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19]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20 09:05 조회491회관련링크
본문
캠프 32일차이자 즐거운 Activity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밤 Activity에 들떠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던 우리 아이들, 눈을 뜨자마자 얼굴에 미소를 찾을 수 있네요. 이불을 정리하고 세면을 한 후 아침식사시간을 기다리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식사시간, 날씨가 화창하고 너무 뜨겁지 않은 최고의 날인 것 같습니다. 식당으로 가는 길 아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습니다. 오늘의 아침메뉴는 볶음밥, 빵, 주스,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Activity날은 아침에 든든히! 아이들 모두 식판에 아침을 가득 받은 채 즐거운 아침식사를 합니다. 아침을 먹은 후 빌라로 빨리 돌아갑니다. 그 이유는 오후에 있을 Activity에 오전에 자유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전시간, 오늘은 수영 대신 시원한 빌라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던 아이들 남자 아이들 답게 빌라에서 그냥 가만히 휴식을 취하니 몸이 꼬입니다. 제 방으로 아이들이 찾아옵니다. “선생님, 수영가요!!” 자식들 이왕 갈 것이면 진작 가자고 하지, 급하게 수영복으로 갈아 입은 후 선크림을 듬뿍 바르고 호텔 수영장으로 향합니다. 벌써 다른 빌라 아이들이 보입니다. 다른 빌라 아이들도 가만히 있기에는 몸이 쑤셨나봅니다. 다 같이 시원한 물에 첨벙! 물싸움이 시작됩니다. 속속 여자 빌라 아이들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들 물 밖으로 뛰어나와 여자 동생들, 친해진 누나들을 물에 빠뜨립니다. 평소에는 수영장가면 저를 괴롭히더니 이제는 캠프 여자 아이들만 오면 저를 내팽개치네요. 즐거운 수영을 한 시간 넘게 한 뒤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합니다.
점심식사시간, 오늘의 점심메뉴는 김치라면찌개, 계란찜, 탕수육, 샐러드, 밥, 사과 및 각종 밑반찬입니다. 오전의 수영으로 인해 배가 고픈 아이들이 속속 식당으로 도착합니다. 라면사리가 잔뜩 들어간 김치라면찌개를 가득 받고 야채와 사과까지 담습니다. 즐거운 점심식사를 시작합니다. 남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면만 나오면 아주 신이 납니다. 두 그릇 씩 아주 가득 먹은 우리 아이들 빌라로 돌아갑니다. 빌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오후 Activity를 기다립니다.
오후Activity, 오늘의 Activity는 실내암벽등반, 숙소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이동 중, 음악을 틀어주니 따라 부르고 춤추고 아주 신나서 난리네요. 암벽등반하는 곳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웅장한 실내 암벽이 눈앞에 보입니다. 다 같이 주의 사항을 듣고 단체 사진을 찍은 후 장비를 착용합니다. 암벽등반이 처음이라 긴장을 하는 아이도 있고 또 서로 누가 무슨 레벨까지 성공하나 내기 하는 아이들도 있네요. 레벨이 제일 낮은 암벽등반부터 연습 삼아 시도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아이들은 중간에 내려 오기도 하지만 꽤 즐거워하는 아이는 아주 좋아합니다. 레벨 1이 끝나고 레벨 2를 도전합니다. 약간은 경사졌지만 그래도 1단계를 통과한 아이들은 다 통과합니다. 레벨 3를 도전합니다. 레벨 3부터 갑자기 경사가 생기면서 어른도 하기 힘든 코스입니다. “레벨 3 통과하는 사람, 오늘 먹고 싶은거 사준다.” 아이들 서로 줄서서 올라타기 시작합니다. 몇 번을 시도했지만 경사 있는 레벨3은 매우 힘듭니다. 다 같이 암벽 등반을 마치고 몸풀기 운동을 조금 한 후 차를 타고 다시 숙소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6학년 수학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6학년은 수학수업에, 나머지는 자습을 하며 오후시간을 마무리합니다.
저녁식사시간, 힘을 쓰는 암벽타기, 호텔 수영장까지 다녀온 우리 아이들이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 자습과 수학수업이 마치자마자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네요. 식당으로 가보니 오늘 저녁은 최고입니다. 오늘의 저녁은 장조림, 국, 밥, 부침개, 오이무침 및 각종 밑반찬이 나옵니다. Activity 이동 할 때 장조림 먹고 싶다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마침 장조림이 나왔습니다. 한 식판 가득 받은 아이들이 즐거운 저녁을 먹습니다.
단어시험, 오늘은 영어단어Test를 위해 1시간의 자습시간을 가진 후 시험을 칩니다. 오늘도 결과가 만족스럽네요. Activity로 피곤해 할 아이들을 위해 수학, 영어 숙제를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지도한 후 오늘 하루도 마칩니다. (오늘의 Comment는 아이들의 생생한 전화통화로 대체되었습니다.)
오늘은 암벽등반도 하고 수영도 하고 아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내일은 다시 공부를 시작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웃으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겠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