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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0]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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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21 08:35 조회4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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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의 33일 차이자 얼마 남지 않은 Activity를 앞둔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필리핀 세부에서의 얼마 남지 않은 월요일입니다. 이제 약 9일이 지나면 이 시간쯤 우리 아이들 자신의 집, 자신의 가족과 함께 더 즐거운 아침을 맞겠네요. 평소와 같이 아침 일찍 일어난 우리 아이들은 침대에서 일어나 이불을 정리하고 세면 후 아침식사시간을 기다리며 오늘도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식사시간, 오늘의 아침메뉴는 볶음밥, 소시지, 계란후라이, 빵, 주스 및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능숙하게 빵에 햄과 계란후라이를 올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잼, 소스를 고른 후 즐거운 아침식사를 시작합니다. 슬슬 다른 빌라 아이들이 도착하고 아침 인사를 나눈 후 사이좋게 아침식사시간을 보냅니다. 식사 후 빌라로 돌아와 양치를 하고 책을 챙기는 등 오전수업시간을 준비합니다.

오전수업시간, 캠프의 무슨 열풍이 불었나 쉬는 시간만 되면 아이들이 사진에 찍히기 위해 안달입니다. 서로 더 웃긴 표정을 짓고 재밌는 동작을 하는 등 서로 경쟁을 합니다. 캠프 초창기경 서로 수줍어 사진 찍는 것도 꺼려하고 싫어하는 아이들이 꽤나 많았는데 이제는 사진 찍는 것이 수월해지고 더 예쁘고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담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공부 날을 아는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들께 편지 쓸 준비를 하는 아이도 있고 얼마 남지 않는 수업시간이 너무나 소중한지 선생님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시도 하는 아이들도 꽤나 보이네요.

점심식사시간, 배고픈 배를 붙잡고 식당으로 도착한 아이들은 맛있는 점심을 위해 줄을 섭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맛탕, 찜닭, 밥, 국 및 각종 밑반찬이 나옵니다. 오랜만에 나온 찜닭이 맛있었는지 두 그릇을 먹는 아이들이 꽤나 많습니다. 맛있는 점심 후 우리아이들은 빌라 밖에서 다른 빌라 아이들과 남은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점심식사시간을 보냅니다.

오후수업시간, 맛있는 점심, 신나는 뛰어논 후 모두 오후수업시간에 집중합니다. 캠프초창기때와 달리 아이들의 알림장을 보면 이제는 만점을 받아 오는 아이들이 꽤나 많습니다. 이제는 정말 영어선생님들과 친해진 것 같습니다. 서로 장난을 치는 것은 물론이며 너무나 즐거워 보입니다. 오늘은 5학년 수학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8시간의 영어수업이 끝나고 5학년은 수학교실로 향하고 남은 학생들은 자습빌라로 떠납니다. 숙제를 해온 우리 아이 이제 수학수업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녁식사시간, 배고픈 배를 붙잡고 빌라로 돌아가 가방을 놔두고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어묵볶음, 만둣국, 미트볼, 밥 및 각종 밑반찬이 나옵니다. 맛있는 만둣국을 듬뿍 받아 저녁식사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한창 배고플 시간인 저녁은 무엇을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두 그릇씩 먹은 우리 아이들 다른 빌라 선생님께 칭찬을 받아 컵라면을 받아옵니다. 컵라면을 또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네요. 우리 아이들 저녁도 든든히 컵라면도 먹으며 즐거운 저녁식사시간을 보냅니다.

단어Test 및 간식시간, 7시 정각이 되자 아이들 다 같이 모여 단어를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 이 시간, 이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군요. 한 시간 공부 후 간식을 먹고 더 공부한 후 시험을 칩니다. 시험 후 영어일기, 수학, 영어 숙제를 마무리 한 후 양치를 하고 다 같이 침대에 누워 남은 시간을 보냅니다. 며칠 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Activity날 이기에 모두들 행복해 보이네요. 한참을 이야기 한 후 우리 아이들 미소를 뛰며 오늘도 꿈나라로 향합니다.

박지웅
“지웅아, 한국가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뭐야?” 라고 물어보니 첫 번째는 가족을 만나는 것이라고 하네요. “왜?” 라고 물어보니 그냥 가족이니깐 그립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엄마가 만든 밥이 그리워 가족들과 집에 모여 맛있는 식사를 빨리 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우리 지웅이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냈습니다.

김도현
우리 도현이에게도 “도현아, 한국가면 가장 하고 싶은게 뭐야?” 첫 번째는 아버님과 골프연습장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골프는 아버님과 많이 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두 번째는 동부FC이신 아버님과 축구동아리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는 여기서 친해진 인솔교사 선생님들께 바로 연락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우리 도현이도 오늘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냈습니다.

4주 아이들이 어제, 오늘 하나 둘 씩 떠나기 시작하네요. 우리 아이들 울기도 하고 편지도 주고 받으며 포옹도 하네요.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하나 둘 씩 떠나는 가운데 우리 아이들 이별이 무엇인지 배우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 대견하기도 하네요. 아이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또 더 공부 열심히 하고 남은 기간 동안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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