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7]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최은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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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7 23:31 조회5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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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최은영 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최초로 체조에서 금메달이 나오고 우리나라 축구는 4강에 진출하고 한발 늦긴 하지만 여기서도 열심히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선전하고 있는 한국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모두들 올림픽 잘 즐기시고 계신가요? 날씨가 상당히 더운데 올림픽에서 이렇게 우리나라가 잘 해주니 정말 그걸로 위로가 되는 하루하루 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올림픽과 떨어져서 살고 있지만 멋있게 임해주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처럼 정말 여기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대견하게 다른 아이들은 방학을 즐기고 있을 시간에 이 먼 필리핀까지 와서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게으름도 안 피우고 수업에 열심히 임합니다. 오늘도 필리핀의 하늘은 맑았습니다. 아이들은 조금씩 잠이 많아지는 것 같지만 깨우면 졸린 눈으로 ‘선생님 졸려요. 아 자고 싶다~’라고 하지만 절대 아침식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런 점이 전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습니다. 아침은 꼭 먹어야 힘이 난다며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도 꼭 아침은 먹으러 갑니다. 토스트와 볶음밥, 죽 등이 나온 아침을 간단히 마치고 아이들은 수업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원래는 항상 저희 숙소 아이들끼리만 놀던 아이들이었는데 요즘은 웬일인지 저희 숙소가 인기 폭발이 돼서 다른 아이들이 많이 놀러와서 어울립니다. 쉬는 시간에도 항상 우리 아이들끼리 몰려있었는데 아이들이 착해서 어린 아이들 이랑도 잘 놀아주고 어울려주니까 다른 아이들도 저희 숙소 아이들을 좋아하고 쉬는 시간에도 같이 노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이들은 조금 졸리긴 하지만 아침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선생님을 만나다 보니까 아이들도 다양한 선생님들에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는 좋아하는 선생님도 있고 상대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선생님도 있는 것 같은데 우리 아이들은 큰 불만 없이 모두 성실하게 수업을 임합니다.
오전 수업까지 모두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점심은 해물탕에 닭볶음탕 이었습니다. 필리핀 음식에 완전 적응 마친 아이들은 역시나 잘 먹었습니다. 점심 먹고 쉬는 시간인 아이들끼리 모여 장기자랑을 연습하기도 하고 다른 방 꼬맹이들과 놀아주기도 합니다. 요즘엔 저희 숙소가 놀이방이 된 기분인데 초등학교 3학년~5학년 여자아이들도 놀러와서 언니, 서로 재미있게 놀면서 즐겁게 보냅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런 아이들이 싫지 않은지 흐뭇하게 바라보네요. 훈훈한 점심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오후 수업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또다시 졸음과 투쟁하는 아이들! 점심 이후의 시간은 확실히 많이 졸리긴 한가 봅니다. 우진 이는 5교시 선생님을 제일 좋아해서 열심히 듣지만요. 조금 졸기도 하지만 5교시를 열심히 버텨낸 아이들은 밥 힘으로 6~7교시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룹 수업을 좋아하는데 그룹 수업이 오후에 있는 아이들은 졸지도 않고 열심히 합니다. 7교시 정규 수업까지 모두 마치고 수학 수업이 있는 아이들은 수학 수업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은 저희 아이들 중에 하영이랑 우진 이가 수학 수업이 있었습니다. 매일 반복 되는 영어 수업을 하다 수학을 하니 신선한지 아이들은 나름 열심히 합니다.(또 같은 학년 끼리 만날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그런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수학 수업까지 열심히 듣고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저녁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 라면이었습니다. 라면과 나온 오징어 링까지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메뉴만 나왔습니다. 오늘 저녁은 인기폭발이었습니다. 저녁까지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단어테스트와 영어일기를 준비하였습니다. 물론 아이들과 노는 시간도 갖고요 아이들은 이제 단어 시험도 익숙해져서 통과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슬슬 마무리 되어 갑니다. 내일은 Activity Day라서 아이들이 들떠있는 것 같습니다. 불화(불타는 화요일)라고도 하네요. 오늘 늦게 까지 놀면 안 되냐는 아이들에게 내일 수영 장가서 놀아야 하니 일찍 자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장기자랑을 연습하고 싶어 하지만. 또다시 찾아온 Activity Day가 아이들에게 꿀 맛 같은 휴식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계속 즐거운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필리핀 선생님 중에서 제일 좋은 선생님과 그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았고 선생님들이 본 아이들에 대해서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이 다원
다원 이는 1교시 선생님인 Daisy선생님을 제일 좋아합니다. 설명을 열정적으로 해주시고 친절하고 이해가 잘 되도록 돕는 선생님이라고 하네요. Evaluation을 봐도 Daisy선생님의 점수가 가장 좋습니다. 대부분 수업에서 점수가 좋긴 하지만 특히 Daisy선생님은 다원 이를 자신의 수업에 반응이 좋고 반응도 좋고 항상 질문에 대답을 잘 해주고 항상 배움에 열정이 있어서 더 배우려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어로 격려도 잊지 않네요. 세 번째 수업인 Barry 선생님도 참여력이 좋고 Exercise도 잘한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이 소민
소민 이는 7교시 수업인 Ana 선생님을 제일 좋아합니다. 착하시고 조용하시며 잘 가르치신다며 좋아합니다.Ana선생님도 서로 의사소통 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 소민 이를 칭찬하시고 진도도 너무 빠르다고 하네요. 그리고 하루는 level 3이 소민 이에게 너무 쉽다고도 표현해주었습니다. 매우 영리하다고 칭찬해 주셨네요. 대부분의 선생님이 소민 이를 좋게 말해주었습니다. 2교시 선생님인 Susan 선생님은 소민이가 너무 재밌고 수업도 정말 편안하게 듣는다고 말씀해 주었습니다. 대부분 영리하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이 민경
민 경이는 가장 좋은 선생님으로 7교시 선생님은 Charry 선생님을 꼽아 주었습니다. 이유는 모르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설명해주시고 가끔 피곤할 때 재밌게 수업해 주셔서 좋다고 말해주었습니다. Charry 선생님도 민 경이를 참여력이 좋고 fast leaner라고 말씀해 주셨고 협력도 잘 해준다고 수업이 편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5교시 선생님인 Annabit 선생님도 자신의 수업에서 너무 잘해준다고 조그마하게 하트도 붙여주셨네요. 그리고 집중력이 좋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소 수영
수영 이는 가장 좋은 선생님으로 5교시 선생님은 Joy 선생님을 꼽아주었습니다. 선생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칭찬을 잘 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하고 잘 가르쳐 주셔서 좋다고 합니다. Joy선생님도 수영 이와의 수업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수영 이와 함께 한 수업이 즐거웠다고 해주시고 습득력이 빨라서 Great!!라고 해주셨네요. 그리고 정말 수업을 잘 들어주고 흥미를 보여주어서 고맙다고 써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인 Lesliel 선생님은 수영이가 자신에게 많은 말을 해주고(제주도 여행을 갔다 온 얘기도 해주었네요.) 문법을 잘 지켜준다고 말씀해 주었습니다.
박 현정
현정 이는 첫 번째 수업 선생님인 Susan선생님이 친절해서 좋다고 말해주었습니다. Susan선생님도 현정 이에게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을 만큼 좋은 점수를 주었네요.(제일 높은 점수가 5점인데 5+를 받았습니다.) 항상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너무 영리하고 우수하다며 얘기해 주었네요. 현정 이는 반응이 좋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제가 가끔씩 수업을 감독하러 가도 정말 수업을 열심히 듣고 열심히 반응해 주는 현정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5교시 선생님인 Chirelyn 선생님은 현정이가 모든 것을 쉽게 Catch 해내고 수업에 많은 흥미를 보여준다고 하였습니다.
민 우진
우진 이는 5교시 선생님인 Jenifer 선생님을 좋아합니다.(정말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맛있는 간식과 재미있는 얘기도 해주시고 수업을 재밌게 해주신다고 하네요. 그리고 고민도 들어주고 충고를 해주시고 같이 걱정도 해주시고 말도 잘 통한다며 너무 좋아하네요. Jenifer선생님도 우진 이가 자신과 많은 것을 공유하고 참여력도 좋고 그녀의 생각을 잘 표현한다고 항상 수업시간에 좋은 태도를 보여준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이해력이 좋다고도 얘기해 주셨네요. 제가 수업 감독을 할 때 보아도 우진 이와 Jeifer 선생님이 정말 많이 친해지고 좋아하는 것 같은 게 보여서 대견합니다.
유하영
하영 이는 예전부터 저한테 얘기해 주었는데 5교시 선생님인 Leslie 선생님을 좋아합니다. 이유는 여러 나라의 영어 악센트를 할 수 있고 하는 짓이 어린애처럼 깜찍하고 예뻐서 너무 좋다고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얘기를 잘 들어 주고 이해심과 배려심이 많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Leslie 선생님도 하영 이를 좋아하는데 선생님은 심지어 하영 이를 Fantastic, Perfect와 같은 단어를 써서 칭찬해 주었네요. 대답도 잘하고 숙제도 잘 해 온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이해력도 좋고 대답을 항상 바르게 잘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선생님과 많이 적응도 되고 친해져서 예전보다 선생님들과의 정도 느껴지고 친해진 것 같아서 아이들도 대견하고 저도 뿌듯합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기다리는 Activity Day입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물놀이하고 오겠습니다. 오늘도 저의 다이어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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