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07] 필리핀 영어캠프 7주 이슬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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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07 22:08 조회4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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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슬비 입니다.
어제의 즐거웠던 시티투어와 SM몰 쇼핑의 여운을 뒤로 하고 정규수업이 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신나게 액티비티를 즐기고 와서인지 다들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아이들이 일어나지 못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잠에서 깨어났는데 아이들은 오늘도 알람 없이 스스로 잘 일어났답니다. 세수를 하고 양치질을 하고 로션을 바르며 준비를 마친 후 아이들과 저는 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러 향합니다. 빵과 죽 그리고 볶음밥과 기타 밑반찬 등을 든든히 먹었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한 주의 첫날인 월요일의 정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느덧 캠프의 시작도 보름이 넘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이제 영어에 많이 익숙해졌나봅니다. 처음에는 영어에 약간의 어려움과 어색함이 있었던 아이들도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선생님의 말씀을 많이 알아듣고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이곳에서 영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영어와 많이 친해진 것 같습니다. ^^
오전 수업을 마친 후에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육개장과 잡채, 각종 밑반찬과 수박이 나왔습니다. 국그릇에 한 그릇씩 수박을 담아 먹고도 아이들은 부족했는지, 이제는 주방장님과 대화를 해서 바나나 2개씩을 더 얻어먹네요. ^^
꿀맛 같은 점심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수업도 역시 알찬 영어 수업! 오후 수업을 마치고 나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학 선행 학습 시간이 있었습니다. 진짜 스파르타라고 투정하면서도 할 때는 열심히 하는 우리 아이들이랍니다. ^^ 수학수업까지 마친 아이들은 또 배가 고파졌는지 바로 가방만 두고 바로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저녁 메뉴는 해물탕과 닭볶음탕, 부침개가 메뉴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해물탕에 밥을 말아먹기도 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먹은 후 내려와서 아이들은 공부를 합니다. 이제 제가 말하지 않아도 7시가 되면 스스로 내려와서 열심히 조용히 앉아서 공부 하는 아이들 모습을 어머님, 아버님께서도 보시면 정말 뿌듯해 하실 겁니다. 열심히 하는 아이들에게 많이 칭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어와 문장을 다 외우고 테스트까지 다 마친 아이들은 간식을 먹으며 쉬는 시간을 보내고, 오늘 하루를 마쳤답니다.
이지은
지은이는 물갈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약간의 설사 증세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체한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요즘 속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기름진 음식이나 간식을 자제시키고 약을 먹이니, 또 금방 괜찮다고 하네요. 회복력 하나는 빠른 지은이랍니다. ^^ 지은이가 완벽하게 나을 때까지 계속해서 관심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지현
지현이는 요즘 흔들리는 어금니가 신경 쓰이나 봅니다. 얼마 전 남자 친구들 중에 범기라는 친구가 스스로 흔들리는 어금니를 뺀 모습을 보고 나선, 더욱 더 흔들리는 어금니가 거슬렸던지 당장 빼고 싶다고 이야기하네요. 그러면서도 이내 곧 아플까봐 무섭다며 밥 먹는 것도 요즘 조심 조심이네요. ㅎㅎ 상황을 지켜보고 치과를 가야된다면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황인희
인희는 과자를 먹다가 충치 때운 곳이 빠진 부분에 대한 치료는 어머니께서 원하신 대로 하지 않았답니다. ^^ 인희도 가끔 차가운 물을 먹을 때 조금 시린 것 빼고는 괜찮다고 하네요. 그래도 식사 후에는 바로 바로 양치질을 시켜서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저도 주의 깊게 관심 갖고 옆에서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액티비티 후의 정규 수업에는 아이들이 약간 들떠있기도 하고 피곤해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오늘 하루도 열심히 생활하며 잘 지낸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내일도 여러 이야기가 담긴 다이어리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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