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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1] 필리핀 영어캠프 7주 김수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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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12-21 22:38 조회4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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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공항에서 인사드렸었죠? 인솔교사 김수경입니다. 다이어리와 사진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셨을 것 같네요^^ 20일 밤 비행기로 아이들과 함께 동행을 하여 21일 새벽에 도착을 했습니다. 늦은 비행기라 조금 피곤한 출발이었지만 지현이, 인희의 쾌활한 성격 덕분인지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비행 중에도 웃음이 떠나질 않았답니다. 드디어 세부 공항에 도착한 아이들은 새롭게 느껴졌는지 두리번거리며 공항 구경도 하고 마지막으로 짐을 찾은 후 기다리고 있던 호텔 벤을 타고 이동해 숙소에 잘 도착했습니다. 먼저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부터 전해드리고 1박2일 동안의 스토리를 적어보겠습니다.

호텔 빌라에 도착하자마자 지현이와 인희는 같은 방을 쓴다며 들떠있었답니다. 들어가면서 빌라 구경도 하고 지현이는 ‘우와!! 좋다!!’ 를 5번이나 말한 것 같아요^^ 인희는 며칠 후에 같이 지내게 될 언니도 궁금했는지 언니가 쓰게 될 방도 챙겨주었답니다. 사촌지간이라 사이가 어찌나 좋은지 둘만의 사이를 갈라놓을 수가 없었어요. 서로 챙겨주고 도와주는 모습에 저까지 흐뭇했답니다. 새벽에 도착해서 피곤할 법도 한데 끝까지 짐을 다 정리하고 자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아이들이 잠든 후에 살짝 점검을 해보니 역시나 어질러진 상태로 잠이 들었어요^^

필리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이 밝았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알았는지 자는 동안 내렸던 비는 더위를 식혀주었어요. 오늘은 피곤할 아이들을 위해 조금 늦은 기상을 했습니다. 맑은 날씨와 함께 일어난 지현이와 인희! 시간을 착각해 예정 기상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일어나 쌤과 함께 웃으며 소소한 에피소드도 있었답니다. 씻고 준비를 한 후 드디어 직접 눈으로 본 빌리지! 지현이와 인희는 ‘쌤! 여기 쁘띠프랑스 마을 같아요!!’ 하며 프랑스에 와 있는 것 같다며 기뻐했어요^^ 필리핀 생활이 시작부터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준비된 식사를 하러 출발! 필리핀에서도 한국식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아이들은 밥을 먹기 시작했어요. 지현이는 ‘쌤! 저희는 먹을 것 안 가려요. 먹는 건 다 좋아요!’ 하면서 아침부터 저의 기분을 좋게 해주었답니다. 여자 아이들이라 그래도 가려서 먹겠지.. 생각했는데 저의 예상을 뒤집고 정~~말 잘 먹더라구요^^ 끝까지 자리에 남아서 먹던 인희! 그런 모습에 한 번 더 미소를 지으며 식사 후 달콤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휴식 후에 기다리고 있던 오리엔테이션과 레벨테스트. 호텔로 이동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가르쳐주실 선생님들과 인사를 하고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해하는 기색이 보였지만 선생님들의 소개가 시작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영어를 알아들으려고 노력하는 모습과 선생님과의 눈인사 또한 잊지 않았답니다. 선생님께서 준비한 막간의 노래도 듣고 다소 코믹한 모습을 보며 즐거운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웃고 즐기는 모습을 담는 저 또한 흐뭇했습니다^^ 지현이와 인희가 어젯밤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았던 레벨테스트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어떠한 형태로 시험이 진행되는지 사전에 물어보며 마음의 준비를 했었는데 잘 봤겠죠?^^ 시험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진지해졌고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시험결과에 따라 내일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첫 대면을 할 예정입니다. 지현이와 인희의 적극적인 성격을 보니 선생님들과 이야기도 열심히 하려고 할 것 같아요. 7주 후의 발전된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저녁을 먹은 후엔 아이들이 모두 모여 자신만의 간단한 계획서를 쓰는 시간을 가졌어요. 앞으로의 목표를 적으며 큰 다짐을 하고 용돈을 얻어 다함께 매점으로 출발! 지현이와 인희는 쌤의 추천에 따라 산 것 같네요^^ 매점에 가서 필리핀 간식거리도 사보며 직접 계산도 능숙하게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예정되어 있는 계획대로 생활을 하게 됩니다. 8명 모두가 마치 알고 지내던 것 같이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잘 따라주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제가 더 감사할 뿐이네요. 
 
기다리셨을 것을 알기에 좀 더 세세하고 꼼꼼하게 아이들을 챙기고 글로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걱정하지 않고 좋아 하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부모님들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항상 지켜보겠습니다. 걱정보다는 많은 경험을 하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격려와 칭찬해주세요^^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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