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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6]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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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27 01:33 조회4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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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진성희 입니다^^

캠프의 마지막 Activity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이들의 마지막 Activity인지 알았는지 오늘은 날씨가 햇볕이 쨍쨍, 매우 맑음입니다. Activity날이라 오늘은 9시부터 아침 식사가 시작됩니다. 여전히 오늘도 아이들은 7시부터 일찍 잠에서 깨어나서 있습니다. 늘 그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이제는 완전히 습관이 되어버렸는지 쉬는 날이라 늦게까지 늦잠을 자라고 해도 우리 아이들은 이미 일어나 있습니다.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여유롭게 시간을 보냅니다. 일어나서 모여서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월요일에 있을 수료식에서의 장기자랑을 연습하기도 합니다.

9시가 되어서 아이들은 아침 식사를 합니다. 오늘도 빵과 각종 잼들, 그리고 햄, 계란 프라이, 죽, 과일 주스 등을 먹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에는 빌라로 돌아와서 부모님과의 마지막 통화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전화를 하기 전에 짐을 싸는 것이 걱정이 되었는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싸야하는지에 대해서 미리 공책에 적고 부모님께 여쭈어 봅니다. 이제 곧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우리 아이들 전화 통화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상기되어 있습니다. 부모님과의 통화를 마치고 난 후에는 오늘의 Activity를 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옷을 입고 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11시가 되어서 한 빌라로 우리 6주 아이들 모두가 모이고 차에 탑승 한 후 출발하였습니다. 오늘의 Activity는 Top's Hill이었습니다. 어제 다이어리에 적었듯이, 세부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전에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 식사를 위해 세부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인 까사베르떼로 향합니다. 까사베르떼의 음식 중에 우리 아이들과 함께 스테이크, 립, 큰 햄버거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스테이크는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이었고, 립 또한 야들야들한 살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큰 햄버거인 빅뱅버거였습니다. 아이들 얼굴의 거의 4배 가까이 되는 크기의 버거를 본 아이들은 “우와” 하는 등의 감탄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했던 이야기는, 저렇게 큰 버거를 지금까지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기도하고, 맛도 있어서 정말 좋았다는 것입니다. 음료수로는 그린 망고 쉐이크를 먹었는데, 새콤달콤하니 맛있고, 비타민이 많아 아이들의 건강에도 좋은 그린 망고 쉐이크 역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마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보실 때 이런 기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이제 오늘의 Activity 목적지인 Top's Hill로 향하였습니다.

Top's Hill로 가는 데는 차로 약 30분에서 4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가는 도중에 아이들과 함께 음악도 듣고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을 하였고 아이들은 차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처음에는 덥다며 투정 부리던 아이들이었는데, 조금만 앞으로 걸어 나가서 세부의 전경을 내려다보자마자 조용해졌고 감탄사만이 나왔습니다. 잠시 세부의 전경을 감상한 후에 이 소중한 순간을 남기기 위해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세부의 풍경, 친구들과 선생님 등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점프샷도 열심히 찍었습니다. 까사베르떼와 Top's Hill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아이들의 모습은 저와 최승고 선생님이 생생하게 카메라로 사진에 담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Top's Hill에서의 Activity를 마무리 한 후 아이들이 빌라에 돌아왔을 때는 3시쯤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수영복을 갈아입은 후에 호텔 수영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수영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영을 하고 물장난을 치면서 놀았습니다. 수영장에서 1시간 정도 신나게 물놀이를 한 후에 돌아와서 씻고 6시부터는 저녁을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녁 메뉴는 양념치킨과 소고기미역국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념 치킨이 나온 오늘 아이들은 두 번씩 퍼다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보냅니다. 자유 시간 동안 아이들은 내일 수료식에서의 장기자랑을 위해 연습을 합니다. 7시부터는 아이들 모두 모여 캠프 생활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느 점이 즐거웠고 어느 점이 좋았는지 등에 대해서 캠프 후기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프 후기 작성을 마친 후에 아이들은 다시 장기자랑을 연습합니다. 이렇게 마지막 Activity 날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우리 아이들 오늘 많은 것들을 하였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고 Top's Hill에도 다녀오고 수영도 하는 등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제 정말 아이들의 캠프 생활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슬슬 아이들 실감이 나는 모양입니다. 저도 아이들과 헤어져야 할 생각을 하니 오늘은 슬프고 아쉽기도 하네요. 내일은 수료식이 있는 날입니다. 수료식을 잘 마치고 장기자랑 시간에도 즐겁게 보내며 아이들이 남은 날들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오늘의 comment는 아이들과의 생생한 전화 통화로 대체됩니다. 그리고 캠프 우체통은 화요일에는 아이들이 짐을 싸고 갈 준비를 하느라 시간이 많지 않으므로, 월요일 저녁 6시까지 오는 편지까지 아이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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