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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8]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장현종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9 10:25 조회496회

본문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장현종입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Activity날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평소 보다 잠자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이 하나 둘씩 스스로 일어나서 저에게 다가와 “선생님 몇 시에 출발해요?”하며 질문을 해왔습니다. 오늘 날씨가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한 세부의 날씨입니다. 모두들 샤워를 여유롭게 했습니다.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들과 함께 빌라 단지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특히 옆 빌라 아이들과 함께 조류장에 갔는데 신기해하고 좋아 했습니다. 그리고 빌라에 잠시 쉬다가 아이들이 어제 시험의 결과가 좋아서 매점을 갔습니다. 아이들이 가격을 전부 모르는 관계로 이 것 저 것을 집어서 점원에게 '"How much is it?"을 왜 쳤습니다. 가격을 고려해서 먹을 것을 샀습니다. 오늘 수영하고 먹겠다면 컵라면도 샀습니다. 빌라에 돌아와서 오늘 Activity로 가는 수영장에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반복 숙지시켰습니다. 이제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카레, 부추전, 어묵탕, 사과 등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수영장에 갈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와서 수영복, 비치타월, 선크림 등을 챙기고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버스에서 아이들이 오늘 새벽에 했던 올림픽 축구 준결승전 이야기를 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 가는 길이라서 그런지 창밖을 보며 목적지인 리조트 수영장에 도착했습니다. 하얀 백사장과 바다를 아름다운 배경으로 하는 수영장 이었습니다. 깊은 곳도 있어 그곳은 아이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인솔교사들이 통제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아이들은 바로 놀고 싶어서 인지 수영장에 들어가고 싶어 했지만 약 5분 가량 준비운동을 했습니다. 그 뒤에 아이들이 수영장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물 만난 고기라는 표현이 맞는 듯합니다. 저도 물에 들어가서 아이들에 물세례를 맞으며 아이들을 깊은 곳으로 가지 못하게 통제했습니다. 잠수를 해가면서 정말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저에게 단어를 많이 외우지 말자며 계속해서 물 공격을 했습니다^^ 2시간 가량 수영장에서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그런지 제가 물을 먹은 만큼 행복했습니다. 아이들 몸 상태를 확인 한 뒤에 간단하게 몸을 씻고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아이들이 피곤하지도 않은지 버스에서 쉴 새 없이 이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아이들 짐을 정리 한 뒤에 모두 샤워를 하고 나니 어느 덧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됐습니다. 아이들이 수영을 해서 허기가 졌는지 식당에 빨리 가자고 재촉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식사 시간인 6시에 정확히 맞춰서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치킨텐더, 동그란 땡, 김치찌개, 감자조림과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허기가도 지고 치킨텐더가 나와서 아이들이 두 그릇 이상씩 식사를 하고 오늘 저녁에 단어시험을 보고 라면을 먹자고 합니다. 웬만하면 인스턴트식품과 탄산음료는 먹지 않으려고 하지만 Activity날은 아이들에게 여유를 주기 위해서 라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저번 Activity 때문에 연기 됐던 중학교 1학년 수학 수업을 저녁 휴식시간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들은 자습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피곤하겠지만 정해진 일정대로 단어 테스트와 영어일기 작성을 했습니다. 오늘은 수학수업을 제외하고 없는 날이라서 약간의 숙제를 하고 라면을 먹었습니다. 오늘 숙제, 단어 테스트, 숙제 모두 빨리 끝나서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구진성
오늘 아침에 조류장에 새를 보러갔는데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난번에 한 번 구경했을 때 제대로 관찰하지 못해서 다시 와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수영장을 가기 전 짐을 챙길 때 들떠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서도 도착하려면 얼마나 남았는지 계속 물었습니다. 수영을 하면서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진성이가 말하기를 수영을 그렇게 잘하지는 않지만 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영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친구와 형들과 이야기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김상민
우리 아이들 중에서 수영을 가장 좋아하는 듯합니다. 오늘 정말 기대도 많이 하고 미리 준비물을 준비했습니다. 물안경, 수모, 수영복을 모두 세팅하고 수영장에 들어가서 수영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물안경 끝부분이 끊어져서 조금 당황했지만 호텔 리조트에서 물안경을 빌려서 수영을 했습니다. 내일 물안경을 고치기로 하고 수학 수업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단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김기범
기범이는 원래 물놀이를 좋아하는데 오늘 많은 친구, 동생들과 함께 해서 더 즐거웠다고 합니다. 오늘 물안경을 있었는데도 물안경을 벗고 잠수를 해서 물안경을 쓰라고 당부했습니다. 기범이의 배려심이 항상 돋보입니다. 버스 안에서 보통 창가자리에 앉기를 원하는데 함께 자리한 동생이 창가에 앉고 싶다고 하니 망설임 없이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오늘 단어시험을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김영윤
영윤이는 원래 수영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친구, 동생들과 함께 물장구를 쳐서 즐거웠다고 합니다. 2시간을 넘게 물속에서 놀았는데도 더 놀았으면 했다고 합니다. 피곤하지도 않은지 버스 안에서 너무 즐겁게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에게 조금의 휴식을 더 주기위해 단어 단축하고 커트라인을 낮추고 시험을 쳤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오늘 빨래를 찾을 때 자신이 영어로 전화를 한다고 해서 전화를 걸어 빨래를 찾았습니다.

류호선
호선이가 자신 스스로 맥주병이라고 불렀습니다. 수영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어서 수영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물에는 뜬다고 합니다. 오늘 역시 윗옷을 벗기 싫다고 하더니 놀다가 보니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 윗옷을 벗었습니다. 바다에서 물놀이 하는 것보다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오늘 시간을 적게 주고 단어시험을 쳐서인지 어제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오늘 모든일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이태민
오늘 태민이는 컨디션이 좋은지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Activity날이라 더 컨디션이 좋아 보였습니다. 자신이 서울 물개라면서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즐거워하며 수영을 했습니다. 저에게 “선생님도 같이 놀아요” 라고 하며 물로 저를 빠뜨렸습니다. 저에게 감정이 많은지 물 세례를 주도적으로 뿌렸습니다^^ 덕분에 저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다른 아이들이 한국 라면을 먹을 때 혼자 필리핀 라면을 사서 먹었는데 맛이 좋다고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Activity날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또 아이들도 부모님들을 보고싶은 마음 만큼은 아니지만 필리핀 선생님들과 원어민 선생님들이 보고 싶겠죠? 어머님, 아버님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김영윤님의 댓글

회원명: 김영윤(kyy5395) 작성일

선생님,아이들 케어하는게 정말 힘드시죠!!!세상에서 최고 힘든 직업이 엄마라고 생각해요^^
영윤이는 어문쪽으로 감각이 있는듯 해요.국어 영어는 크게 걱정을 안하거든요.
참,그리고 영어5형식에 쓰이는 목적격보어ing는 무조건 현재분사이고 동명사도 보어로 쓰이지만 목적격보어로는 쓰이지 않는다고 전해주시겠어요^^
현지 선생님과 좋은 인연으로 잘 유지됐으면 좋겠네요.선생님과도 말이죠.^^

류호선님의 댓글

회원명: 류호선(lhs98) 작성일

장현종선생님 고생이 많으지요..
호선이가 사진을 잘 찍네요. 사진찍으면서도 친구들에게 장난도 많이 치고요.
가족여행을 가면 사진을 찍지 않으려해서 속상했는데 장난을 하더라도 그 곳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으니 다행입니다.. 우리 호선이 많이많이 찍어주세요..^^
선생님 힘드시겠지만 끝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영윤이 어머님 안녕하세요?어머니들은 위대하시죠^^ 말하는데 자신감 있이 하는 것을 봐서는 정말 어문에 감각이 있는 것 같아요!!! 어머님의 가르침 제가 전달해주겠습니다~! 현지 선생님들과 Facebook이라던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돕겠습니다~! 어머님 좋은 하루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호선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있을 때 평소보다 웃을일이 많아져서 참 좋아요~! 호선이가 점점 사진찍을 때 웃는 모습보여서 저도 참좋습니다!!! 호선이와 아이들 모두 사진 많이 찍도록 할께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나머지 시간 즐겁게 보내겠습니다^^ 어머님 좋은 하루되세요~!

김기범님의 댓글

회원명: 김기범(gibum2467)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기범이 아버지입니다. 어제 글도 제가 올린건데요ㅎㅎ
마닐라에 비로 인한 피해가 많았다는 뉴스를 보고 걱정했는데,,  물놀이 잼나게하는
아이들의 환한 사진을 보니 걱정안해도 될 것같습니다.  항상 세심하고 안전하게
아이들을 챙겨주시느라 고생 많으신 장현종 선생님 내일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기범이 아버님 안녕하세요?^^ 제가 미쳐 아버님을 알아뵙지 못해네요....세부는 마닐라와 달리 요즘 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날씨가 시원하다고 하는 군요^^ 기범이 물놀이를 아주 좋아헀습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캠프기간동안 기범이와 아이들 모두 좋은 시간되도록 하겠습니다~! 아버님 좋은 하루되세요^^

김상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정윤(jjyy2005) 작성일

안녕하세요 매일 핸드폰으로만 다이어리 사진 보느라 댓글을 한번도 남기지 못했네요 ^^
아이들 모습 매일 볼수있고 또 이렇게 매일 소식도 알려주시니  집에선 걱정없이 있습니다. 상민이가 추억도 많이쌓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만날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밥을 잘먹어서 인지 통통하게 볼살이 올라 왔네요^^ 선생님도 건강하시고 아이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할때 선생님 어떠시니? 하고 물으면 상민이 대답에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상민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장현종입니다. 상민이가 식사를 맛있게 해서 볼살이 올라왔나봐요~! 상민이가 형들이랑 동생들과 처음으로 이렇게 생활을 해본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기회에 많은 경험이 되고 영어뿐 아니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단어 외울때가 엄하게 대하는데 저를 그렇게 생각한다닌 고맙네요^^ 얼마남은 캠프 기간동안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 만들어 가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