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12]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최은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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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3 10:26 조회49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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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최은영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무척 기다리던 가와산 폭포에 가는 날입니다. 평상시처럼 7시에 일어나서 정말 금방 준비를 마치고 아침까지 먹었습니다. 여자 아이들이라 오늘도 물에 안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이들은 설레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미 저는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서 신나게 놀 것을. 수영을 할 준비를 해서 가와산 폭포로 가는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처음에는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차를 타서인지 아이들은 금방 잠이 들었습니다. 1시간 30분쯤 달려 Gaisano Mall이 있는 곳에 들러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뒤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제는 잠이 깼는지 구불구불 산길을 달리는 내내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갔습니다. 한 사람이 노래를 선창하면 다같이 따라 부르고, 막히는 부분은 서로 가르쳐 줘가며 얼마나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지요 아마 우리 차량의 드라이버도 모르는 한국 노래지만 신나서 운전했을 것입니다.
가와산 폭포에 도착하니 11시 40분쯤이 되었습니다. 썬크림을 듬뿍 바르고 차에서 내려 줄을 맞춰서 폭포까지 약 15분 정도를 이동하였습니다. 가는 길을 따라 왼쪽으로 폭포에서 흘려 내려오는 물이 계곡을 만들어 흐르고 있었습니다. 야자수와 열대 우림이 우거져서 마치 정글에 들어온 듯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는 넓은 공터가 나오자 잠시 멈춰 서서 단체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이제는 몇 번 단체 사진을 찍어서 아이들은 사진을 찍자고 하면 척척 줄을 서서 사진 대영을 만듭니다. 단체 사진을 다 찍고 폭포까지 조금 더 걸어갔습니다. 걸어갈 때에는 조금 더웠지만 폭포를 보는 순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폭포 옆에 준비된 테이블에 짐을 풀고 먼저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치킨과 돼지고기, 밥, 필리핀 볶음 국수가 반찬으로 나온 점심을 맛있게 먹은 뒤 수영 복장으로 갈아입고 간단하게 준비 운동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물이 차가웠지만 물에 들어간 아이들은 곧 신나게 놀기 시작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테이블 앞은 수심이 낮아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공간이고, 폭포 바로 앞은 수심이 깊어 뗏목을 타고 폭포 앞까지 가야 합니다. 한 뗏목에 15명 정도 탈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조를 나누어 뗏목에 탑승했습니다. 폭포에 가까워 지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뗏목은 곧 폭포를 통과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폭포수를 맞으며 마사지 하는 기분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보니 제 마음도 함께 즐거웠습니다. 선생님들을 물에 빠뜨리는 짓궂은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신나는 물놀이를 마치고 아이들은 싸갔던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려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는 길에도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는 지 신이나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며 놀았습니다. 정말 체력이 대단한 아이들입니다. 오는 길에는 친해진 초등학교 3학년짜리 아이들과 같이 왔는데 마치 동갑인 냥 같이 친해게 놀았습니다.
7시 조금 전에 숙소에 도착을 하여서 배고픈 아이들은 곧장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수영으로 피곤했을 아이들을 위한 양념치킨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고기를 보자 너무 좋아했고, 밥과 고기를 듬뿍 담아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저도 배가 너무 고파서 아이들과 함께 꿀맛 같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대부분 좋아했던 Activity 같습니다. 똇목을 두 번이나 탄 우진이도 있고 신나게 폭포를 맞으면서 아이들이 스트레스도 해소한 것 같았습니다. 이제 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남은 기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개인 코멘트는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대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유하영님의 댓글
회원명: 유하영(hajjoy) 작성일우리하영이가 작은것에도 기쁨을 누리고 감사할줄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소망하며 선생님~부족한 딸 을 케어해주셔서 감사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하영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하영이 워낙 어른 스러운 아이인데요~^^ 네 남은 캠프기간 잘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