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9]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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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0 10:14 조회4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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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2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 햇살이 뜨겁지 않은 그러나 날씨는 화창한 즐거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날입니다. 어제의 Activity로 많이 피곤했지만 우리아이들 잠이 오지 않았는지 많이 심심해하는 것 같아 과자파티를 하고 있는 다른 빌라에 제가 데리고 갔습니다. 아이스크림, 컵라면, 과자 등등 배터지게 먹은 우리아이들 어제 행복하게 잠에 들었습니다. 잠을 개운하게 잔 우리 아이들과 저 오늘도 행복한 하루 시작합니다.
아침식사시간, 오늘의 아침메뉴는 요즘 공부를 열심히 하는 우리아이들을 위한 특별식 입니다.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던 오늘의 아침메뉴는 팬케이크, 망고케이크, 튀김, 주스, 볶음밥, 소시지, 죽 및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팬케이크를 가득 담아 메이플 시럽에 찍어먹으니 우리아이들 귀가 입에 걸립니다. 거기에 달콤한 망고케이크에 우리아이들 더더욱 행복해 보이네요. 든든한 특별 아침 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오전수업시간을 준비하며 남은 시간을 이야기도 하고 가방도 싸며 준비합니다.
오전수업시간, 어제 매점을 다녀온 우리 아이들, 주머니에 과자 한 가득 있습니다. 쉬는 시간만 되면 괜히 여자 아이들, 다른 빌라 아이들 근처에서 서성이며 관심을 끌려고 하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귀엽습니다. Activity다음 날 평소와 같이, Native선생님과 필리핀 선생님들께 어제의 탐블리 수영장 Activity에 대하여 설명을 합니다. 점점 자신감을 얻는 우리 아이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캠프 기간 동안 더 실력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또 선생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며 오전수업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식사시간, 든든한 아침식사도 성장기인 우리아이들을 점심시간까지 배부르게 하지는 못합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빌라로 손살 같이 달려가 가방을 정리하고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보쌈, 부침개, 오이, 육개장, 파인애플, 수박 등 각종 밑반찬이 나옵니다. 부드러운 육질의 보쌈은 김치에 싸먹으니 두 그릇은 뚝딱이네요. 든든히 배를 채운 후 마지막으로 파인애플과 수박을 먹으니 우리아이들 배가 빵빵합니다. 남은 시간 아이들과 배드민턴 내기를 합니다. 오늘의 미션은 “배드민턴으로 선생님을 이겨라” 우리아이들 최선을 다합니다. 이기면 매점에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아이가 최선을 다하지만 패배를 인정하네요. 아이들과 웃으며 행복한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후수업시간, 오후수업도 간식을 잔뜩 가져와 친한 아이들에게는 바로 나누어 주고 아직은 서먹서먹한 여자 아이들이나, 친구들에게는 일부러 어슬렁 어슬렁 거리는 모습도 보여주네요. Speaking 시간,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캠프 시간인지라 선생님들께 자신 있게 꼭 사가야 하는 기념품 이라든지, 과자 등 여러 가지를 물어보는 아이들이 보이네요. 우리 아이들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이제 곧 떠날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5학년 수학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수학수업이 없는 아이들은 자습실로, 5학년은 수학수업이 있는 교실로 향합니다. 숙제를 미리 끝낸 우리 아이들, 당당하게 발표도 하고 풀어온 답도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수학수업까지 총 9시간, 배고픈 배를 붙잡고 빌라로 돌아가며 오후수업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식사시간, 저녁식사시간이 되면 점심시간과 마찬가지로 식당에 먼저 도착하여 밥을 빨리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업이 마치자 식당으로 달려갑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탕수육, 부침개, 소고기국, 밥, 샐러드, 비빔국수가 나왔습니다. 고소한 소고기국에 밥을 비벼먹는 아이들도 있고 비빔국수를 맛있게 먹는 아이도 있습니다. 매콤한 비빔국수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소한 샐러드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 후 빌라로 돌아와 나머지 쉬는 시간을 보내며 저녁식사시간을 마칩니다.
단어Test 및 간식시간, 7시에 모여 공부를 시작합니다. 간식을 먹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한 시간 정도의 공부 후 제공되는 간식을 받아 짧은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아이들과 모여 즐거운 이야기와 맛있는 간식은 항상 즐겁게 해줍니다. 짧은 휴식 후 조금 더 공부를 한 후 시험을 칩니다. 아이들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네요. 단어 시험 후 영어, 수학 숙제와, 영어 일기를 마무리 한 후 우리 아이들 침대에 누워 오늘, 내일, 또 친해진 여자 아이들 이야기를 하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며 꿈나라로 향합니다.
김도현
소고기국을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도현이는 오늘도 세 그릇 먹는 기록을 세우네요. 지웅이와 밥을 먹던 우리 도현이 “형, 간고등어 좋아해?” 라고 물어보네요. 간고등어를 좋아한다는 우리 도현이는 예전에 돌아가신 할아버님이 주셨던 간고등어 맛을 잊지 못한다고 하네요. 우리 도현이 오늘 밥도 많이 먹고 공부도 열심히 하며 행복한 하루 보냈습니다.
박지웅
3일 연속으로 수업태도 및 평가를 만점 받은 우리 지웅이 저에게 매일 다가와 자랑하네요. 영어단어성적이 조금은 들쭉날쭉 하던 우리 지웅이에게 “지웅아,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해” 라고 말해준 후 자습시간에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며칠 째 엄청나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우리 지웅이 오늘도 뜻 깊은 하루 보내며 꿈나라로 향하였습니다.
어제 탐블리 수영장에서 재밌게 놀았던 우리아이들, 무척 피곤했던 아이들이 충분한 취침 후 컨디션을 되찾았는지 오늘 피곤한 감 없이 평소와 같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뜻 깊은 하루 보냈습니다. 앞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기까지 절반 정도 남았네요. 내일도 물론이거니와 남은 캠프기간동안 아이들에게 정말 행복한 추억과, 좋은 시간,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인솔교사가 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현재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태풍이 지나가면서 홍수가 발생해 많은 피해가 있다고 하네요. 세부는 마닐라에서 위치적으로 떨어져 있으며 현재 비 한 방울내리지 않고 해도 쨍쨍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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