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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5]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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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26 01:17 조회4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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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진성희입니다^^

이제 어느덧 캠프의 마지막 주도 반 이상이 지나갔습니다. 우리 아이들 이제 다음 주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여전히 우리 아이들 가족들을 보고 싶다고 자주 이야기 하지만, 요즘에는 친구들과 이제 슬슬 헤어질 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친구들이 그리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늘도 아이들 정규 수업을 듣습니다. 오늘은 캠프의 마지막 정규 수업 날이었습니다. 6주 동안 일주일에 5일 동안 열심히 정규 수업을 듣던 우리 아이들에게 이제 어느덧 마지막 수업 날이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Final Test가 있는  관계로 오전 수업만 진행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수업 날의 아침, 오늘 아이들은 모두 다 일찍 일어났습니다. 캠프의 초반에는 아이들이 긴장을 해서 그랬는지 아침 일찍 잘 일어났었습니다. 중반을 넘어가면서 적응을 하고 긴장이 풀리면서 초반의 기상시간보다 조금은 늦게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날에 아이들은 일찍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요즘 이제 캠프가 끝나가는 무렵이지만 우리 아이들 참 대견하게도 여전히 일찍 일어납니다. 6시 반에 일어난 아이들도 있고 7시쯤에 일어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일어나서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는 등 여러 준비를 마치고 나서 7시 반이 되지 않아 함께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아침을 먹은 후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가서 가방을 챙깁니다.

오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마지막으로 공부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 들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수업 이라는 것을 알기에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다 아쉬워하고 슬퍼합니다. 그동안 캠프 생활을 했던 이야기, 수업 들었던 이야기, 아이들과 지냈던 이야기, 선생님들과 지낸 이야기 등 그동안 캠프에서 있었던 일들, 앞으로의 한국에 돌아가서 지낼 이야기 들을 나눕니다. 아직 수료식이 남았지만, 그래도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과 보는 것은 마지막  이기 때문에 곧 헤어질 것처럼 아이들 슬퍼하는 모습입니다.

마지막 수업 이었던 오전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점심을 먹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자장밥, 부침개, 그리고 가지볶음이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은 오후에 있을 Final Test를 대비하여 공부를 합니다. 아이들 시험을 본다고 하니 그래도 긴장이 되는지 다들 열심히 합니다. 1시부터는 Reading과 Writing Test를 봅니다. 아이들은 10분 정도 먼저 가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1시가 되어 시험이 시작 되고 아이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시험을 보기 시작합니다. Reading과 Writing Test가 마무리 되고 2시부터는 Speaking Test를 보기 시작합니다. 한 명씩 시험을 보는 곳으로 들어가서 시험을 봅니다. 아이들이 시험을 보는 모습을 보니 처음에 Level Test 볼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는 아이들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여 더듬더듬 이야기 하였는데, 이제는 자신감도 붙고 영어 실력도 향상이 되었는지 처음보다 긴장도 덜한 모습이고 여유로움이 보였습니다.

Test를 마치고 난 후 아이들은 필리핀 선생님들과 함께 수료식에 할 것들을 연습을 합니다. 연습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게 1시간을 보내고 난 후 아이들은 이제 빌라로 돌아와서 1시간 정도 자유 시간을 갖습니다. 자유 시간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아이들은 월요일 수료식에 있을 장기자랑 연습을 합니다. 장기자랑을 준비하면서 대충 할 수도 있는 건데 우리 아이들은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노래를 정하고 자유 시간이 생길 때 마다 서로 도와주고 봐주면서 연습을 합니다. 아이들이 장기자랑을 할 모습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1시간의 자유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이제 자습을 합니다. 단어를 외우기도 하고, 영어 다이어리를 미리 쓰기도 하고, 공부를 다 해서 시간이 남는 아이들은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기도 하고 각자 스스로에게 필요한 것들을 찾아서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몰라서 물어보기도 하고 집중을 못하기도 했는데 이제 6주 동안 꾸준히 해서 습관이 되었는지 알아서 할 일을 찾아서 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이 참 기특합니다.

자습시간이 끝나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은 햄버거 스테이크, 햄야채볶음, 오이무침, 감자국 그리고 김치 등이 나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아이들은 또 다시 장기자랑 연습을 합니다. 장기자랑에서 실수 하지 않고 완벽하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7시가 되어 하던 장기자랑 연습을 그만 두고 이제는 저녁 자습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은 Weekly Test를 보는 날입니다. 1주일 동안 공부한 단어를 얼마나 열심히 잘 하였는지 검사하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점점 주가 지나갈수록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맞는 개수가 많이씩 늘어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오늘도 지난주보다는 조금 맞은 개수가 늘어났습니다. 테스트까지 마치고 나서 다이어리를 마무리 하고 이제 남은 시간에는 각자 자유 시간을 보냅니다. 이제 수료식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다시 장기자랑 연습에 몰두합니다. 춤을 외우고 추는 것이 어렵지만, 아이들은 하하 호호 웃으면서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게 연습을 하고 아이들은 이제 씻고 잠자리에 듭니다.

오늘 아이들의 comment는 Final Test에서 Speaking한 내용을 올려드립니다. 아이들이 Test에서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하였는지 재미있고 생생하게 감상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

김주원
가족에 대해 설명을 하였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항상 일찍 일어나 회사에 가십니다. 저희 아빠는 거의 항상 일찍 일어나 아침을 하십니다. 전 동생과 친하게 지내지만 가끔은 싸울 때도 있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2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항상 저희를 걱정하시고 아껴주셨습니다. 전 가족을 사랑해요.

박선영
내 가족은 엄마, 아빠, 동생, 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엄마는 주부이고 요리를 잘합니다. 아빠는 경찰이고 키가 크고 힘이 셉니다. 동생은 장난꾸러기입니다. 항상 싸우지만 금방 친해지고 항상 친하게 지내고 동생은 축구를 좋아합니다. 저는 엄마, 아빠, 동생을 사랑합니다. 가족들이 보고싶습니다.

박혜린
나는 두 개의 꿈이 있습니다. 하나는 의사이고 또 하나는 요리사입니다. 나는 의사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저의 가족, 저의 친구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요리사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음식을 잘 만들게 된다면 저는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겁니다. 저는 저희 가족, 저희 친구와 다른 사람들에게 줄겁니다.

박혜연
내 친한 친구 이름은 신정원이다. 그 애는 14살이고 나랑 다른 학교를 다닌다. 그 아이는 내가 무슨일이 있거나, 무슨일이든 잘못되면 걱정 많이 해주는 친구다. 그 아이는 안경 쓰고 긴 머리카락 가지고 있고 눈은 작다. 친한 친구는 언제나 열심히 공부를 한다. 그래서 내 친한 친구이다.

손예진
나의 미래에 대해서
저는 커서 대학교 총장이 되고 싶습니다. 대학교 총장에게는 임무가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좋은 교수를 만날 수 있게 행운을 빌어넣어줍니다.
학생이 재능을 가지게 도와줍니다.
대학교의 시설이 좋게 해줍니다.

유다함
저의 꿈은 의사입니다. 의사는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도와주는 아주 좋은 직업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수학, 과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빠의 직업은 의사인데 아빠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학, 과학을 잘해야 한다고 항상 말하십니다. 그런데 요즘은 영어가 세계적인 언어여서 영어실력도 정말 중요하다해 이 캠프에 왔습니다. 제 생각에는 직업 중 최고를 뽑자면 의사가 으뜸인 것 같습니다.

정수현
나는 커서 동화작가나 댄서가 될꺼다. 난 춤을 좋아하고 책 읽거나 글 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 둘을 다 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를 해서 꼭 둘을 다 하고 싶다. 다 할 거다. 난 내가 내 꿈을 꼭 이룰 거라고 믿는다.

내일은 캠프에서의 마지막 Activity로 Tops Hill이라는 곳에 갈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세부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약 40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내일은 그동안 열심히 생활하고 잘 따라와준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 주고 싶어서 이번 주에 매점에 다녀오고 약간 남은 아이들의 용돈과 선생님들의 약간의 사비를 보태어 세부 중심지에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을 예정입니다. 11시에 호텔에서 식당으로 출발하여 맛있는 점심식사 후 1시에 Top’s Hill로 출발하여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겠습니다. 내일 이루어질 아이들과의 전화 통화는 한국 시간으로 10시에서 12시 사이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마지막 통화인 만큼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캠프 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격려와 칭찬 부탁드립니다. 좋은 밤 되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다이어리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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