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9]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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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0 10:16 조회4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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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진성희 입니다.
어제 Tambuli 수영장에서 즐거운 Activity 시간을 보낸 우리 아이들은 다시 정규 수업의 새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정말 신나게 물놀이를 했는지, 계속 일찍 일어나던 우리 아이들 오늘 아침에는 제가 깨울 때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공부 때문에든 Activity 때문에든 졸리다고 했어도 이렇게 일어나지 못했던 적은 없었는데 아이들 어제는 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놀았나봅니다. 저는 큰방과 작은 방을 왔다갔다하며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처음에 제가 작은 목소리로 “일어나 얘들아~” 하니까 꿈쩍도 안하고 이불을 내리니까 다시 이불을 뒤집어쓰고 멀뚱멀뚱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직접 가서 한 명씩 쓰다듬어 주면서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아이들은 졸려 하면서 계속 “선생님 조금만 더 자고 싶어요~ 선생님 몸이 쑤셔요.” 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을 다 일어나고 7시 20분 쯤 아이들과 함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아침은 핫케이크와 망고플롯(mango float)이었습니다. 달콤한 핫케이크와 망고 플롯을 아이들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망고플롯은 망고가 음식에 둥둥 떠다닌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망고플롯은 망고 케이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 보는 음식에 아이들은 “우와, 이게 뭐지?” 하며 신기한 듯 쳐다보며 먹었습니다. 색다른 메뉴에 아이들은 입도 마음도 즐거워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끝낸 후 빌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아이들은 어제 수영장에 다녀왔던 빨래를 내놓고 방을 정리하였습니다. 남은 시간에 숙제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침의 잠시 휴식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이제 오전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오늘의 오전 수업, 아이들은 약간은 기운이 없거나 지친 기색이 보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이들과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한번씩 파이팅을 하며 손을 마주치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졸려 하는 모습이 조금 보이기도 했지만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이해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기특하였습니다. 수업을 시작 할 때 선생님들께서 어제의 Activity 에 대해서 물어보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제 소감문에서 보셨듯이, 물에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재미있게 놀다 와서 수업 시간에 영어로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더듬더듬 조금씩이지만 말을 이어나가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이렇게 어느 덧 금방 오전 수업이 끝났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후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먹으러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점심은 수육, 오이와 쌈장, 육개장, 그리고 파인애플이었습니다. 보들보들한 돼지고기를 아이들은 맛있게 잘 먹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가서 쉬거나 숙제를 하는 아이들도 있고, 밖으로 나가서 배드민턴을 치며 운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받으러 갑니다. 아이들은 선생님께 오늘 먹은 점심이 맛있었다는 이야기, 수영장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 다음 Activity가 기대된다는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눕니다. 어느 덧 오후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이제 캠프가 절반 정도 지났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 수학 진도도 절반 이상을 넘게 나가고 있습니다. 숙제를 다 해가는 아이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숙제를 다 하지 못한 아이들은 오늘 수학 문제집에 있는 부록 문제집을 숙제로 받았습니다. 다음부터 숙제를 다 해갈 수 있도록 아이들을 지도하였습니다.
수학 수업까지 마치고 나서 아이들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 메뉴는 달콤한 탕수육과 소고기국이 나왔습니다. 저녁을 먹은 뒤 우리 아이들 남은 시간에 배드민턴을 치고 밖에서 뛰어놀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놀다가 7시가 되기 전에 아이들은 빌라 1층에 모두 모여서 공부할 준비를 합니다. 7시가 딱 되어 공부를 시작하고 아이들은 처음에는 조금 웅성웅성 하다가 곧 공부에 집중하여 조용해집니다. 테스트까지 마치고 나서 아이들 간식을 먹으며 영어 다이어리를 쓰고 남은 숙제를 합니다. 이렇게 오늘 아이들의 하루 일과가 마무리 됩니다.
정수현
요즘 수현이가 저만 보면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선생님, 배고파요! 밥 먹고 싶어요! 과자 사주세요!”입니다. 아마도 키가 크려고 그러나 봅니다. 원래도 밥을 골고루 많이 먹었지만 요즘에는 보통 두 그릇씩 먹습니다. 수현이 처음에 캠프에 왔을 때보다 키가 좀 더 큰 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갈 때쯤은 더 자라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현이 거의 1주일이 넘게 계속하여 모든 수업 시간에 5점 만점을 받았습니다.
김주원
주원이 어제 Activity에서 정말 재미있게 열심히 놀았는지 오늘 오전 수업시간에 약간은 졸려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만회하게 위해서 주원이 나머지 시간에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쉬지 않고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주원이 오늘 저녁 자습시간이 되기 전에 숙제의 절반을 넘게 마무리 하여서 그 남은 시간에 단어와 문장을 더 열심히 외웠습니다.
박선영
선영이는 오늘 수업 시간에 이야기 했던 것 중에서 재미있는 것이 있다며 저에게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1대1 수업 시간에서 미국 영화와 미국 영화배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영화는 좋아하는데 영화 배우의 이름은 영어라서 기억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영이는 한국영화를 좋아하는데, 해리포터와 트랜스포머 영화를 좋아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한국에 돌아가면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볼 것 같습니다.
박혜린
혜린이는 오늘 네이티브 수업 시간에 새로운 단어를 배웠다면서 저에게 이것저것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혜린이가 오늘 배웠던 단어는 poverty와 stepfather이었습니다. 원래는 모르는 단어였는데 새로운 단어를 알았다며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혜린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이야기 한 것 중에서 부모님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있었는데 부모님 이야기를 하니까 보고싶다면서 엄마아빠를 그리워 하였습니다.
박혜연
혜연이는 오늘 파충류에 대한 단어를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혜연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혜연이도 저도 미국에 갔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혜연이가 아빠가 아프셔서 미국에 갔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빠를 걱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전화할 때마다 아빠가 축구하러 운동을 가셔서 전화할 때마다 안 계셔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아빠와 통화하고 싶다며 저에게 귀여운 투정을 부렸습니다.
손예진
예진이는 오늘 수학 수업을 받는 날이었는데 아직 수학 숙제를 다 하지 못했었습니다. 예진이는 쉬는 시간에 남은 수학 숙제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오늘 해야할 숙제를 다 마쳐서 수학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수학 수업 시간에도 태도가 바르고 열심히 문제를 풀어서 칭찬을 받았습니다. 영어 수업 시간에는 조금 졸기도 하였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유다함
오늘 수학 수업 시간에 숙제를 다 해온 사람이 세 명 있었는지 그 중에 한 명이 다함이었습니다. 다함이는 늘 숙제를 열심히 하여서 선생님께 혼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제본 단어테스트 그리고 오늘 본 단어테스트에서 둘다 100점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어제는 Activity를 다녀온 뒤라 별로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도 그 시간동안 열심히 하여서 좋은 결과를 얻은 우리 다함이를 칭찬 많이 해주었습니다.
Activity 후의 정규 수업을 아이들 열심히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 태풍으로 홍수가 났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하셨을 겁니다. 어제 수영장 사진을 보셨듯이 아이들이 있는 세부 이곳은 햇볕이 쨍쨍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내일도 아이들 열심히 잘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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