국어를 하는 미래의 통역가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아람
아람이는 아직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된다고 했어요. 처음에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더니 천문학자라고 했습니다. 아나운서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하는 친구들의 의견도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무언가를 관찰하고 알아내는 것이 재미있다고 하는 아람이의 관심사로 내려본 장래의 꿈은 아나운서 또는 검사!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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