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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6]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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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06 11:56 조회6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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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어제 아이들의 모습은 앨범을 통해서 보셨는지요? 잘 지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안심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필리핀에 온지 이틀이 되었네요. 어제 아이들 모두 일찍 잠이 들어서 인지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여유롭게 액티비티 갈 준비를 했습니다. 필리핀에 도착하고 맞는 즐거운 액티비티 날! 이들의 기분을 알았는지 화창하고 맑은 날씨가 아이들을 반겨주었답니다. 오늘은 시티투어 및 아이들이 기다리던 SM Mall을 다녀왔습니다.

빌라를 나가기 전 선크림을 바르고 아이들의 물건을 챙길 가방을 챙겼습니다. 준비를 하면서 아이들은 오늘의 액티비티의 일정이 궁금했는지 질문이 끈이질 않았답니다. “쌤! 오늘 가는 곳은 어떤 곳이에요? SM Mall에는 뭐가 있어요?” 하며 궁금해 하는 모습에 저 역시 빨리 아이들과 함께 가고 싶었답니다.

줄을 맞춰 버스에 탑승한 후 시티투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역사가 담긴 여러 장소를 다니며 필리핀의 문화를 눈으로 보며 느낄 뿐만 아니라 요새, 성당, 도교사원을 둘러보며 우리나라와 다른 풍경, 건축양식 또한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도 했답니다. 아이들의 보는 시각이 넓어지는 것 같아 저 또한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의 눈에는 담은 것이 많았지만 배가 고파진 모양입니다. 시티투어를 마치고 여러 가지 음식이 준비되어 있는 royal concourse에서 뷔페식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자마자 기대하고 있는 SM Mall 쇼핑시간! SM Mall로 이동해 아이들에게 공지사항을 알리고 자유롭게 쇼핑을 했습니다. 지나다니면서 볼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어제 저녁부터 생각 해놓은 물건은 다 샀는지 궁금했답니다.
 저의 예상대로 오랫동안 아이들을 볼 수 있던 슈퍼마켓!^^ 옹기종기 붙어 다니며 무엇을 살지 고민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웠던지 모르겠네요. 양손에 쇼핑 봉투를 가득 쥐고 돌아온 아이들은 쇼핑을 끝내고 빌라로 돌아오자마자 사온 물건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짐 정리를 하고 테이블에 둘러 앉아 오늘의 일기를 쓴 후 아이들끼리 대화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이 또래가 비슷해서 인지 하루 만에 친해진 아이들이 기특할 뿐이네요.

아이들의 모습을 최대한 많이 담으려고 했습니다.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밝고 활기차게 하루하루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
 

이지연: 지연이는 슈퍼마켓에 가서 망고가 사고 싶었나 봅니다. 노란 망고를 생각하고 있던 지연이는 과일 코너로 망고를 찾아갔는데 그린 망고를 보고 덜 익은 망고라 생각하고 사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빌라에 도착해서 짐을 풀며 SM에 다시가고 싶다고 많이 사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된다며 또 언제 갈 수 있냐고 물어보곤 했답니다. 
 

김아람: 아람이는 오늘 한국 돈처럼 개념이 잡혀있지 않다고 하면서 돈을 절약하면서 썼답니다. 친구들 중에 돈을 가장 적게 쓰고 돌아왔어요. 쇼핑시간에는 간단하게 직접 사 먹을 수 있는 망고 쉐이크를 사먹으면서 친구들과 SM을 둘러보고 다녔다고 했답니다. 다음에는 무엇을 살지 정하고 많이 살 거라고 다짐도 했습니다^^
 

유혜민: 혜민이는 쇼핑 리스트에 있던 간식거리 보다는 필리핀에서 신고 다닐 필요했던 슬리퍼를 샀습니다. 돈을 써야 할 때에는 쓰고 왔다며 맘에 들었던 반팔 티도 사왔답니다^^ 윤하와 함께 장을 보고 다녔는지 봉투를 같이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았어요. SM Mall에 있는 먹을거리도 사먹으면서 필리핀인들의 간식 맛도 봤답니다.
 

정윤하: 윤하는 과일을 좋아해서 그런지 오늘의 쇼핑 봉투에는 과일이 가득했답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의 식품과 가수들의 사진을 볼 수 있어서 그런지 마트에 들어가니 반가운 것이 많다고 했어요. 라면 중에도 신라면이 제일 눈에 띄었다고 했답니다^^ 길을 잘 모를 때에는 안내원에게 직접 영어로 길을 물어보며 찾아가곤 했습니다.
 

김태연: SM Mall에 다녀왔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필요한 물품을 잘 생각해서 사온 태연이의 능숙한 쇼핑 능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먹을 것을 사기보다 빌라에서 동생들과 함께 먹고 마실 거라며 민주와 함께 큰 박스로 여러 개 사왔답니다. 먹을 것 하나하나까지 동생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신민주: 민주는 사고 싶었던 팩을 사왔습니다. 자기 전에 사용할 거라며 시원하게 보관도 미리 해놓았답니다. 태연이와 함께 상의해 가며 빌라의 간식거리도 책임졌습니다. 동생들 것까지 사오느라 그런지 돈은 쓰고 싶은 만큼 쓰고 왔다고 했답니다. 거리를 두지 않는 쿨한 성격덕분인지 동생들이 잘 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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