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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5]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최은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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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6 11:26 조회4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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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모처럼 며칠 만에 늦잠을 자고 8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평소에는 일어나면 꼭 씻고 밥을 먹으러 갔는데 오늘은 쉬는 날이라 씻기가 귀찮았던 듯 눈을 뜨자마자 밥부터 먹으러 갔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라고 얘기 했더니 밥을 먹고 조금 더 자는 아이들도 있었고, 오랜만에 가진 여유에 아이들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오전의 자유를 만끽하고 아이들은 오늘 갈 Activity에 내내 설레하였습니다. 장기자랑 연습도 막바지라 오늘 제가 아이들이 하는 모습을 봤는데 물론 춤을 잘 추는 아이도 있고 춤을 춰 보지 않은 아이도 있지만 서로 도우면서 같이 연습하는 모습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장기자랑 연습을 정말로 즐기는 것 같고 그걸로 우정도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약간의 강요(?)를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점심 먹기전까지 아얄라 몰에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진이는 씻고 오늘 아얄라 쇼핑몰에 가서 무슨 기념품을 살 지 메모지에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탕수육, 부침개, 닭가슴 양배추 샐러드 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얄라 몰에 가서 뭔가를 사 먹기로 해서 그런지 점심을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이 자신의 용돈으로 햄버거도 먹고 자기들끼리 쇼핑을 어디 갈지 짜고 그런 모습을 보니 정말로 즐거워 보였습니다. 역시 여자들은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푸나 봅니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쇼핑몰로 이동하였습니다. 쇼핑몰에 갈 때는 저번에 가와산에 갔을 때와 같은 차량을 타고 이동하였는데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20번방의 초등학교 아이들이였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귀여워하는 아이들이라 즐겁게 쇼핑몰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쇼핑몰에 도착 한 아이들은 미팅 장소로 이동해서 혼자 다니지 말고, 쇼핑몰 바깥으로 나가지 말라고 주의를 준 뒤 4시 50분까지 모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사고 싶은 물건이 있는 곳으로 구경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물건을 구경하고 사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사진도 찍어 주었습니다. 오후 1시 아얄라로 가기전에 아이들에게 쇼핑몰에서 지켜야할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현금을 직접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분실 할 위험이 있어서 어디를 가던 한 번 더 확인을 하라고 상기를 시켜주었습니다. 또한 여섯명의 친구들과 같이 다녀야 하기 때문에 서로 사고 싶은 목록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의견을 잘 조합해서 시간에 맞게 쇼핑을 하라고 해주었네요. 자 이제 아이들의 신나는 쇼핑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먼저 가고 싶어 하는 곳은 당연히 슈퍼마켓 이였습니다. 맛있는 음식들이 잔뜩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도착하고 나서, 쇼핑몰 안에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쇼핑도 하고, 먹거리도 먹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쇼핑몰 안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도 보고, 영어도 많이 쓰는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자유롭게 진행 되었습니다. 3시간 동안 아이들은 자유롭게 쇼핑몰 안을 구경했습니다. 멀찌감치 아이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직접 주문도 하고, 물건을 사는 모습을 보면서, 내심 뿌듯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 4시 50분에 아이들은 다 모였고, 우리의 쇼핑몰 Activity를 기념하기 위해 Ayala Mall 광장으로 이동하여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모이자 어떤 어떤 물건을 샀는지 서로 얘기하며 신이 나 있었습니다. 단체 사진을 잘 찍고 다시 차에 탑승하여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이들은 벌써 간식을 꺼내서 먹기도 했고, 저에게 어떤 물건을 샀는지 신나서 보여주었습니다.
 쇼핑을 신나게 끝내고 아이들은 저녁을 먹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얄라에서 햄버거도 먹고 신나게 먹고 저녁도 먹었습니다. 멋있습니다. 갈비찜이라 그런지 많이 먹진 않았지만 그래도 역시 우리아이들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Activity날이고 아이들이 쇼핑하느라 많이 지쳐서 단어를 빼주기로 했습니다. 그대신 아이들은 저희 인솔 선생님 중 Jin 선생님과 얘기를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여행 스토리를 듣는데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 한 것이 관심이 많은 듯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도 듣고 아이들끼리 기념품도 보여주면서 나누고 서로 선물하기도 하였습니다. 너무 예쁜 우리 아이들. 헤어질 시간이 가까워지는데 점점 아쉬워지는 제가 느껴지네요. 남은기간도 아이들이 오늘처럼 웃으면서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저의 다이어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아얄라몰에 갔다 온 후기를 물어보았습니다.

이 다원
 아얄라를 갔다 와서 정말 기뻤다. 망고, 과자, 젤리, 멘토스를  사서 배가 가득찬다는 생각에 지금 행복하고, 기념품도 사고 맛있는 졸리비에서 스파게티랑 KFC 치킨도 먹고 즐거운 하루였다. 다시 또 가고 싶고 고급스럽게 생겨서 구경거리도 많고 재미있었다 라고 합니다. 다원이가 이전에 SM 몰에 갔을 때 보다 살 것도 알차게 산 것 같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 많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다원이는 쇼핑몰을 갔다 온 후에도 간식도 신나게 먹고 지금 너무 즐거워 보입니다.

이 소민
 소민이는 아얄라 몰을 많이 기대했습니다. 맛있는 먹거리도 많이 사고 또 소민이는 워낙 예쁜 아이템들도 좋아하다보니 악세사리 사는 것도 기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소민이의 후기를 보니 역시 말린 망고를 사서 좋았고 돈을 많이 써서 좋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용돈을 오늘 쓰겠다고 아껴써서 오늘 많이 풀어줬더니 쇼핑을 신나게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쇼핑을 해서 좋았고 선물을 많이 사서 좋았다고 하네요. 지금도 오늘 산 예쁜 머리띠는 하고 있네요.^^ 즐거운 기억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민경
 민경이는 아얄라 몰에서 SM 몰에 가서 못 샀던 것도 다 사고 쇼핑하는게 재미있었다라고 합니다. 역시 여자 아이들은 쇼핑이죠.^^ 그리고 SM 몰을 갔을 때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기념품도 많이 사고 먹을 것도 많이 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얄라 몰은 참 좋은 것 같다고 합니다. 민경이는 워낙 돈을 많이 쓰는 편이 아니라 이번에도 정말 알차게 샀는데도 용돈이 꽤 남았습니다. 웬만하면 모두 사용하고 가게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소 수영
 수영이는 아얄라몰이 너무 재밌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용돈도 다 가져가서 큰 돈도 써보고 워낙 물가가 싸서 아무리 사도 돈을 다 못쓰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1,000페소 정도가 남아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또 수영이는 말린 망고와 말린 파인애플을 좋아해서 많이 샀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SM 몰과 같이 너무 재미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역시 쇼핑을 좋아하는 아이들! 여자입니다.ㅋㅋㅋ
박 현정
 현정이는 오늘 아얄라몰을 다녀와서 재밌었는데 왜냐하면 SM몰에 갔을 때는 산게 없어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아직 정확히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잘 파악하지 못했고 뭘 살지도 제대로 정한지 않은 채 가서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기념품도 사고 망고도 사고 알차게 산 것 같다고 하네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놀 수 있어서 좋았고 졸리비에서 스파게티를 먹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합니다. 다음에 필리핀에 또 오면 아얄라몰에 다시 한 번 오고 싶다고 하네요. 정말 즐거웠나 봅니다.^^

민 우진
 우진이는 이렇게 큰 돈을 많이 써보는 적도 처음이고 그래서 정말 많이 설레하였습니다. 어찌보면 아얄라몰을 가기를 제일 기다린 것이 우진이 였습니다. 그래서 우진이가 하는 얘기도 처음으로 돈을 많이 써보고 자신이 계획해 보고 사서 좋았다고 합니다. SM 몰에서 비싸게 샀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는 정말 생각도 많이 해보고 알차게 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얄라몰이 정말 크고 멋졌다고 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졌다고 하네요. 맛있는 음식도 먹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유 하영
 하영이는 오늘 아얄라 몰에 가서 원래 엄마의 가방과 아빠의 초콜릿을 사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방은 생각보다 비쌌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버님의 초콜릿만 샀다고 합니다.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서 다른 선물을 샀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국에 지인들게 선물을 드릴려고 망고를 많이 샀다고 합니다. 다른 자신의 옷과 악세서리도 사고 싶었는데 못 산게 아쉬웠다고 하네요. 빨리 사람들에게 주고 싶다고 하네요. 아얄라 몰에 가서 말린 망고를 많이 남아서 아버님한테 주어야겠다고 합니다. 너무 마음씨가 착한 아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이 광복절이면서 아얄라몰을 가는 날인게 뜻 깊다고 하네요. 정말 어른스러운 아이입니다.

 아이들에게 오늘의 경험으로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도 많이 풀었으면 좋겠네요~^^. 이제 정말 캠프가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무리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이민경님의 댓글

회원명: 이민경(hap2306) 작성일

선생님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민경이 인생에 많은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넘 즐거워하는 민경이 보니 저도 맘이 좋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민경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민경이 한국에서 잘 지내고 있죠??? 벌써 보고 싶은 민경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