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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6]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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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7 10:14 조회4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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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맑은 목요일이자 캠프의 29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평소와 같이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 침대를 정리하고 세면을 하기 시작합니다. 한국이었으면 금요일, 토요일 아침 주말을 준비하며 많이 들떴을 텐데.. 이제 얼마 남지 않는 캠프를 정리하며 아이들과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아침식사시간, 세면을 다 한 아이 순서대로 1층 거실 앉아 나머지 아이를 기다립니다. 남자 아이들답게 세면을 해도 금방 끝나니 늘 아침 식사 순서는 빠른 편입니다. 다 같이 식당으로 향합니다. 햇살이 너무 밝아 마음 같아서는 아이들과 호텔 수영장으로 가 다 같이 뛰어들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식당에 도착해 배식을 받습니다. 오늘의 아침메뉴는 볶음밥, 죽, 빵, 계란후라이, 소시지 및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든든한 식사 후 다 같이 빌라로 돌아와 양치질을 하고 가방을 싸며 오전수업을 준비합니다.

오전수업시간, 얼마 남지 않은 세부에서의 영어 수업은 신나기도 하지만 너무 아쉽습니다. 아이들 모두 이제 가는 날을 점점 준비하며 선생님들과 이메일주소, 페이스 북 등 을 주고 받으며 사진도 같이 찍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진도가 빨라 프리토킹을 많이 하고 어떤 아이들은 조금 느려 진도를 맞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매일 밤 제가 하루의 사진을 정리할 때 아이들이 다 달라붙어 자신이 몇 번 나왔는지, 엽기 사진은 무엇이 있는지를 세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쉬는 시간만 되면 사진기에 나오려고 노력을 합니다. 웃긴 표정을 짓고 친구들과 재밌는 포즈를 취하는 등 쉬는 시간만 되면 항상 즐겁습니다.

점심식사시간, 오늘의 점심메뉴는 맛있는 치킨카레, 오이무침, 맛탕, 밥, 국, 수박 및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인 것 같습니다. 맛탕을 제일 좋아합니다. 밥은 두 그릇 먹은 후 아이들은 식당에서 다른 빌라 아이들과 뛰어 논 후 빌라로 돌아와 남은 점심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점심식사시간을 마칩니다.

오후수업시간, 점심을 배부르게 먹은 후 시원한 에어컨 바람 밑에 앉아있으니 잠이 옵니다. 잠이 오는 아이들이 세수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개학을 바로 하는 아이들, 개학을 이미 한 아이들 등 아이들이 한국으로 가서 친구들에게 필리핀에 대하여 이야기 할 것이 쌓였다고 하네요. 필리핀 선생님께 가족 선물, 친구들 선물 등 많은 것에 대하여 물어보기도 합니다. 아이들 대체적으로 writing이 약한 것 같아 writing 수업을 조금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쉬는 시간, 오늘도 어김없이 사진기에 더 많이 엽기적으로 나오기 위해 더운데도 불구하고 뛰어다니네요. 오늘은 5학년 수학 수업이 있는 날 입니다. 5학년은 수학교실로 나머지 아이들은 자습실에 모여 자습을 하기 시작합니다. 수학 숙제, 영어 숙제 등 을 하며 오후수업시간을 마무리 합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저녁메뉴는 돈가스, 야채튀김, 밥, 국, 밑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국에 밥을 부어 먹는 아이도 있고 푸짐하게 받은 돈가스에 밥을 비벼 먹는 아이들 또한 있습니다. 식단이 매우 맛있고 많음에도 불구하고 캠프 초창기경 많이 먹지 않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 잘 먹고 또 많이 먹어 걱정이 없습니다. 이제는 캠프 전체적으로 얼마나 친해졌는지 조용할 날이 없네요. 즐거운 저녁식사 후 빌라로 돌아와 남은 시간을 보냅니다.

단어Test 및 간식시간, 7시에 모여 단어Test를 위해 공부를 시작합니다. 공책에 하나 하나 쓰면서 외우는 아이들, 소리 내어 읽는 아이들 등 점수를 잘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어느 덧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쉬는 시간 후 공부를 조금 더 한 후 시험을 칩니다. 시험 후 아이들 다 같이 모여 수학, 영어 숙제를 하고 영어 일기를 다 쓴 후 양치를 하고 침대에 누워 오늘 하루에 대하여 이야기 하면서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마감합니다.

오늘의 Comment는 아이들이 어머님 아버님께 쓴 편지로 대체됩니다.

김도현
TO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도현이요. 여기에 온지 4주가 되었네요. 그리울 때 항상 사진보고 일주일에 한번씩 통화도 하고 항상 부모님 생각이에요. 아빠와 함께 놀고 엄마와 함께 TV도 보고 항상 엄마아빠생각이에요. 울고싶을때도 꾹 참고 보고싶을 때도 꾹 참고...그리고 친구들 생각으로 가득차있어요. 늘 싫었던 학교도 그립고 엄마의 잔소리와 논 시간들 아빠와 함께 했던 모든 추억들...... 다 제머리속에 지나가고 있어요. 하고싶은말도 많고 보고싶기도 하고 울고싶기도 하고 반 친구들과 놀고 싶기도 하고... 2주밖에 안남았는데 빨리빨리하고 가서 하지못했던 것을 확실히 다해보고 싶어요. 제 작은 소원이 있어요. 빨리 2주가 지나서 엄마아빠와 하지 못했던 일들을 빨리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편찮으시지 말고 건강도 잘 챙기시고 걱정은 하지마시고 가는날까지 기다려주세요. 제가 쏜살깥이 갈게요. 다시 만나는날은 기분좋게 만나요! 저도 엄마아빠 만날때까지는 울지 않을께요. 그리고 친구, 형, 누나들과 친하게 지낼게요. 그때까지 잘 있으세요. 사랑합니다
2012년 8월 16일
-아들 김도현 올림-

박지웅
엄마, 아빠, 형 잘지내고 있어요?
벌써 편지를 2번째내요....... 처음 필리핀의 땅을 밟은 지 4주 1일이 되었내요. 필리핀에 온날 걱정보단 호기심, 설램이 훨씬 더 컸던 7.20. 솔직히 그때는 지금 이렇게 1달을 재밌고 즐겁게 보낼줄은 몰랐어요. 하준이의 금란이는 지금 다시 땅속으로 갔을거야. 하준이가 정성스래 묻었을거라 믿어. 벌써 8.16일. 남은 시간은 12일이네....... 그 꿈같은 시간이 언제적인지 모르겠어. 1달동안 꿈을꾼 듯 시간은 매우 빠른데 그러는 시간에도 가족, 하준이가 계속 생각나. 하준이 그녀석은 매일 싸우는데도 울고싶을정도로 생각나네... 인간이란 이상해. 1번째는 매우 어렵게 편지를 쓰지만 지금은 그냥 이야기가 술술나와. 나역시 1번째는 눈물을 삼키며 쓰지만 지금은 기뻐서 웃으며 쓰고 있어.
여기와서 성격도 느슨해지고 철이 약간 들은거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아. 이말은 하준이에게 전해줬으면 해요. 오늘밤꿈에 하준이 햄스터가 눈물을 흘리며 내게 해바라기씨를 내 손에 놔주는 거에요. 솔직히 말그대로 개꿈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금란이 수명도 얼마 안남아있고 요즘은 금란이를 사온지 3년반이 된달이에요. 그리고 형은 집에서 대학교로 다시 갔겠내요. 형보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공항에 올때는 조심해서 오세요. 안전운전을 하며 말이에요. 그리고 제가 공항에 올때는 새벽 6시인데 부모님이 일찍깨서 피곤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되요. 아빠같은 mason선생님과 엄마같은 sophia선생님이 있는데요. 매우 신기하게도 계속 진짜 엄마아빠가 생각이 나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할게요.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오늘 우리아이들 부모님께 편지 쓰면서 많이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네요. 이제 캠프의 절반이 지나고 좀 있으면 돌아 갈 텐데 그동안 정이 많이 든 우리 아이들하고 곧 헤어질 생각하니 씁쓸하네요. 내일은 평소와 같이 또 우리아이들 공부를 할텐데 내일도 웃으면서 하루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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