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25]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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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26 01:19 조회4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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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토요일 38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또한 우리아이들이 세부에서 보내는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캠프마지막까지 스스로 일찍 일어나는 우리아이들이 자랑스러운 아침입니다. 어느 때와 같이 이불을 정리하고 커튼을 치고 세면을 하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아침메뉴는 볶음밥, 소시지, 계란후라이, 죽, 주스, 빵 및 각종 밑반찬이 나옵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점심시간까지 버틸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우리아이들은 식판에 아침을 한 가득 받아 든든한 아침식사를 시작합니다. 아침식사 후 빌라로 돌아와 양치를 하고 마지막 오전수업을 받을 준비를 하며 즐거운 아침식사시간을 마칩니다.
오전수업시간, 오후에는 Final Test가 진행 될 예정에 우리아이들 필리핀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들과의 마지막 수업을 가집니다. 그 동안 풀었던 책을 함께 정리하며 복습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이들 또한 쉬는 시간만 되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는 것 같다며 이야기하네요. 캠프초창기, 필리핀 선생님들과 너무 어색해 수업시간에 필요한 이야기 외에는 부끄러워 대화를 잘 하지 않던 우리아이들 너무나 많은 정이 들었는지 쉬는 시간이면 선생님들 무릎베게에 기대어 누워있기도 하고 이야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월요일날 있을 Graduation때 우리아이들 작별인사를 할 적 아쉬워 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마지막인 만큼 더욱 더 열심히 수업에 임하며 오전수업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시간, 오늘의 점심메뉴는 짜장밥, 부침개, 김치, 망고 및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 식당에 도착하니 망고가 있는 것을 보고 우리아이들 참 좋아하네요. 사이좋게 친구들과 줄을 서 음식을 받은 뒤 식사를 시작합니다. 든든한 점심식사 후 망고를 수저로 퍼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틈만 나면 삼삼오오 모여 장기자랑 연습을 하는 우리아이들 스스로 안무를 보고 또 정하고 수정하고 메모하는 모습이 너무나 재밌네요. 오늘도 즐거운 점심식사시간을 보냈습니다.
Final Test시간, 1시가 되자 우리아이들 자습공간에 모여 Reading 및 Writing시험을 시작합니다. “얘들아, 얼마나 영어가 늘었는지 알 수 있는 시험이니깐 잘 쳐!” 라고 하니 우리아이들 정말 집중하여 시험에 임하네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니 우리아이들 하나 둘씩 시험을 마무리합니다. 아이들 전체가 마무리되자 약간의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바로 Speaking Test에 임합니다. 6주간 함께 하였던 필리핀선생님, 미국인원어민 선생님 앞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능숙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캠프pre-level test 가질 적, Hi라는 인사조차 어색해 하던 우리아이들 시험장에 들어서며 선생님들께 하이파이브를 하며 들어가는 모습이 꽤나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당당히 시험 친 후 우리아이들 자유 시간을 가집니다. 자유 시간에는 필리핀 선생님들과 춤을 추며 남은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은 5학년 아이들의 마지막 수학수업입니다. 그동안 잘 따라 와준 아이들과 격려의 이야기를 나누며 오후수업시간을 마칩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햄버거스테이크, 햄 야채볶음, 오이무침, 밥, 국 및 각종밑반찬이 나오네요. 필리핀 선생님들과 신나게 장기자랑을 연습하고 춤을 추고 온 우리아이들 배가 많이 고팠는지 바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햄버거스테이크가 입에 잘 맞는지 두 그릇을 먹는 아이도 있네요. 식사 후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냅니다.
7시가 되자 자습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Weekly test가 있는 날입니다. 이제는 능숙히 한 주 동안 공부하였던 단어를 차례대로 외우며 공부를 시작합니다. 어느 정도의 자습시간을 가진 후 시험에 임합니다. 문득 처음 아이들이 Weekly test에 임할 때가 생각이 나네요. 긴장도 많이 했었고 너무 어려워하여 썩 좋지 않던 성적을 내었었는데 점점 오르던 점수가 지금은 너무 많이 올라 아이들 본인 또한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며 저 또한 보면서 너무 대견하네요. 남은 시간 일기를 쓰고 숙제를 마무리 한 후 장기자랑 연습을 하다 오늘도 즐거운 꿈나라로 향합니다.
박지웅
본인 스스로 많이 향상된 영어실력에 깜짝깜짝 놀라는 우리 지웅이는 웨딩홀을 하시는 아버님, 뷔폐를 운영하시는 어머님, 그리고 가장 유명한 요리대학에서 공부하는 형에 대하여 능숙하게 Speaking시험에서 설명하였습니다. 영어공부를 많이 하여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것 또한 자연스레 설명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 있냐는 원어민 선생님의 질문에 가족을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네요. 우리 지웅이 오늘 너무나 예쁘고 대견스러웠습니다. 우리 지웅이 내일 전화통화시 칭찬 많이많이 해주세요.
김도현
영어에 자신감이 많이 붙어 스피킹하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도현이는 미국인원어민 선생님 질문에 능숙하게 자신의 가족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아버님은 USB를 만드는 회사의 회사원이시며 어머님은 산부인과 간호사인 것을 설명하더니 어머님께서 도현이에게 다리 밑에서 주웠으며 동생을 낳는다고 장난을 치는 것이 재밌다고 선생님께 농담을 던지네요. 영어로 능숙하게 차근차근 설명하는 우리 도현이가 너무 대견하고 귀여운 하루였습니다. 내일 전화통화시 칭찬 많이 해주세요.
내일은 마지막 Activity로 Tops라는 전망대에 갈 예정입니다. 6주 동안 지내며 살아온 세부의 모든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호텔에서 차량으로 약 40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오전에는 자유 시간을 가지고 1시에 출발할 예정이었던 것과 달리 그동안 큰 사건 사고 없이 잘 따라와준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자 남은 아이들의 용돈과 선생님들의 약간의 사비를 보태어 시내에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함께 먹을 예정입니다. 11시에 식당으로 출발하여 맛있는 점심식사 후 1시에 출발하여 즐거운 마지막 Activity보내고 오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아이들의 마지막 전화통화는 한국시간 오전 10시~12시경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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