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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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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07 23:23 조회5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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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의 화창한 날씨로 시작한 정규 수업 첫 날입니다. 아침부터 각자의 시간표가 궁금했는지 아침을 먹기 전부터 질문이 끈이지 않았습니다. 그룹 수업은 어떤 친구와 하게 되는지, 1:1 선생님은 누구신지 나눠준 시간표를 보며 서로의 시간표를 맞추어 보기도 했답니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친해진 우리 아이들은 그룹수업에서 혹 만날 수 있을까 기대를 하며 1교시 수업을 받으러 이동했습니다. 그룹 수업은 빌라에서 1:1 수업은 호텔에서 이루어 집니다. 필리핀 도착 후 처음 시작하는 정규 수업이라 스스로 일정에 맞춰서 이동할 수 있을까 걱정은 했지만 괜한 걱정을 했나 봅니다. 똑똑하고 의젓한 우리 아람, 혜민, 윤하, 태연, 민주, 지연이!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착하고 예쁘다고 벌써 소문이 났답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궁금해 하던 선생님들과의 첫 수업! 긴장한 기색도 있었지만 대화가 시작되자 스스럼 없이 말을 이어가는 아이들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완벽히 이해되지 않아도 차분히 다시 물어보고 또 물어보자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어제의 약속을 모두 잘 지켜준 것 같아 뿌듯했답니다. 어제 미리 준비했던 질문은 다 물어보았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매 교시마다 바뀌는 선생님들과 어떠한 대화를 했을까요?^^ 오늘은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가기 앞서 대부분의 선생님들과 자기소개를 한 모양입니다. 선생님과 정보도 공유하고 이름도 소개하며 첫 대면보다는 친해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조금씩 이라도 아침, 점심, 저녁 매끼를 챙겨먹고 있습니다. “쌤! 밥이 점점 맛있어져요.” 하며 밥을 먹는 양이 늘고 있답니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매끼 충분히 먹는 아이들에게 감사하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네요. 항상 아이들의 건강에 유의하고 있으니 걱정은 덜어주세요^^
 

정규 수업을 마치고 찾아온 문법 시간! 부모님 혹은 선생님의 마음일까요?^^ 문법 선생님과 함께 집중을 하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만 했답니다. 매일 회화를 하는 아이들이 문법 또한 잡으며 공부를 하니 영어 실력이 쑥쑥 늘어갈 것 같습니다.
 

수학 예습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묻자 미리 준비해 온 수학 교재를 펼치며 곰곰이 생각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다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을 하니 누구 하나 자리를 떠나지 않고 영어일기는 물론 자습까지 하는 모습에 또 한번 선생님들의 칭찬을 받았답니다. 집중하며 공부하는 모습은 수험생 못지 않았습니다^^ 예습 덕분에 내일 있을 수학 수업에 좀 더 쉬운 이해는 물론 문제 풀이까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첫 정규 수업 즐겁게 마쳤습니다. 내일도 수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격려 많이 하겠습니다. 특별한 4주를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여러 가지 활동은 물론 영어 실력까지 쑥쑥 키워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잘해주고 있는 아이들이 지금처럼 4주를 보낸다면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아람: 1:1 선생님과의 대화 시간이 굉장히 재미있었나 봅니다.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이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칭찬을 했습니다. 1:1 필리핀 선생님과 그림을 그리며 즐겁게 수업을 하는 모습을 보니 아람이가 흥미를 느낀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어떠한 주제에 대한 필리핀과 한국 사람들의 생각차이를 이야기하며 토론도 했다고 했답니다. 

 
유혜민: 첫 대면이라 그런지 수줍음은 조금 있지만 할말은 다 하는 혜민이. 친구들과 의문을 가지고 있던 음식에 대해 혜민이가 궁금했는지 수업시간에 담당 선생님께 물어보며 의문을 풀었다고 했답니다. 오늘의 주요 대화에는 한류였나 봅니다. 혜민이는 유명한 한국 가수를 예를 들며 선생님과 대화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정윤하: 윤하는 수업을 마치고 나올 때 마다 입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보았더니 1:1 시간 마다 입이 아플 정도로 이야기를 하고 나왔다고 했답니다. 어떠한 이야기를 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윤하의 영어 실력은 쑥쑥 더 늘어갈 것 같아요. 표현 할 수 있는 문장은 자신 있게 대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김태연: 태연이는 수업시간이 되면 눈이 똘망똘망 해진답니다. 선생님들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최대한 눈을 마주치고 즐겁게 수업을 한답니다. 수업시간에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미소를 자주 본답니다. 자습시간에는 동생들의 수학공부도 신경을 써주며 모르는 문제를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똑 부러지는 태연이의 설명에 한 번에 이해가 되었나 봅니다.
 

신민주: 오전 수업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배가 고프다는 민주였습니다. 처음이라 어색하다고 했던 말이 무색해 질정도로 열심히 자기소개를 했답니다. 평소에 자주 말하던 자기소개 이외에도 많이 말하다 보니 말을 늘리며 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항상 잘 웃고 다니는 민주는 하루 만에 선생님과의 어색함을 풀었다고 했답니다.
 

이지연: 정형적인 문법을 공부하기 보다 회화공부가 더 재미있다는 지연이. 영어를 제일 좋아해서 그런지 1:1 선생님들과의 수업을 매우 재미있어 했답니다.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하고 난 후 필리핀 현지에 있는 재래시장에 가보고 싶다고 했어요. 항상 가볼 수 있는 곳이 아닌 필리핀 문화가 담긴 곳을 보고 싶다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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