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24]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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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25 12:13 조회4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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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
한국에서는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시원한 비로 더위가 한풀 꺾이고 조금은 선선해졌길 바랍니다. 오늘의 세부 날씨는 정말로 맑음이랍니다. 하늘은 쨍쨍 구름도 없이 맑은 하늘에 바람도 없는 정말 말 그대로 모두가 생각하는 화창한 날씨입니다.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은 수업을 위해 교실에만 있어 무더위와는 좀 멀어져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아침 식사 때 아이들은 7시가 조금 넘어서부터 식당으로 이동을 합니다. 캠프 초기에는 7시 30분, 20분 왔다갔다 일어나는 시간이 바뀌었는데, 요즘에는 7시 초반 때에 일어나서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갑니다. 아침의 10분에서 20분의 차이가 얼마나 큰 차이인지는 아마 부모님들도 잘 아실 것입니다. 아이들의 부지런함이 돋보이는 아침 식사 시간이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거의 매일 수업 시작 전에 아이들이 모두 교실로 올라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아이들이 일찍 올라오는 편이지만 간혹 몇몇 아이들이 수업 시작 직전에 올라오곤 하여 항상 일찍 다니는 습관을 들이라는 말을 아이들에게 해주곤 했었는데 오늘은 아이들이 한명도 빠지지 않고 모두가 일찍 올라와서 각자의 교실에 앉아 수업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였습니다. 캠프에 적응이 이제는 완벽히 되어 원래 한국에서부터 지내고 있었던 일상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의 오전 수업, 오후 수업 모두 이제는 즐겁게 선생님들과 친구처럼 혹은 가족처럼 즐기면서 잘 보내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모두 즐겁게 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대견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한 성과를 많이 얻고 공부를 마칠 때 느끼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배운 것 같아 기특합니다.
오늘의 점심은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새우튀김과 김치전이 나왔습니다. 맛있는 반찬이 나와 아이들은 즐거워하며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친 후 남은 시간에는 우리 아이들은 장기자랑 연습을 하거나 숙제를 합니다. 여전히 캠프 생활의 후반인데도 아이들은 자신이 해야할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마무리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 참으로 기특합니다.
단체 생활이라는 것이 아이들에게 처음에는 힘들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 단체생활의 규칙들과 지켜야 할 부분들을 지키는 것을 배우면서 아이들이 점차 성장해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어색하고 힘들어 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끼리
차근차근히 단체 생활을 지키고 해 나가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여느 때처럼 단어와 문장을 공부합니다. 공부하다가 잠시 쉬기도 하고 열중하기도 하면서 공부한 우리 아이들 오늘 대부분의 아이들은 시험을 잘 보아서 깜지를 쓰지 않았습니다. 다이어리와 숙제까지 다 마무리 한 아이들은 이제 슬슬 자신의 방으로 올라갑니다.
오늘도 역시 장기자랑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 각자 자신이 할 장기자랑의 노래를 틀어두고 춤연습을 합니다. 장기자랑을 위해서 연습하려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참으로 좋아보였습니다. 장기자랑을 연습하고 나서 우리 아이들은 이제 잠자리에 듭니다.
손예진
예진이가 하고 싶은 것은 테딘 워터파크를 가족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여름에는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가는데 이번에는 예진이가 이곳을 오느라고 가지 못해서 가족과 함께 여름에 놀러가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진이가 울산과 안양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울산은 Mason 쌤(최승고 선생님), 안양은 Sophia 쌤(진성희 선생님)을 만나러 가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유다함
다함이는 하고 싶은 것 중에 제일 처음은, 엄마와 함꼐 동물원에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평소에 가족이 다 바빠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가 없어서 가지 못한 곳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또 하고 싶은 것은 음식을 잔뜪 먹고 싶다고 합니다. 다함이 특히 엄마가 해주신 음식을 직접 먹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돌아가서 학교 가기 전에 1, 2주 정도만 쉬고 싶다고 합니다.
정수현
수현이가 한국가면 하고 싶은 것은 일단 핸드폰으로 카톡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친구들이나 선생님 등과 연락하며 이야기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6주 동안 못본 것을 다 풀면서 신나게 놀고 싶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채니랑 빵쌤이 좋고 보고싶어서 한국에 가면 만나러 가고 싶다고 합니다.
김주원
주원이는 엄마아빠가 해준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엄마와 아빠께서 해주신 한국음식이 그립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영화가 보고 싶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free time을 즐기고 싶다고 합니다. 여유롭게 생활하고 싶은가 봅니다. 마지막으로는 텔레비전을 보고 마음껏 게임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여기와서 텔레비전과 컴퓨터와 가까이 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네요.
박혜연
혜연이가 하고 싶은 것은 오리고기 먹기입니다. 캠프 생활 내내 며칠에 한번씩 오리고기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혜연이 아마 한국에 돌아가자 마자 오리고기를 사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옷을 사입고 싶다고 합니다. 한창 옷에 관심이 많을 나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고 싶다고 합니다.
박선영
선영이가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것은 첫째로, 시골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말린 망고를 빨리 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여름 방학인데도 놀러가지 못해서 가족들끼리 함께 놀러 가고 싶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핸드폰을 꼭 바꾸고 싶다고 합니다. 선영이는 빨리 가족들과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박혜린
혜린이가 제일 하고 싶은 것은 가족과 밖에 나가서 밥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혜린이 가족들이 많이 보고 싶은가 봅니다. 그리고 엄마가 만들어 주신 밥과 아빠가 만들어 주신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혜린이가 아버님이 해주신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엄마 그리고 아빠와 함께 같이 누워서 자고 싶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유쾌하게 보냈습니다. 위에서 보셨듯이 우리 아이들 한국에 가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물었을 떄 대부분 아이들의 반응은 “선생님, 근데 하고 싶은거 엄청 많은데요? 100가지도 넘는데요?” 였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하고 싶은 것은 부모님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한국 가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꿈꾸며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 하루도 즐겁게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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